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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순종치 않음에 가두어 두심은
새벽메시지 말씀/ 로마서 11:25-36 요절/ 로마서 11:32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않음에 가두어 두심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주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본문은 로마서 9장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질문과 이에 대한 결론적인 답변입니다. 9장에서 바울은 동족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그토록 고대하고 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오신 메시야를 받아들이지도 영접하지도 않은채 죽어가는 것에 심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복음적으로 소화되고, 거기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자, 그는 “깊도다”하며 찬송하고 있습니다(35). 하나님의 섭리는 이해하지 못할 때는 굉장히 답답하고, 힘든 생각에 빠지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내면에 밝히 드러날 때가 있고, 그 때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에 감탄하고 감격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주셔서 사건과 사고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아시고, 발견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러면, 사도 바울이 이스라엘의 불신 속에서 발견케 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은 무엇입니까? 25-26a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바울은 현재적으로 이스라엘이 믿지 않고, 예수님을 배척하는 이유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셨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질 않았습니다. 현재 가까운 형제가 믿지 않는 고로, 그들에게 전파될 복음이 할례 받지 않는 이방인들에게 가고, 이방인들 가운데 왕성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바울이 이해한 하나님의 섭리의 특징이 어떠합니까? 첫째로, 이 하나님의 섭리는, 철저히 약속된 말씀에 근거로 한 것입니다. 26b-2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는 것을 돌이키시겠고,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현재 이스라엘이 복음으로 하면 분명하게 원수이지만, 동시에 그들은 믿음의 조상들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택하심을 입은 사랑 받는 자녀가 분명합니다. 또한, 지금은 아니지만,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도 후회하심이 없기에 장차 반드시 약속대로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우리 구원의 근거가 믿음이지는 않습니다. 믿음은 단지 구원을 받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벨기에 신앙고백에 기록된 것처럼, “믿음은” 우리의 유일한 구주의 참 몸과 피를 우리의 영적 삶을 위하여 우리의 영혼에서 분명히 받게 하려는 우리 영혼의 손과 입입니다. 우리 구원의 근거는 우리의 어떠한 행위에 기초하지 않고, 변개함 없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변함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베푸신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그 날에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롬 9:33). 아멘. 둘째로, 이 하나님의 섭리는 이방인이든, 이스라엘이든 하나님께서 그 크신 긍휼을 베푸시는데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우리 주님을 강하게 거부함으로써, 그 은혜가 이방인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인 아주 친한 친구에게 선물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주고자 했으나, 그 친한 친구는 한사코 자기가 원하는 선물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옆에 있는 정말 생각하지도 않았던 자에게 선물을 줘버렸습니다. 공짜라고 그 사람은 덥썩 잡고 기뻐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받은 선물에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이방인에게 임했습니다. 뭘 해서 임한 것이 아닙니다. 기대해서 얻은 것도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긍휼을 입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자기 의가 너무 많아서 이게 힘들었습니다. 뭔가를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있는 그대로 사랑으로 선물로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잠시 그들을 불순종 가운데 가두어두심으로, 이방인이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내버려두심으로, 그들로 시기가 나게 하사,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들 자신도 겸손하게 믿음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하나님께서 긍휼로 구원코자 하신 것입니다. 애초에 이방인을 택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도, 이스라엘이 복음을 거절하고 이방인들이 복음을 영접한 이유도, 다 이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31)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고, 또한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도록 분명한 방향 가운데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생각할 때, 우리가 섬기는 역사에 대하여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섭리를 생각하면 마음에 큰 감동이 되고 힘이 됩니다. 양의 구원도, 이 캠퍼스의 구원도, 이 시대의 구원도 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그렇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현재적으로 불순종 가운데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겠으나, 궁극적으로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긍휼을 베푸시길 원하시고, 그 일관된 방향 가운데 섭리하고 계십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여기에 대한 인내하는 믿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드러내실 그 영광을 기대하고 인내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아멘. 바울은 이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이렇게 찬송하고 찬양합니다. 33-36절입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으나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 각 개인의 삶과 우리 모임, 우리가 섬기는 양들에게 분명한 목적과 방향 가운데 섭리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이를 믿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섭리하고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 돌리는 매일을 삶을 경주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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