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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두려워하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두려워하라 찬송가 #장 로마서 11장 13-24 요절 20,21절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리라” 오늘 말씀에는 찍힘과 접붙임이라는 비유로 우리 신앙의 감사제목과 자세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배울 수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의 마음은 자신의 근본을 잊게 만들고, 하나님보다 높아지려고 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에 감사하기보다 자신을 남들에게 자랑하고 남들을 판단하는 위치에 서게 만듭니다. 당시 사도 바울이 말씀을 전하였던 이방 교회에서도 도리어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거룩하고 올곧은 율법으로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다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그들의 지식이, 곧 거꾸로 믿음이 없는 본 유대인들을 판단하도록 변질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크리스챤들은 스스로 자신이 한량없는 죄인이라는 낮아짐과 겸손함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잊으면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범하였던 누룩을 동일하게 범해 버리는 것이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은혜로 아는 것이 무엇인가 깊이 묵상하기를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로서 율법과 거룩함이 없는 온 나라 백성들에게 구원과 부활의 복음 소식을 전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비록 자신의 나라 민족의 사람들에게는 핍박받고 멸시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지만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았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그는 이러한 시기를 통하여 구원을 이루실 하나님의 기이한 방법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어려움과 반대 속에서도 선한 일을 이뤄가시는 전능하신 분이심을 그는 바로 알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그 자신이 받은 깊은 은혜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너무나 멀리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있었던 육체의 자랑할 만한 것이 도리어 그리스도를 배척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은혜가 임하여 그가 깨닫게 되었고 이를 배설물과도 같이 여겼던 사람이 바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핍박하던 자에서 이방인의 사도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는 이러한 유대인들의 핍박과 멸시에서 하나님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읽었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오해와 선입견으로 그러할 지라도, 언젠가는 그들이 미워하는 이 복음을 도리어 알게 될 것이며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믿음에 이를 것임을 생각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일부를 보고 그 전반적인 실체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때에는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사람에게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하고 또 분노와 미움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시며 그 사람을 바로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 되십니다. 생명구원의 역사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임을 믿을 때에 우리는 안심할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하신 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기독교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비판과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까이서든 멀리서든 그들의 날카로운 목소리를 듣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과 또 분노하는 마음 반성하는 마음 여러가지 마음이 복잡하게 얽혀 마음이 무거워지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과 사도 바울의 믿음을 통해 볼 때에 마찬가지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교회을 핍박하고 욕하는 사람들을 또한 믿음으로 바라보고 감사할 수 있음을 배웁니다. 그들이 교회에 분노하고 비판하는 까닭은 마땅히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부합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가 저러면 안 되는데’ 하는 순수한 마음을 거칠게 말한 것일 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러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때에 부르심을 받아 회심할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그러한 세상 사람들을 생각함에 있어서 우리가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다만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기억하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믿음의 눈을 가지고 그들 가운데 얼마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우리가 다만 은혜로 구원받은 자격없는 자라는 것을 분명히 알도록 설교하였습니다. 이방인들은 본래 선택받지 않은 돌감람나무로, 또 하나님의 나라를 참감람나무로 비유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선택받은 민족으로 참감람나무의 가지였으나 하나님의 진노 아래 꺾이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이방인들은 돌감람나무에서 꺾이고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본래 자랑할 것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들조차도 이전 유대인들과 같이 되어버리면 또한 그들 역시 꺾이게 될 것입니다. 20절 21절을 보십시오.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은혜로우신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준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22절 말씀과 같이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며,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똑같이 찍히는 바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었을 때 처럼 구원받을 자격없는 죄인이었음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날마다 묵상하기를 기도합니다. 적용 믿음이 있다고 높은 마음을 품습니까? 한마디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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