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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가 나셨으니
새벽메시지 말씀/ 누가복음 2:1-20 요절/ 누가복음 2:11 구주가 나셨으니 "오늘 다윗의 동네에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얼마 전 알렉산더 대왕과 예수님을 비교하는 재미난 글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알렉산더는 왕국에서 태어났고, 수는 마굿간에서 태어났다. 알렉산더는 왕자로 태어났고, 예수는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알렉산더는 왕좌에서 고귀한 왕으로 죽었으며, 예수는 십자가에서 조롱받는 왕으로 죽었다. 알렉산더의 일생은 위대한 성공으로 보이고, 예수의 일생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소유를 위해 수십만 명의 피를 흘렸다. 예수는 전 인류를 위해서 자신의 피를 흘렸다. 알렉산더는 영광의 바벨론에서 죽었고, 예수는 수치의 갈보리에서 죽었다. 알렉산더는 모든 왕국을 정복하였고, 예수는 죽음을 정복하였다. 알렉산더는 모든 인간을 노예로 만들었고, 예수는 모든 인간을 자유롭게 하였다. 알렉산더는 역사를 만들었고, 예수는 역사를 변화시켰다." 오늘 말씀에는 이 역사를 바꾸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때는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고 한 시기였습니다. 로마 제국의 황제의 명을 좇아 온 세상의 사람들이 저마다 호적 정리를 하기 위해서 고향으로 가야했습니다. 요셉도 다윗 집안 사람이기에, 나사렛에서 살았지만 본적이 있는 베들레헴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만삭의 임산부조차 예외없이 가야만 했습니다. 엄중한 명령이고, 반드시 이행될 명령이었으며, 그만큼 세상 권력은 무서웠고, 강력하게 사람들을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해산할 날이 찼는데, 여관에 있을 곳이 없었습니다. 임산부 우대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도 각박했습니다. 어려운 시대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바쁜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에 여유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님은 태어나시고, 말구유에 누이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십니다. 태초부터 하나님이시고, 세상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천하를 그 뜻대로 다스리고 섭리하시며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취하신 것도 놀라운 일이신데, 예수님은 아기의 모습으로 태어나시고, 일반 가정집도 아니시고, 태어나시자 구유에 누이셔야 했습니다. 성탄 카드에서 보는 서정적인 장면이 아닙니다. 거기는 분명히 냄새나는 마굿간이고, 짐승들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곳입니다. 아기 에수님은 강보에 싸여 말발통에 누이셨습니다. 주님은 낮아지고 낮아지셨습니다. 운명적이셨습니다. 강대국에 휘둘리는 식민지 백성의 설움, 각박한 현실에서 사람들로부터도 철저히 외면 당하셔야 했습니다. 온 세상을 구원할 왕이 나셨지만, 알아주는 사람들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는 가난하고 부족한 우리를 위로케 하심이요, 또한 우리를 부요케 하시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8:9)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은 연약하고 보잘 것 없어 보입니다. 하나님이신데, 사람의 도움없이는 살 수 없는 빨아간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 주님은 오셨습니다. 이해불가. 하지만, 이렇게 우리에게 낮아져 오신 아기 예수님을 생각만 해도 은혜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 은혜에 무한한 감격과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신 소식을 듣고, 변화되었습니다. 교만한 마음이 녹아 내리고,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완악한 마음이 소프트해져서 주께서 하시는 그 일을 찬양하고 기뻐하게 되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지독하게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자가, 사랑이라는 단어를 알고 나누는 행복을 깨닫고 배워가게 되었습니다. 죄로 만신창이가 된 자들이 누구든지 이 아기 예수님의 이 은혜로 치유를 받고 회복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아멘. 이 땅에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우리를 부유케 하시기 위하여 오신 아기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천사가 목자들에게 전한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어떠합니까? 10, 1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은, 온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주이십니다. 사람들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건져내기 위해서 오신 우리의 왕이시오, 우리의 목자이시오, 우리의 구세주가 되십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낮아지시고 낮아지시고 낮아지셔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 이 예수님을 깊이 예배하고 찬양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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