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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게 된 성물
새벽 메시지 말씀/ 레위기 22:1-16 요절/ 레위기 22:15,16 거룩하게 된 성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속되게 하지 말지니,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본문은 성물, 즉 제사 음식에 관한 규례입니다. 이 성물은 아무나 먹을 수 없습니다. 우선은 제사장과 그 가족들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제사장이라고 다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정하지 아니한자, 흠없는 자라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정결하지 않는 자가 정결케 하는 예식없이 먹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규례를 정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선은 제사장과 그 식솔들의 음식을 보장해 주기 위함인 줄 압니다. 성물을 아무나 먹을 수 있게 되면, 제사를 드리러 나온 사람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도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제사 드렸으니 되었다며, 그 뒤 제물의 권리를 충분히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사 의식에 사용된 제물의 권리는 레위 족속에게 돌리셨다고 하셨습니다. 땅을 분배받지 못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성례를 섬기는 자로서의 분깃을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드린 성물에 대한 권리는 제사장과 그 가족에게 있습니다. 둘째로, 이는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2). 성물을 함부로 먹게 되면, 아마도 사람들은 제사 제도 자체를 우습게 생각하기 쉬었을 것입니다. 제사 제도를 하면, 못먹던 고기를 먹겠구나 생각하며, 고기를 먹기 위한 의식 정도로 생각하기 쉬었을 것입니다. 당시 이방 사람들은 실제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은 이들과 달리 거룩하게 구별되게 살기 원하셨습니다. 제사 드렸다고 끝이 아니라, 제사 드릴 때 바친 그 재물도 성물로 간주하심으로, 제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경건한 마음으로 욕심과 정욕에 이끌러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신약 시대의 성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아무에게나 소개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는 성찬식을 하면서, 믿음이 없는 자에게, 죄 가운데 빠져 있는 자에게 함부로 그 예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이렇게 말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전 11:26-29) 성물은 이름 그대로 거룩하게 구별된 제물로써 귀하게 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신약 시대의 성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것이 된 우리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로마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 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위해 함부로 몸을 막 굴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구별되어 드려지는 그런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제사장 아히멜렉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았습니다(삼 21:1-6). 예수님께서 마찬가지셨습니다.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는 제자들을 적극적으로 변호하시며, 제사장 아히멜렉이 한 그 일을 상기 시키셨습니다(마 12:1-8). 성물을 먹는 것, 성물을 먹지 못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한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누구는 저것 때문에 안되고, 누구는 이것 때문에 안되고, 이리 저리 재단에서 함께 식사할 사람 식사하지 않을 사람을 구별하는 분은 아니신 줄 압니다. 예수님께서 세리와 창기의 친구가 되셨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또한 우리 주님은 요한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본질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해 제사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한 것이 아니라, 제사 제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상과는 구별된 것, 그리고 세상의 그것과는 달리 귀하고 소중한 것이 되도록 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나를 비롯한 형제 자매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온전한 성물이 되어주신 주님을 얼마나 귀합니까, 이 은혜로 그분의 것이 된 우리들이 얼마나 귀합니까? 이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이 은혜를 귀하게 여기고 간질하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 역사에 제사장된 우리의 양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성물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마음을 잘 헤아리고 그런 하루를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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