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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형제를 도우라
새벽메시지 말씀/ 레위기 25:35-55 요절/ 레위기 25:35 네 형제를 도우라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모임에 온지 20 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모임에 나올 때 시므온 또래의 센타 아이들이 이제는 대학에 들어가서 안암 UBF 학생회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구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내온 세월만큼이나 알게 모르게 정도 깊어진 것 같습니다. 센터에서는 어딜 가나 삼촌으로 불리기 때문에 삼촌이라는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어떤 때는 목자로 불리기보다 삼촌으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라 할 때가 있습니다. 센타에서 컴퓨터를 관리하다 하면, 누가 누가 센타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는지 어떻게 이용하는 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2세들이 문제도 많이 일으키지만, 공부를 정말 지독하게 하는 2세들도 많다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한 아이는 학원도 다니지 않으면서 독학을 하는데, 매번 A4 용지 한 박스 분량을 인쇄해 가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토너값 생각하면, 종이 값 생각하며, 한 마디로 하려고 한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누리며 잘 되었으면 했는데, 재수에 성공해서 인서울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센타 2세들을 보면, 가끔 마음이 동해서 공부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 때가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제가 이제 한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형제 사랑은 형제애를 공유하면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한 가족이다, 한 공동체다 이런 의식에서 서로를 돌아보고 섬김이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유달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를 강조하셨습니다. 35절을 보십시오.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를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모임 내의 가난한 형제를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명령하십니다. 돈과 양식을 꾸어줄 때는, 이자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설령 그들 중에 가난하게 되어 몸이 팔려서 종이 되었다면, 종처럼 부리지 말고 형제처럼 대우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희년이 되면, 반드시 자유케 하여 자기 기업을 이루도록 도울 것을 명령하십니다. 행여, 가난하게 되어 종으로 팔리더라도, 그 형제 가까운 친척은 그의 몸값을 대신 지불해서 속량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궁핍한 형제를 못본체 말고, 외면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적극적으로 형제의 궁핍과 가난을 도우라고 명령하십니다. 오늘날 전세계 금융을 쥐락펴락하는 것은 거반 유대인 자본이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율법을 통한 지혜가 많기도 하겠지만, 오늘 본문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가난한 형제를 못본 체 하지 않고, 자립해서 일어서기까지 서로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한 형제가 사업을 하다가 망하면, 망한 그 형제를 못본체 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로 서로 도우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성공을 이어온다고 합니다. 가끔은 우리 공동체도 이런 공동체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히브리 종의 자유를 선포하고, 형제애를 강조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8, 55절에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노예 백성이었던 시절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어디서 구원 받았는 지를 현재 그런 처지에 있는 자를 함부로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셨듯이, 동일하게 종된 형제, 가난한 형제를 불쌍히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자 비유를 통해서,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며 이 진리가 마땅하다 말씀하셨습니다(마 18:33) 우리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사 살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영육간에 가난한 형제, 궁핍한 형제를 돌아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러한 형제 사랑 속에서 공동체는 더욱 든든해지고, 건실해져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답게 살 힘을 준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나는 영육 간에 궁핍한 형제를 볼 수 있는가, 그런 여유가 있는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저의 요절은 고린도후서 8:9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부요 그 자체가 되신 주님께서 가난하게 되심으로 우리를 부요케 하셨듯, 이 주님을 배워가는 한 해를 살고자, 양들에게 그런 목자가 되길 소원하며 요절을 잡았습니다. 부요한 것은 많지 않지만, 주님께서 허락하시고 부어주신 그것으로 양들에게 적극적으로 나누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가 많은 점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올해도 벌써 반이나 지났지만, 이 주님을 배워가는 한해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영육간에 궁핍에 처한 형제를 볼 수 있기를, 또한 봤다면 기꺼이 도와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그런 하루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기쁨이 가득한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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