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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보이셨으니
새벽 메시지 말씀/ 고린도전서 2:6-16 요절/ 고린도전서 2:10 성령으로 보이셨으니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모세 목자님께서 교리책을 선물해 주시며 10번 읽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래서 출퇴근하면서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2번을 읽은 후에, 각 교리에 대하여 각개 전투를 하고자 열독중에 있습니다. 벨기에 신앙고백을 읽고 있는데, 10번 이상 읽었으나, 제 머리로는 10번 그 이상을 읽어야 할 듯 싶습니다. 벨기에 신앙고백을 읽다보면, 인상적인 표현들이 눈에 띄는데, 언젠가 꼬옥 써먹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2 조: 하나님을 아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할 때, 우주를 하나의 책으로, 그리고 피조물을 글자와 같다는 표현하는데, 얼마나 멋진 비유인가 굉장히 다가왔습니다. 제 14 조: 사람의 창조와 타락을 설명하는 부분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이렇습니다. “더욱이,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대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빛은 어둠으로 변하였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 여기서 요한은 사람을 ‘어둠’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며 반대로 가르치는 모든 것을 배격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죄의 노예에 불과하므로(요 8:34), 하늘에 주신 것이 아니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요 3:27)” 죄가 어둠이다는 표현은 종종 생각해 보았는데, 사람 자체를 어둠이라고는 유념해서 생각했던 것이 아니고 간과했던 것이기에 마음에 깊이 각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한복음 말씀을 다시 읽어보니, 예수님이 사람들의 빛이 되셨다, 어둠 가운데 빛이 비췄다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좀더 명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어둠 자체인 우리에게 진실로 빛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한 종류의 사람은 온전한 자들입니다. 여기서 온전한 사람들은 성령을 받고, 예수님을 그리스도 믿고 고백한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온 성령을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일을 깨닫고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영적인 일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육에 속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령의 일을 받지 않은 자로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일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어리석게만 여겨지고, 마음이 불편합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들은 종종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8절을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그분에게서 하나님의 영광 가득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기들의 그 어둠으로 빛을 없어버리려 했습니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영광을 주를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습니다. 사도 베드로로 사도행전 3:13-15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그를 넘겨주고 빌라도가 놓아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자기들에게 생명을 주려고 오신 생명의 주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이러한 어둠과 대비되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지혜는 근본적으로 세상 지혜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세상에서의 지혜는 적은 비용을 이용하여 현저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들입니다. 적은 노력으로 최대한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이 이 지혜요, 인생들에게 육체적인 만족과 기쁨을 주는 것이 이 지혜가 추구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이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것입니다. 본질이 하나님에 속한 것입니다. 영적인 것으로, 이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감춰놓았던 것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 지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임하는 선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당신의 자녀인 우리에게 임한 것으로, 성령께서 우리의 영적인 눈이 되어 주시고 귀가 되어 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듣고 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사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알리시고 보이시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 그 가치, 이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그 영광스러운 것, 이를 알아가는 기쁨과 즐거움을 허락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은혜를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찬송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져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니라”(엡 1:3-6) 육신에 속한 자는 육신의 일을 합니다. 하지만 성령을 받은 자, 성령께서 임하신 자는 영적인 것을 보고 영적인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가치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지를 보게 하며, 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한 선교사님이 왜 그렇게 선교지를 나가려고 하는지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분명히 개고생할 것이 뻔한데, 나이도 많은데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선교지를 나가고자 하시는 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분은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힘들어요. 그런데, 고난 중에 예수님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그분의 그 숨소리가 듣고 싶어서요.” 오직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것을 보게 하십니다. 진짜 영원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를 좇아 실제로 좇아가고 배워가며 따라가는 삶을 살게 합니다. 우리가 목자가 되어서 캠퍼스 양들을 섬기는 이 일도 그러한 줄 압니다. 열매 생각으로 속이 시끄러울 때도 물론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을 닮아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에 우리는 근본적으로 힘들지 않습니다. 잠시 낙심이 될 때가 있을지언정 잠시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을 닦으시고, 우리를 현재적으로도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 위로 받게 하시고, 은혜 받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서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우리를 돕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좇아 영적인 일, 하나님을 일을 하기에 힘쓰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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