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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열쇠를 주리니
새벽메시지 말씀/ 마태복음 16:13-20 요절/ 마태복음 16:19 천국 열쇠를 주리니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얼마 전 한 국회의원이 국정원 문제를 지적하면서 교회 같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근거도 없이 무조건 믿으라고 한다고 빗대어 말했습니다. 아마도 이 국회의원은 교회에 다녀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학대전의 집필자로 유명한 토마스 아퀴나스는 “알기 위해 믿는다. 믿기 위해 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는 기억합니다. 신앙이 근거 없다는 것은 정말 근거 없는 낭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불신자의 입에 ‘교회’라는 단어가 함부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에 참으로 비통한 심정을 느껴야 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교회’라는 말이 직접 쓰이지 않았으나, 의논하기 위해서 소집된 공동체를 뜻하는 회중으로 번역된 ‘카할’과, “택함을 받아 모인 집단”으로 번역된 ‘에다’라는 표현이 있다고 합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히브리어 ‘카할’을 헬라어로 번역한 ‘에클레시아’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부르셔서 모인 공동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유대인들은 히브리어 ‘에타’를 헬라어로 번역한 ‘시나고게’(회당)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얼마 전 우리는 여름 수양회를 했습니다. 전체 타이틀이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였습니다. 정면의 타이틀 위에는 나무 십자가 높이 달려 있었습니다. 제 마음에서 수양회 전체 타이틀이 자꾸 “우리의 그분의 십자가로 만드신바라”고 읽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만드시기 위해서 흘리신 보혈을 생각할 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그런 우리들이 모인 공동체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교회는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만드신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오늘 본문은 특별히 교회의 터전이 어디인지를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18절에서 예수님께서 신앙 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는지, 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는지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어떻게 알고 있는지를 질문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 중 한 사람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도 4대 성인 중 한 분이시요, 기독교의 창시자 정도로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 우리는 이 고백을 베드로의 신앙 고백, 또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들의 신앙고백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신앙고백의 내용은 어떠합니까? 첫째로,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란 사전적 의미로 ‘기름 부은 자’라입니다. 아시다피시, 구약에서는 선지자, 왕, 제사장이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기름 부음을 받은 우리의 선지자이시고, 왕이시고, 제사장이 되신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말씀을 전해 주시고 우리가 죽을 때까지 생명의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대속하시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속죄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천사도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둘째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이 양자로 입양된 자가 아니십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상고때부터 계셨고,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시고,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희롱 당하시고 찢기시고 피흘려 돌아가셨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신 능력으로 사흘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고, 우리의 믿음의 주님이시고, 우리의 부활의 주님이 되십니다. 교회는 이와 같이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모두 믿고 고백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오, 참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벨기에 신앙고백에서는 예수님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은 한 인격 안에 함께 연합되어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을 때에도 분리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몸에서 떠나간 진짜 사람의 영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은 무덤에 누워있을 때조차도 여전히 인성과 결합되어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 아니신 적은 결코 없었다. 이것은 마치 그리스도께서 어린아이였을 때, 잠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지 않으셨지만 여전히 하나님이셨던 것과도 마찬가지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심을 고백한다. 그리스도께서 참 하나님이셔야 했던 것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죽음을 정복하시기 위해서였으며, 참 사람이셔야 했던 것은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연약함 속에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셔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앙 고백 위에 세워진 교회는 세상 권세자 사탄이 절대로 이기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교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19절입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교회된 우리가 생명의 역사를 위하여 이 땅에서 합심하여 뭔가 하고자 할 때, 하늘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 땅과 하늘에서 매고 푸는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교회는 정말 귀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리가 교회의 일원이 되어서, 이 땅에서 매고 푸는 역사를 힘있게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이를 힘써 감당하는 하루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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