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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2015-10-02 시편 20:1-9(7)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오늘 말씀은 전쟁을 앞두고 다윗이 출정할 때 부른 노래입니다. 1~5절은 백성들과 군사들이 왕을 위해서 부르는 노래이며, 6~9절은 백성의 중보 기도를 듣고 하나님께서 승리와 구원 베푸실 것이라는 확신을 응답조로 되풀이하는 노래입니다. 즉 1~5절이 합창이라면, 6~9절은 클라이 막스로 왕의 독창 노래입니다. part one 왕을 위한 노래 구약 시대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 기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무엘서를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하나님께 쉬지말고 부르짓어 자기들을 블레셋에서 구원하기를 간구(사무엘상 7:9)하였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은 전쟁에 앞서서 하나님께 규모가 큰 제사 지내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마땅히 경외해야 할 하나님 대신,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인해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제사 지내다가 하나님께 미움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사울과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제사보다는 그가 실제 체험한 하나님, 그의 인생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의지해 백성들과 함께 기도하기에 힘썼습니다. 오늘 시편처럼 백성들이 자연스럽게 왕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노래를 부르도록 하였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살펴보면 하나님이 네게 응답하고, 너를 높이 들고, 너를 도와 주시고, 너를 붙드시며, 네 소원과 계획 이뤄 주시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너, 너, 네 소원, 네 계획 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주체는 바로 왕인 다윗을 뜻합니다. 백성들... 즉 출정하는 군인들이 왕에게 중보기도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너를 왕으로 바꾸면 뜻이 명확해집니다. 환난날에 하나님이 왕께 응답하고, 왕을 높이 들고, 왕을 도와 주시고, 붙드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왕의 소제를 기역하고 왕의 번제를 받아, 하나님께서 왕의 소원과 계획을 이뤄 주십시오, 왕에게 승리를 주십시오 라고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이 노래의 작사 다윗은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백성들에게 노래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도록 하였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라고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다윗이 만난 하나님, 그가 체험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다윗의 하나님은 평범한 상황이 아닌 극한의 상황에서 체험한 하나님입니다. 사울에게 좇기고, 수많은 전장에서 만난 하나님입니다. 그냥 막연한 하나님이 아닌 야곱처럼 험란한 인생 가운데 체험한 실제로 존재하시고 움직이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 당하고 믿음에 도전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기도해야하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런데 마음이 답답해서 기도가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특히 이런 저런 실제적인 간증을 들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간증 들을 들을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어려운 가운데 체험한 하나님, 인생의 위기와 인생의 절망 가운데 기묘하게 인도 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들을 때, 나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절망과 어려움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붙들고 기도 할 수 있습니다. part two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6절부터 9절입니다. 다윗은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여호와께서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안다. 그의 오른 손의 구원 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게 그에게서 응답하실 것이다. 이방 사람들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는데 우리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의 이름을 자랑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한다는 것은 오직 주님만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오체 불만족>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지가 없는 아이를 보고 ‘귀여운 우리 아기’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중증 장애인 아이를 ‘놀라움’과 ‘한탄’이 아닌 ‘기쁨’으로 맞이한 것입니다. 사지가 없는 아이를 일반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루는 입학 초기에 초등학교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눈앞에서 아이들이 왜 손발이 없냐며 그를 놀렸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담임 선생은 마음이 조마조마해 진땀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어머니는 본인이 스스로 감당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오히려 태연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아들이 놀림감이 되고 있는데도, 태연한 어머니에게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모자간의 어떠한 끈끈한 신뢰를 느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당장 개입하지 않는다고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고 그 자리에 어떤 “대체자”를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에서 지적한 병거와 마병입니다. 이는 오늘날 돈과 물질일 수 있으며, 세상 안정과 인정, 또는 세상 명예나 지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우상이며 결코 우리의 행복과 승리를 장담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구약학자 김정준 목사는 이 시편의 해석가운데 “세상은 군사력, 물질적인 부요를 의지한다, 그런 나라들은 멸망하고 만다.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만이 일어서고 승리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세상 마귀는 군사력, 물질적인 부요가 세상의 달려갈 깃발처럼 보이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자간의 끈끈한 신뢰처럼 한 눈 팔지 말고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만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 대신에 우리가 마음 가운데 무엇을 대체하고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저는 사실 마음 가운데 직장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월급은 적고 진급도 없고, 그런데 일하다 보면 박사들 만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노력해도, 나름 잘하려고 해도 무시 받기 일 수입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업무의 범위며 깊이가 깊어지는 것 또한 불만입니다. 게다가 공부하고 논문써서 박사학위까지 따야하는데, 갈수록 마음이 답답합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인생 가운데 하나님 없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가운데 살펴보니 내가 세상과 같이 병거와 마병을 의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내가 진정 의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신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진정 의지해야할 것, 진정 인생 가운데 푯대로 세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계시지는 않은가 합니다. 제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죄 많은 자를 사랑하는 아들로 영접해 주신 것과 같이, 능력이 부족해도, 월급이 적어도 이런 나를 통해서 오늘도 하나님 이름과 능력을 들어낼 것을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제가 세상을 향한 영적 전쟁에서 오직 예수님 만을 의지해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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