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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누룩을 제거하라
새벽메시지 말씀/ 고린도전서 5:1-13 요절/ 고린도전서 5:7 묵은 누룩을 내 버리라 “너희는 누룩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어떤 교회가 참된 교회일까요? 벨기에 신앙고백에서 참된 교회의 표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참 교회는 순수한 복음설교를 선포합니다. 참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대로 성례의 순수한 집행을 계속해서 유지합니다. 참 교회는 죄를 교정하고 징벌하는 교회의 권징을 실행합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세례와 성찬을 하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는데, 교회의 권징이 참 교회의 표지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의외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거짓 교회가 범람하기 때문에 거짓 사상과 이단이 판을 치기 때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음행(sexual immorality)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신도 중 한 사람이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는 스캔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음행은 이방인 중에도 없는 것으로, 교회 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욕을 먹는 일이었습니다. 스캔들이 명백하게 드러났지만, 고린도 교회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에 대하여 통한히 여기지도 않고, 그를 쫓아낼 생각은커녕 오히려 그와 교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가 사회적으로 파워 그룹에 속해 있거나 교회에서도 지도급 위치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은혜와 사랑의 이름으로 이 사건은 흐지무지 덮어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고린도 교회에게 이 악한 사람을 교회 내에서 내 쫓도록 명령했습니다(13). 이토록 모질게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바울은 어떻게 답하고 있습니까? 첫째로, 우선은 그 영혼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4, 5절을 보십시오. 음행한 자를 교회 내에서 내쫓는 것은,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계속해서 교회내에 있다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아마도 그는 아무런 죄책과 죄의식 없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았을 것입니다. 이때, 회개치 않고 죄 가운데 살다가 망해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가 살 길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징벌의 목적은 그를 회개하게 돕는데 있는 것입니다. 징벌을 받고, 교회에서 분리되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가슴 아픈 일인가, 이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고통과 심판을 맛보게 함으로, 회개하도록 돕고자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하는 징벌의 1일차적인 목적은, 그 영혼 구원에 있습니다. 둘째로, 교회 내의 누룩을 제거하는데 있습니다. 누룩은 적은 덩어리이지만 온 덩어리에 퍼져 영향을 끼칩니다. 그가 지도층 인사라서 아무 소리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오히려 지도층 인사이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잣대와 기준을 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기 전에 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퍼져서 전체를 버리기 전에, 누룩만을 제거하는 것이 전체를 보호하고 살리는 길입니다. 루터는 그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전체로부터 제거하는 데, 떼어내는데에는 분명히 아픔이 있습니다. 반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 참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프지만 도려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양으로 희생되셨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누룩이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런 우리들의 모여서 죄의 누룩이 없는 새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거룩한 공동체를 만드시기 위해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어린 양으로 희생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런 이런 사실을 기억한다면, 다시금 묵은 누룩을 좇지 말아야 합니다. 묵은 누룩을 샅샅이 찾아 제거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교회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9-13절에서는, 우리가 거룩한 교회를 지향하지만, 이를 잘못 해석하지 말라는 것을 주지시킵니다. 음행하는 자와 사귀지 말라는 것은, 세상에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음행이 오히려 당연하고 자연스럽습니다. 세상에 있는 음행하는 자들과 도무지 사귀지 말라고 한다면 우리는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밖에 있는 사람이야 하나님이 심판하시거니와, 우리는 교회내에서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는 자를 주의 깊게 살피고, 이런 자와는 사귀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 속에 이루어 드리는 공동체입니다. 이런 교회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매우 마땅한 일입니다. 2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바울은 교회가 범죄한 자에 대하여 아무말 하지 않고, 아무런 징벌도 없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에 대하여, 영적으로 교만해서 그렇다고 분명하게 꾸짖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렘 11:45) 우리에게 소감에 있다는 것에 참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하게 됩니다. 소감을 쓸 때, 우리 자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동시에 말씀 앞에서 드러난 우리의 죄 문제가 고백되고 회개하게 됩니다. 소감은 우리 자신에게 말씀을 선포하고 징벌을 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참 교회는 그래서 소감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참 교회는 징벌하는 교회입니다. 교회 된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죄에 대하여 징벌할 수도 있어야 겠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누룩을 찾고 제거하고자 애를 쓰는 그런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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