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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새벽메시지 말씀/ 시편 6:1-10 요절/ 시편 6: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시편 6편은 다윗의 참회시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시편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참회시입니다. 이 시는 우리야의 아내를 범하고, 회개한 후 지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윗의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나아가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죄사함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큰 죄에 빠져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도 어찔할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이미 저질러 버렸습니다. 아무도 모르겠지 하며, 은밀하게 죄를 지었으나, 그의 죄악은 다 드러났습니다. 간통이 사법적으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는 마당에 그게 무슨 죄가 되느냐, 서로 합의하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또한 자신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기에 이 정도는 충분히 봐줄 만한 것이라며 합리화시켜 보기도 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을 지키고자 했던 다윗이 경험하는 죄의식과 죄책감은, 이전에 주님을 갈망하고 찾았던 그 사랑만큼이나 컸을 게 분명합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두려워했던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혹시나 사울과 같이 자신을 떠나시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가장 먼저 주님께 이렇게 간구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1) 이 간청은 속된 말로 정말 뻔뻔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노와 그 책망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는 다윗에게 있었서는, 참으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참으로 두려운 것이었기 때문에, 뻔뻔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죄가운데 빠져 있을 때, 죄악에 자신에게 절망하고 주저앉아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 뻔뻔하지만 다윗과 같은 이런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도 우리에게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라고 권면 했습니다(히 4:16). 2절을 보십시오.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합니다. 수척했다는 마치 뿌리뽑힌 나무가 마르는 것 같이 비실비실 해지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가 질병으로 수척해졌는지, 하나님의 징계가 임해서 마음이 괴로워서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현재 그의 모습이 참으로 가련하게 되었다는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있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구하는 자의 형편이 절대로 교만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와서 바리새인와 같이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죄인과 세리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세리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세리는 멀리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눅 18:13) 범죄한 우리가 붙들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주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상한 갈대로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상아래 개와 같을지라도 믿음으로 나오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주님께서 용서 받지 못할 죄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나를 향한 이 사랑을 붙들어야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이서 2:20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 사시는 것이다.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주님의 이러한 사랑이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를 온전케 하며 우리 영혼을 구원합니다. 아멘. 별세 신학의 강조했던 이중표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포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목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도록 하는 과업이요, 은혜는 목회의 생명입니다. 은혜 없이는 목회가 안됩니다. 은혜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구원을 받고, 그 은혜 때문에 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요, 구원입니다. 믿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은혜인데 이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사실은 진정한 의미의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끝이 납니다. 목회가 은혜로 시작되었다면, 은혜로 마쳐져야 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다윗은 눈물이 많았습니다. 눈물을 어찌나 많이 흘렸는지 침대가 둥둥 떠다닐 정도였다고 묘사합니다. 탄식하다 피곤해졌고, 피곤하다 지쳐 버렸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긍휼을 한 두번 적당하게 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눈물을 흘리며 충분하게 회개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8절을 보십시오. 대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다 말고 다윗은 담대하게 말합니다. "악을 행하는 너는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드디어 다윗에게 죄사함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죄사함을 주시고 그 마음에 죄사함의 확신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이때 그는 벌떡 일어나 자기 안에 역사하던 죄에 대하여, "악을 행하는 너는 나를 떠나라"고 선언합니다. 죄의 유혹에 넘어지게 하던 너, 번번이 넘어지게 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던 너, 너는 나를 떠나라고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죄를 미워하게 됩니다. 죄와 함께 거하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지 알기 때문에 죄와 싸우게 되고, 죄를 미워하고, 죄를 떠나 보내는 내적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우리 안에 마음의 변화가 생기고 생활의 변화가 있게 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십니다. 주님께서 내 간구를 들으시고, 내 기도를 받으십니다. 다윗을 회복시키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우리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십니다. 우리가 이 주님께 겸손하게 우리 죄를 아뢰고, 긍휼을 구하며 우리 영혼의 회복을 간구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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