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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새벽메시지 말씀/ 고린도후서 7:2-16 요절/ 고린도후서 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2 가지 종류의 근심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고, 두 번째는 세상 근심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은 먼저 열매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점을 가집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시는 근심은, 근심은 근심인데 좋은 근심으로 회개의 열매를 맺는 근심입니다. 분명한 것은 근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근심은 분명 스트레스입니다. 목자 생활을 하다보면, 양이 있으면 있는 대로, 양이 없으면 없는 대로 걱정이 끊이질 않습니다. 양들의 말 한마디로, 행동 하나에 목자는 울고 웃습니다. 목자와 양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 특히 심한데, 양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온 몸에서 반응을 합니다. 그 날을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눈은 분명 감고 있는데도 머리는 쉼없이 돌아가고 있으며 그렇게 꼬박 밤을 지새울 때가 많습니다. 이러다 제명에 못 죽지하는 생각도 하지만, 이런 걱정, 이런 스트레스는 목자 생활의 특권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들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고민하고 걱정만 하면, 사실 답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고, 그래서 말씀을 붙들고 그러다 보면, 방향이 생기고, 양을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기도가 되고, 말씀이 되고, 그 안에서 양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비단 목자 생활뿐 아니라, 주님의 양으로서 살아가는데도 생명의 역사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와 아주 긴밀한 관계에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그가 얼마나 고린도 교회에서 열정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제자를 세우며 고린도 교회를 개척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린도 교회에 이런 저런 문제들이 불거지고 낯부끄러운 일들이 교회에서 발생되고, 심지어 목자 바울에 대한 사도권까지 부인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습니다. 바울은 목자로서 굉장히 가슴 아파하며, 고린도 전서에 이 일을 자세하게 그리고 아주 심각하게 다루며 질책했었습니다. 바울의 서신을 전해 받은 고린도 교회는 목자 바울의 질책과 충고에 심각한 근심에 빠졌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복음에서 멀어져 있었는가, 그리스도이라고 제자라고 자신하지만 얼마나 세상 사람과 진배없이 아니 오히려 세상 사람들보다 더 타락한 삶을 살았는지, 목자 바울을 얼마나 섭섭하게 했는지 뼈저리게 깨닫고 깊이 있는 회개를 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회개의 소식을 디도를 통하여 듣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가 돌아온 것으로만이 아니라, 그가 여러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우리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나를 그리워하고, 내게 잘못한 일을 뉘우치고, 또 나를 열렬히 변호한다는 소식을 그가 전해 줄 때에, 나는 더욱더 기뻐하였습니다.”(고후 7:9,10, 새번역) 이처럼 하나님 뜻 가운데 하는 근심은, 회개를 낳고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를 이르게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는 근심의 주요한 특징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에 열심이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반면에 세상 근심은 어떠합니까?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먹고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걱정과 근심을 합니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늘 그 자리이고, 오히려 나빠질 때 근심이 됩니다. 이러한 근심을 우리의 힘을 빼는 근심입니다. 간절함을 잃어버리게 하고 낙심케 하는 근심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고 결국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근심입니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세상 근심은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사무엘서를 보면,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도 한 걱정하는 인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한 걱정의 대다수는 자기를 위한 걱정이었습니다. 특히 사울은 자기 명예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왕으로서 체면 때문에, 그리고 할례 없는 백성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걱정을 하다가 그는 자기 칼로 자살하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 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일생에 있어서 근심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근심의 종류를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 사람들처럼 세상 근심에 빠져 살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선택의 결과는 엄연히 다르고 그 과정에서도 우리의 삶에 대한 열정과 열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신앙 생활, 목자 생활을 생각할 때, “End Of The Spear” 의 주인공 짐 엘리엇 선교사가 한 말이 자주 생각납니다.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 영원한 것을 위해 현재의 근심이 어리석어 보이겠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는 근심은 결코 어리석지 않은 줄 압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하며, 우리의 신앙 생활, 우리의 목자 생활에 있어서 생명력이 충만한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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