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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새벽 메시지 말씀/ 시편 103:1-22 요절/ 시편 103:2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오프라 윈프리는 세계적인 토크쇼 진행자라고 합니다. 그의 성공 비결에 모임 내에서도 몇 번이나 회자되었는데, 매일 10가지 감사 제목을 적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목자님은 그래서 자기 전에 10번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외친다고 했습니다. 어떤 목자님은 매일 자기 전에 10가지 감사 제목을 쓴다고 했습니다. 이때 그 삶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음을 간증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도 저도 해보고 있는데, 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확보될 수 있는 새벽에 감사 제목을 적고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감사한 일들을 떠올리고 감사로 하루를 열어간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아직은 머리로는 감사하는데 마음으로 가슴으로 전달되지는 쉽게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나를 둘러싼 소소한 것들이 감사제목을 적어 내려갈 때, 이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때 알 수 없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머물 때가 있기도 합니다. 입에서 감사함이 터져 나오고 주를 찬송하고 찬양을 흥얼 될 때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건대, 기억함이 없는 감사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받은 바 은혜가 있고, 좋은 기억이 있기에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기억하는 것을 귀찮아하고, 현재 일에 치여 잊고 사는데 그리고 앞으로 닥칠 일에 간구하는 데만 익숙하다는 데 있습니다. 본문의 시편 기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여기에만 머물러 있기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스스로에게 외쳤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1,2) 시편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고자 애를 썼습니다. 시편 기자가 가장 먼저 기억한 은혜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죄사함의 은혜였습니다. 이 주님을 생각할 때,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성하다는 것을 기억했습니다(8). 실수와 허물을 용납해 주시고, 사랑으로 인내하시고, 기다려 주시고, 결국은 새 사람이 되기까지 떠나지 않고 함께 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우리의 체질을 아시고 연약함을 감당해 주시며, 두 팔을 벌려 종일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했습니다(13, 14). 그리고 용서하신 그 죄악과 허물에 다시는 언급하지 않으시고, 두려움이 없이 눈치 보지 않고 주 앞에 설 수 있도록 하신 그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주님은,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 멀리 옮기셨다는 기억했습니다. 우리에 죄에 대해서는 다시는 기억치 아니하시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그 은혜를 기억했습니다. 이 뿐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좋은 것으로 나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신 것을 기억했습니다. 이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우리에게 영원한 긍휼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은혜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이 은혜는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그 자손을 통해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17). 나 한 사람이 믿음으로 살 때, 나 뿐 아니라, 나의 영적 육적 후손까지 대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축복을 얻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에 세계선교보고 대회를 가졌습니다. 55년 전, 몇몇 젊은이들로부터 시작한 모임이 오늘날의 모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 한사람에게 미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이어졌는가, 누구를 통해 전달되었는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말씀 안에서 양육되고 자라서 제자가 되어, 한 자리에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송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들, 캠퍼스의 목자로 살고자 하는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큰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죄악으로 말미암아 파멸할 수밖에 없는 한 사람, 운명, 미움과 정욕에 빠져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한 사람, 그런 한 사람 한 사람을 말씀으로 택하시고 부르시고 쓰셔서 이루신 그 일을 기억할 때 참으로 주님께서 하신 그 일을 감사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장충 체육관을 가득 메운 모습을 볼 때,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에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었고 벅차오르는 감격과 감동이 함께했습니다. 세계 선교 보고 대회는, 기억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일을 되새기고 세계 선교를 이루어 가시는 그 분을 찬양하고 찬송하는 자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방송 설비가 열악했지만, 그분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혜는 고스란히 충분하게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며칠 후면, 믿음으로 결혼을 한지 10주년이 됩니다. 자라는게 무서울 정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아이들이 3명이나 생겼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가정에 많은 양들을 섬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좋은 직장도 주셨고, 가정 내에 복의 근원들이 되어서 친가과 처가에 생명의 역사를 왕성하게 이루셨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믿음으로 결혼하게 하게 하시고, 저의 모든 죄악과 허물을 덮으시고, 기회를 주시고,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알아가는 기쁨과 감격을 날이 갈수록 새롭게 하시고, 아침마다 새벽에 일어나게 하시고, 새벽 성전을 지키며, 기도하게 하신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의 은혜가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 가정을 시작함으로 이루어진 축복들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평생에 이 은혜를 잊지 아니하시고 베푸신 그 크신 긍휼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은혜를 감당하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은혜를 기억하다면 우리가 감사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가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그런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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