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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 시련에 선 왕조(전7권중 제1권)
제목:"시련에 선 왕조" 출판사:신구문화사 저자:신석호 외 다수 책의 위치:센터도서실 이책은 한국의 현대사중 1863년에서부터 1895년까지의 격동의 시간을 그리고 있다. 그 내용도 매우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도대체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이 시기는 한마디로 세도정치로 말미암아 나라의 근본이 무너진 나라를 대원군이 다시 세우고 이가운데 개화와 보수의 다툼으로 어두워졌던 시대였다. 대원군은 1863년에 고종의 즉위로 집권하여 1873년 실권하였다. 재위기간 약 10년. 일본이 막부체제를 근대화의 체제에 맞추어서 천황중심의 단일체제로 개혁한 명치유신이 바로 1867년이었다. 동시에 이 시대의 청나라는 서태후의 지배하에 있었고 여러 열강의 침략에 몸살을 앓고 쇠해가고 있었다. 참으로 중요한 시기라고 할수 있다. 이때 흥선대원군은 정치를 개혁하고 왕권을 강화하고 있었다. 세금을 낭비하는 주역인 서원을 650여개에서 45개로 줄였다. 동시에 한가지 중요한 일을 하였다. 그것은 정조이후 순조와 헌종, 철종에 이르는 70여년간의 안동김씨의 세도정치를 근본적으로 절단한 것이다. 그가 선택할수 있는것은 둘중의 하나. 즉, 첫째로 왕권을 강화하여 부국을 만드는 방법과, 둘째로 개혁과 개방을 하여서 부국강병하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안동김씨의 70여년간의 세도정치는 온나라를 부패와 암흑으로 몰아넣고 말아서 나라의 임금자체가 힘이 없는 시대였던 것이다. 결국 개방을 하려고 해도 자본은 이미 양반들 손으로 침탈당하고, 지식계급이 없어서 개방을 할 힘조차도 없었던 것이다. 그가 택할수 있는 방법은 왕권강화였다. 이 기초위에 나라를 다시 세우고자 10여년간을 국정을 잡았다. 그는 사색당파를 초월한 인사정책과 공평한 세제, 그리고 나라의 힘을 키워줄 자본을 축적하였다. 그가 집권한 10년동안 토지와 산업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자본이 축적되었던 것이다. 나라의 기풍도 쇄신하여 근검절약등의 여러 새로운 기운들이 드러나게 되었다. 출세를 위해 나라에 진상을 한 사람을 오히려 파직하여 기강을 세운일은 유명한 일화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열강이 발호하기 시작하는 이시기에 우리나라는 이제 왕권을 강화하지 않을수없는 입장에 놓인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여기서 쌓인 자본과 실력으로 자치적으로 개방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였던들 우리나라가 결코 일본이나 러시아에게 침탈당하고 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 책은 이런 상황속에서 일본에 의해 강제적으로 개항을 하고(1875년), 갑오경장에 이르는(1894년) 우리나라의 불행한 역사에 대한 것이다. 이 책을 알고자 했던 이유는 스스로 자립해서, 압장서서 시대의 조류를 헤쳐나가지 않을때 얼마나 큰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가를 알기 위해서 이다. 더이상 '운둔의 나라 조선', 'morning calm'은 있을수 없기 때문이다. 영적으로든 육적으로든 창조하고 도전하고 개척하는 자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영육간에 풍요로운 삶을 살수 있다는것은 진리이다. 개척하고 도전하는 자립적인 삶은 하나님 안에서의 크나큰 축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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