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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야 사랑해
책이름 : "진호야 사랑해" 출판사 : 한스미디어 저 자 : 유현경 자폐증을 가진 장애인을 아들로 둔 엄마의 글이다. 지금도 아들과 함께 아름다운 경주를 하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 아들 진호는 2005년 체코 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각각 하나씩을 받은 뛰어난 수영선수이다. 제목은 '진호야 사랑해'이며 , 내용은 세상에서 가장 '독한 엄마'의 이야기이다. 자폐증을 발견하고 나서 우여곡절끝에 장애아를 위한 특수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시키며 저자는 한시름을 놓았다. 그런데 4년을 다닌 결과는 거의 동일한 결과였다는것을 알고난후에 끝없는 절망에 빠졌다. 그러나 기도하는 가운데 깨달은 것은 진호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이라는 점이었다. "그 아이는 내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다. 네 소유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맡겨준 대로 키워라...(후략)"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난후에 자폐아인 진호를 보자 다른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하나님의 빛이 임한 것이다. 이때부터 생각이 바뀌었고 생활이 바뀌었다.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무궁무진한 비밀을 발견하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의 자세가 바뀌자 아이의 태도가 금방 변하였다. 3년동안 안되던 것이 불과 3개월만에 자연속에서 나름대로 터득하며 배워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진호의 지독한 편식습관을 고쳐나가는 데서 시작되었다. 10살이 다된 나이에 중앙기독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초콜릿과 컵라면만을 고집하는 진호의 습관을 다 뜯어 고쳐야 했던 것이다. 이제 물러설수 없는 벽에 부딫친 것이다. 이때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독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예 짐을 꾸리고 21일간의 자체합숙을 실시했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쌀을 씻어서 밥을 짓고, 반찬을 해주어서 안먹으면 엄마혼자 먹고 치워버렸다. 그리고 낮에는 이산 저산으로 등산을 다니며 아이의 식욕을 생기게 하였다. 마음속으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아주 맛있는 것처럼 밥을 먹어대는 엄마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틀, 사흘째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아이를 외면하고 밥을 먹던중, 결국 아이가 김에 밥을 말아서 먹는 사건이 생겼다. 아니 한개가 아니고 밥 한통을 다 김을 싸서 다 말아먹은 것이다. 그 다음부터 그토록 심하던 편식이 말끔히 사라졌다. 자폐아의 증상인 편식이 사라지고,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한발짝 디디기 시작한 것이다. 무려 10년만의 결실이었다. 그래서 제목이 '진호야 사랑해'이다. 편견을 가진 세상과 싸우고, 아이의 잘못된 습관과 싸우고, 자신의 내면의 절망과 맞붙어 싸운 이 세상에서 가장 독한 엄마의 이야기이다. 양들과 함께 씨름하다보면 도대체 내가 자폐아인가, 아니면 양들이 영적자폐아인가 분별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이렇게 모진 부모가 될수 있다. 어느분의 말처럼 안오면 찾아가고, 배고프면 먹여주고, 죄문제로 고통하면 모질고, 끈질기게 회개할때까지 돕는 사람이 바로 캠퍼스 목자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Spring Bible Camp를 앞두고 절망과 탄식이 나올때 한번 '독한목자'가 되 보기로 결심하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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