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은총론(1권)
책이름 : "어거스틴의 은총론(1권)"
저 자 : 어거스틴 (필립샤프 역)
출판사 : 한국 장로교 출판사 (센터 1층 소장)
이 책은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재미있는 책을 원한다면 읽지 않는 것이 좋다. 본래 3권부터 보려고 했으나 1권부터 봐야 좋다는 목자님의 권유에 의해서 1권부터 보게 되었는데 그 말씀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권까지 나오는 인물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은 바로 펠라기우스라는 사람이다. 그는 한마디로 이단인데, 그가 살던 A.D 400년 초에는 존경받던 온화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의 성실성과 진리에 대한 열정은 어거스틴 조차도 인정하고 존경하는 면이다. 이런 그가 어떻게 이단으로 분류되어서 정죄되었을까? 어거스틴의 은총론은 바로 이 '펠라기우스 이단'과의 수십년간의 전쟁을(논쟁이 아니고 영적전쟁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기록한 논문집이다.
1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주로 유아세례에 관한 것이다. 아니 다른 문제도 아니고 갖난아이들이 세례를 받는 것에 왜 그렇게들 관심이 많은 것일까. 이들은 BBF 활동에 특별나게 관심이 많은 사람들일까. 그렇지 않다. 펠라기우스는 자신의 존경받고 의로운 생활을 통해서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고, 의롭게 살수 있는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았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어거스틴같이 자유분방하고 죄인 그자체인 사람들이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말로 펠라기우스 정도의 존경받는 인사라면 이 정도의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주장의 근거로서 갖난아이를 들었다. 즉 갖난아이는 태어나서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죄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아무 죄도 없는 갖난아이는 그리스도의 세례가 필요없다는 것이 펠라기우스 파의 우선적인 주장이었다. 이 주장을 위해서 그들은 아담으로부터 내려오는 원죄의 유전에 대해서조차 부인하였다.
여기에 대해서 어거스틴은 은총론의 1권 '공로와 죄의 용서에 관하여, 그리고 유아세례에 관하여'에서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총은 갖 태어난 유아라 할지라도 적용되어야 함을 증명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의 절대성에 대해서 선포하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의 방법은 지극히 성경적이다. 그는 특히 로마서와 복음서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근원적인 죄악성과 그리스도의 은총의 절대성을 증거하였던 것이다. 그는 말하였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인자의 온것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하나님 없는 자유의지는 그 자체가 병든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라야 인간은 죄를 사함받고, 날마다 건강한 삶을 살수 있다. 그래서 설사 갖 태어난 유아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은총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1권에서 말하는 그의 결론이다. 오늘날의 수많은 이단들도 이런 종류의 자기의와 교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자기의 의와 경험을 성경과 주님의 은혜보다 위에 두고자 할때 그들은 이미 이단으로 한걸음 발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 지난날의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신 역사를 내 선에서 이해하고 해석을 하기 있지는 않은가. 이것은 속교만이다. 겉으로는 표정관리하고 펠라기우스처럼 존경을 받을지라도 그 속에는 무엇이 들었는가. 그러나 1권을 통해서 알수 있는 것은 갖 태어난 순결한 어린아이와 같을지라도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 곧 세례(구원의 은총)가 필요하다는 분명한 사실이다. 주님께서 이 죄인이 날마다 주님의 피의 은혜로 정결함과 죄사함을 받고, 힘과 스피릿이 넘치는 삶을 살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멘.
|
mk
신성진 
이창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