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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돈평전-윌리엄린턴의 선교사역
책이름 : "인돈평전-윌리엄린턴의 선교사역" 저 자 : 오승재.김조년.채진홍 공저 출판사 : 지식산업사 신돈도 아니고 인돈은 누구인가. 그는 1900년초 우리나라에 선교사로 와서 나중에 기독교대학인 한남대학교를 설립한 사람이다. 물론 이 책은 한남대학교에서 기획하여 지어졌고, 내 자신은 한남대학교에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관심은 '인돈'(Linton) 그 자체와 그와 함께한 하나님 뿐이다. 1. 수업은 정시에 시작할 것. 2.수업은 정시에 끝낼 것. 3.모든 학생에게 과목마다 숙제를 내줄 것. 4.교수와 학생은 결강하지 말 것. 5.기독교 분위기를 유지할 것. 평범해 보이는 이 다섯개의 글은 인돈이 마지막 죽기전에 한 유언이 되었다. 그가 왜 이 다섯개의 캐치프레이드를 걸었을까? 그는 선교사가 아닌가? 왜 이토록 한국인의 교육에 모든 에너지를 쏟게 되었을까 하는 이야기이다. 그가 한국에 오고난 후에 일제는 1910년 한국을 합병했다. 그들이 한 일은 탄압과 학살, 그리고 우민화 정책이다. 이른 바 '국민학교'식 교육이다. 황국의 신민화를 위해서 한국을 말살하되 신민으로서 합당한 기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해진 범위까지만 교육했다. 그것은 영원토록 한국을 속국으로 만들고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는 일이었다. 인돈은 30년이 넘도록 한국을 사랑하고 선교사역을 감당하면서 이 일제의 속임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교육에 투자했다. 대학을 일제로부터 인가를 받고자 끝까지 수고를 감당하였다. 그는 정시에 수업하기를 원했고, 정시에 수업을 마치기를 원했다. 수준높은 교육을 원했다. 이 교육이야말로 한국민이 일제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는 길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나중에 실제적인 실업교육까지 강조하였다. 한번은 학교에서 한 한국인 선생이 수업을 일찍 마치고 나오다가 인돈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런데 인돈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의 회중시계를 꺼내서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었다. 결국 수업을 꽉꽉 채워서(?) 하라는 무언의 압력이 되었다. 나는 어느 목자님이 양들과 일대일 하면서 상당히 수준높은 이야기를 깊이있게 하시는 것을 보았다. 더구나 그 목자님은 말씀공부를 마친 후에 소감을 쓰라며 창세기 강의안, 요한복음 강의안들을 양에게 선물로 주기까지 했다. 너무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2,3년이 지나자 그 양이 말씀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그들은 말씀 속에서 성장하고 있었다. 만약에 본문의 인돈이 오늘까지 살아서 말한다면 무엇을 말할까. "말씀공부는 정시에 시작할 것. 말씀공부는 정시에 마칠 것. 양들마다 반드시 소감을 쓰게 할것. 절대로 말씀공부를 빼먹지 말것. 영적인 분위기를 늘 유지할 것." 그것은 바로 바쁜 회사일에 밀려서 양들의 말씀을 2차로 두고있는 나에게 하는 말이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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