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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활란
책이름 : "김활란" 저 자 : 오병학 출판사 : 규장 김활란씨는 근대 여성교육의 어머니와도 같은 분이다. 또한 이화학당(현 이화대학교)의 한국인 최초총장으로서 큰 업적을 남긴 분이다. 여기에는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다. 김활란씨의 전기를 대하며 가장 큰 의문을 남겼던 것은 젊은이들의 강제징집에 대한 그녀의 태도였다. "어서 빨리 전쟁을 끝나게 하려면...(중략) 일본 당국의 징병소집에 기꺼이 응할 수 있도록 박사님께서 계속하여 강연회를 열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간악한 일제의 이런 협박어린 책동속에는 이런 요청을 거절하였을때, 다른 학교들처럼 이화학당도 폐쇄시킬수 있다는 계산이 들어가 있었다. 학교운영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김활란씨는 일제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징집을 찬성하는 연설들을 하였다. 이런 여성교육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 김활란씨의 가셔질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이 되었다. 결국 눈병이 나고 말았다. 의사는 말했다. "박사님...(중략) 잘못하면 두 눈을 잃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김활란씨는 말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나는 나의 두눈을 잃더라도 겨레 앞에 지은 죄를 씻을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내가 내 눈이 낫기만을 바라겠습니까." 그녀는 하나님과 민족앞에서 진심으로 회개하였다.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이시요 긍휼의 하나님이시다. 다윗이 범죄하였으나 진심으로 회개하였을때 용서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김활란씨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다. 그의 눈에 차도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내 시력을 잃으리라던 그녀의 눈병은 완전히 치료되게 되었다. 이때부터 김활란씨의 삶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지조를 버리지 않으리라고 결심한 것이다. 일본군에 대해서도 협조의 자세에서 단호한 자세로 임하였다. 이화학당에 반강제로 진입해 있는 일본군에 대해서 그녀는 경고하였다. "오늘 중으로 이곳 군대를 퇴각시키세요." 이런 그녀의 굳은 자세를 통해서 이화학당은 일제의 강압통치 아래서도 생존하며 성장하게 되었다. 이 글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된다. 일제에 신사참배를 하신 한경직 목사님도, 회개하였을때 모든 명예를 회복케 하신분은 하나님이시다. 마땅히 실패, 허물, 다른 사람들에게 준 상처들로 인해서 탈락해야 할 나 자신도, 이 하나님의 용서의 사랑으로 살아나서 지금 역사를 섬기고 있다. 위대한 여성교육의 선구자 김활란씨의 족적에는 용서와 변치않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새겨져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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