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기풍 목사의 삶과 신앙
책이름 : "이기풍 목사의 삶과 신앙" 저 자 : 이사례 출판사 : 기독교문사 이기풍 목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로서 제주도에 파송되었던 사람이다. 그는 젊었을때 마포삼열(S.A. Moffett) 선교사의 턱에 돌을 던져서 평생의 흉터를 만들었던 사람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평양 출신으로서 박치기의 명수였고, 대동강석전(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동편대 서편으로 벌였던 유명한 석전)의 동편대장 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그의 변화와 복음역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하였다. 청일전쟁이 한창이던때 평양은 일시에 폐허의 땅이 되었다. 그의 패기와 기고만장함은 전쟁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때 그의 양심은 소리쳤다. '내가 왜 죄 없는 사람을 돌로 쳤을까? 그 사람은 왜 돌에 맞았어도 반항을 하지 않았을까?' 그가 어느날 장터에서 복음을 듣고는 마루에 누워 잠이 들게 되었다. 그런데 꿈속에서 갑자기 방안이 환해지더니 머리에 가시관을 쓴 분이 나타났다.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쳐다볼 수 없는 상황속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기풍아 기풍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 너는 나의 증인이 될 사람이다." 그는 그 자리에서 엎드려서 회개의 눈물과 콧물을 흘렸다. 그는 통곡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다. 그는 자신에게 복음을 전해주었던 그 전도자의 집을 찾아가서 자신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죄사함을 받았다. 이것이 사도바울과도 같은 그의 거듭남이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목회자로 안수시키시고 최초의 선교사로서 제주도에 파송케 하셨다. 과거의 그는 남에게 돌을 던지고 시비를 걸며 믿는자를 핍박하였다. 그런데, 이제는 거친 제주도 사람들에 의해서 핍박을 받게 되었다. "제주도를 악선전한 이기풍이란 놈을 5월5일을 기하여 때려 죽인다." 이런 벽보가 제주도 도처에 붙게 되었다. 이것은 그가 평양 선교본부에 제주도에 대한 풍속을 보고한것이 잘못 오해가 박힌 것이다. 과거의 핍박자가 이제는 예수님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되었다. 더 나아가 그는 일제의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절하며 1942년에 74세의 나이로 순교의 피를 흘렸다. 바로 이 모든 일의 증인이 그의 늦둥이 따님이었던 저자 이사례씨이다. 신사참배를 거절하느라 이 학교, 저 학교를 전학가며, 끝내 페교의 어려움까지도 겪었던 귀한 믿음의 자녀이다. 이기풍 목사에 관련된 책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 책이 비교적 상세하며 감동적으로 기록되어 있는것 같아서 추천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