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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의 발자국
책이름 : 거인들의 발자국 책의 위치 : 센터1층 도서실 출판사 : 두란노서원 저 자 : 한 홍 이 책은 제목이 매우 멋있는 책이다. 그러나, 제목이 좋은 책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난해함과 다변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에는 안좋은 말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잘못 읽으면 햇갈리기만 하고, 얻을것이 없는 책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아주 중요한 세가지의 요소가 있다. 첫째로, 리더양성의 중요성이다. 1870년 오스트리아와 프랑스를 꺾고 독일의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인물이 있다. 그는 육군원수 몰트케이다. 그를 중심으로 독일군 작전 참모부라는 것이 만들어졌는데 그 내용은 소수의 제자양성이었다. 그는 200여명의 가장 탁월한 젊은 장교들을 뽑아서 2년여에 걸쳐서 전쟁에 관한 모든 이론과 실전경험들을 철저히 가르쳤다. 그리고 난후에 각 전선의 사령관들에게 한명씩 파송하였다. 이들이 바로 유명한 독일의 전광석화와도 같은 전격작전의 주역들이 되었다. 구식 지휘체계를 가지고 있던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가 이들을 당해 낼수가 없어서 연전연패를 당하고 만 것이다. 독일군의 저력은 탁월한 장교 훈련 시스템에 있었다. 둘째로, 리더를 양성할수 있는 시스템의 중요성이다. 이것은 다른말로 하면 인프라이다. 탁월한 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한두명 키우는 시스템으로는 되지 않는다. 자동차의 왕 포드와 같이 차의 생산과 판매를 위한 인프라를 구성하고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는 1912년에 이미 전국에 7,000개가 넘는 포드 딜러들을 구축했으며, 도로 곳곳에 주유소를 설치하게 했다. 생산을 위한 시스템도 새로 개발하여 오늘날의 대량생산의 기초를 놓았다. 시스템이 없으면 리더는 양성되지 않는다. 이로볼때 안암센터의 목요소감발표는 탁월한 제자양성의 시스템이라고 할수 있다. 비젼 오케스트라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예수님도 한두명의 제자를 개인적으로 양성하시지 않고, 다양한 열두 제자들을 한팀으로 묶어서 팀별 제자양성을 하신 것이다.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분명히 강조하고 있다. 셋째로, 창조와 개척정신의 중요성이다.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 소니의 전회장은 아키오 모리타라는 사람이다. 그는 1950년대 말, 이미 잘 알려진 일본식 이름을 버리고 국제화의 표준에 맞추어서 '소니'라는 이름을 택했다. 그는 이것도 모자라서 1963년 전 가족을 데리고 무역의 중심인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자신이 선두에 서서 미국시장을 개척했다. 그는 많은 일본인들에게 파격적인 패러다임의 전환만이 세계 시장을 뚫는 길임을 몸으로 말해주었다. 다음은 소니의 사훈이다. 길지만 잠깐 들어볼 가치가 있는것 같다. "우리는 개척자이며 결코 남을 모방하지 않는다. 진보와 발전을 통해서 전세계에 봉사할 것이며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중략) 계획이란 소비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기보다는 신제품으로 시장을 이끌고 개척하는 것이다. 시장조사보다는 제품을 개량하고, ....(후략)" 정말 창조와 개척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훈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그의 머리에서 드랜지스터 라디오가 나오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크맨(walkman) 카세트가 개발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목요소감발표와 비젼 오케스트라, 그리고 학생수양회등 영적인 가치관과 선견지명을 가지고 역사를 이루시는 선배 목자님들을 존경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시대의 핵심사역인 캠퍼스 제자양성역사를 섬기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러므로, 이번 학생수양회를 통해서 이루신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이것저것 반복되는 부분들을 많지만, 정리해 나가면서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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