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드슨 테일러(상권)
제목:"허드슨 테일러(상권)" 출판사:두란노 저자:로저스티어 책의 위치:센터도서실 이책은 중국내륙복음화에 가장 많은 일을 했던 허드슨 테일러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한두번쯤은 읽어보았을 그런 책이다. 내자신도 10여년 전에 읽었던 기억이난다. 그런데 이번에 읽으니 똑같은 책인데 마치 전혀 다른 책인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허드슨 테일러의 결혼이 깊이 다가온다. 그는 1832년에 태어나서 21세가 되던해인 1853년 중국선교사로 파송되었다. 그는 곧 있으면 정식 의사자격도 받고 더 괜찮은 조건으로 선교사로 갈수가 있었다. 그러나 '태평천국의 난'을 전후하여 이때가 가장 적격이라는 선교회(CES)의 방향을 좇아 중국으로 출발하였다. 그런데 그와 결혼하여 함께 중국으로 갈 마리안느의 아버지는 끝까지 이를 반대했다. "자네가 그냥 영국에서 살거라면 나로서는 자네가 마리안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네....(중략) 그러나, 그애가 우리나라를 떠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수가 없다네." 결국 그는 3년을 넘게 사귀어온 약혼자를 남겨두고 중국으로 출발하였다. 이 결정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 것이었을까! 두번째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허드슨 테일러는 평소에 자기에게 관심을 보여왔던 엘리자베스 시슨즈 라는 여인과 그녀의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었다. 물론 중국으로 건너와 그와 결혼을 하고 또 그와 더불어 사역을 하고자 했으면 하는 내용이었다. 그에 대한 답이 왔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계속 그들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고, 자기와 아버지는 아직도 두 마음 가운데 있다는 정말 이해할수 없는 내용이었다. 결국 이 혼사도 깨지고 말았다. 1856년 그의 나이 24살때의 일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선교역사에 온마음을 다해 충성했지만 두번이나 결혼에 실패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를 위해서 베스트의 동역자를 예비하고 계셨다. 바로 죽은 선교사의 딸로서 현재 중국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마리아였다. 이들의 결혼은 기도 그 자체로 이루어진 역사이다. 이제 허드슨 테일러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동시에 마리아도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이때에도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식으로 변발을 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1858년 1월 마침내 허드슨 테일러와 마리아는 중국예복을 입고 결혼을 했다. 그가 영국에 남아있던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는 '저의 소중한 마리아', '그녀는 나의 보배', '저의 소중한 아내'라는 말이 빠지면 편지가 되지 않았다. 마치 하나님께서 아담에게서 하와를 창조하시고 데려오셨을때의 아담의 고백을 보는듯하다. 중국선교와 믿음의 결혼 이 두가지로 그의 인생의 토대는 다져져 가는것 같다. 그러나 순서는 사명이 먼저이고, 그 중심도 사명이 우선이다. 테일러의 동역자였던 마리아의 생각도 동일하였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테일러씨는 5년이나 의학을 공부했어요. 학위를 받기까지는 6개월밖에 남지 않았었는데 그때 CES는 중국에의 부르심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그에게 건네왔어요....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도 한 학기만 더 마치셨다면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 생기게 될거였는데 선교사역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정규학업을 포기하셨더랬어요... 내가 보기에 테일러씨는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가 살아계시다면 분명 승락하실 만한 그런 사람인것 같아요." 이 두사람의 사명인으로서의 결혼은 장차 중국내륙선교회(CIM)의 견고한 기틀이 되었던 것이다. 정말로 생각을 하고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되어 추천을 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