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독서심포지움의 방향에 관하여
독서심포지움은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가에 관하여 주제를 잡고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습니다. 말씀이 적용되는 부분이므로 분야가 다양해질수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신앙인의 저술이, 때로는 아직 비신앙이라고 할지라도 그 뜻이 말씀과 부합되고,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부분들이라면 내용에 넣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저와 우리 동역자님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줄 압니다. 사실 저도 이 부분들에서 많은 은혜를 받아왔습니다. 찬양으로 비유한다면 찬송가와 복음성가중 저는 복음성가를 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찬양이 고전이라면, 복음성가는 우리가 늘 즐겨부르는 팝 찬송가라고 할까요? 어느쪽이 더 중요할까 라는 질문은 아마도 어리석은 질문이 될듯 합니다. 둘다 하나님의 역사에 필요하기 때문이죠.
중세에는 음악이든, 문학이든 고전이 아니면 인정이 안되었던 시대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세시대에 유달리 운둔적인 수도사들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 폐단으로 실생활에 적용되지 못하는 명상과 신비주의로 내면적인 신앙을 중시할 때, 복음적으로는 오히려 후퇴하는 일시적 현상도 있었습니다. 이 컬럼을 쓰는 제 개인적인 견해는 그래서 둘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태여 비율까지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실제적용 서적과 고전의 비율을 7:3 이나 8:2정도로는 해야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하나님께서 6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 하루를 하나님과의 내적교제와 예배로 두신 것을 생각해보면, 실제생활관련 복음서적과 고전의 비율을 아마도 위의 비율 정도는 해야 할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에는 이런 비율을 생각해보며, 몇편의 고전을 소개하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성 어거스틴, 마틴 로이드죤스 등 이름만 들어도 다소 부담스러운(?) 분들의 대표서적 1권 정도씩을 타킷으로 하겠습니다. 아마 3,4권 정도로 마무리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게 걸맞지 않아보이는 이런 책들을 열심히 읽고, 쓰고자 하는 저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오기전 다시 저는 실생활과 시대의 문제로 돌아가 우리 생활에 직접 적용되는 책들과 여러 신앙위인들을 접할 것입니다. 그전까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을의 깊이를 생각하시면서 다소 지리하실 내용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 글로 독서 심포지움 100편의 목표에서 한편을 더 접근하게 하신(그래서 현재 91편!)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늘 기도에 감사하는 신성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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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신성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