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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론(2권-의의완성)
책이름 : "어거스틴의 은총론(2권-의의완성)" 저 자 : 어거스틴 (필립샤프 역) 출판사 : 한국 장로교 출판사 제2권은 한마디로 '의의 완성'에 관한 내용이다. 1권에서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설령 갖 태어난 아기와 같이 순결하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의 은총으로서만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그러다 보니까 한가지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그것은 바로 구원받은 후에는 어떻게 살아야하느냐는 것이다. 쉽지만 잘 생각해보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임을 알 수가 있다. 펠라기우스는 여기에 대해서 성경에는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신 의인도 있음을 제시하였다. 노아,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 엘리야 등과 같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도 의롭다고 인정하신 사람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이나, 지금 후로나 이와같이 의롭게 살수 있는 사람들이 나올수 있을 것 아닌가. 여기에 대해서 어거스틴은 2권 전체에 걸쳐서 두가지를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다. 첫째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한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옵시고." 라는 말씀이다. 주일마다 고백하는 주기도문 중의 한 말씀이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 의롭게 생활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런 주기도문을 고백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둘째로, 바로 은총으로 주어지는 성령의 법을 선포하였다. "우리에게 준바 되신 성령에 의하여...이 성령은 우리의 병약함을 도우시고 또한 우리들의 힘과 협력하신다."(로마서 5:5) 이 문제로 구원의 은혜를 받은 후에 10년이 넘게 헤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문제는 구원을 받았는데, 그 다음에 어떻게 의롭게 살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던 것이다. 내가 열심히 투쟁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칭찬을 받는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의와 불의 사이에서 널뛰기를 해본 사람은 이 심정을 잘 이해할 것이다. 센터에서 은혜받고, 집에가서 죄에 빠지면 정말로 갈데가 없어지는 것이다. 양들도 그렇지 않을까. 열심히 잘 투쟁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죄의 유혹에 빠져 사라지는 양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바로 여기에 은총론 2권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바로 성령께서 도우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이단에 대한 대처방법이다. 본문을 보면 이단들이 말 한마디를 가지고 얼마나 교묘한 논리를 주장하는지 모른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거스틴과 같은 영적으로 깊이가 있고, 성경의 중심을 따라가는 영적스승에게 묻는 것이다. 본문의 여러 편지들도 사실은 이런 성도들의 질문들에 대한 답신으로 되어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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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2009-12-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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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은행에서 가짜 돈을 감별하는 사람들은 가짜 돈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돈을 만져 보고 연구해서 감별 능력을 기른다고 합니다. 이단을 분별하는 능력은 이단을 연구해서가 아니라 참된 복음을 이해하고 만나게 될 때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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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