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침은 늘 눈부시다
책이름 : "아침은 늘 눈부시다" 저 자 : 김복남 지음 출판사 : 나침반 이 이야기는 남편을 잃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고난을 가장한 축복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잘 나가던 사람이요, 잘 나가는 남편을 둔 사람이다. 그녀의 남편은 농협 상무고시를 패스하여 전도가 유망하며, 농협대 교수로 재직까지 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전 날림으로 교회를 다니고, 결혼후에는 다 잊어버렸다. 남편은 더했다. 동양철학에 심취하여 결혼후 제주도에서 근무할때는 온갖 토속신, 무당집들을 다녔다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입사동기였던 한 직원의 끈질긴 전도로 남편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남편은 나중에 완전히 변화하였다. 말이없던 남편이 갑자기 상냥해지고 말이 많아졌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병고침의 은사까지 체험한 남편은 3년만에 집사가 되고, 선교사로까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자는 '예수 믿으면 미친다고 하더니 내 남편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며 핍박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헌금을 너무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 아니에요?' 나중에는 조카들의 학비 대주는 것을 빌미로 십일조를 월정헌금으로 바꾸었다. 남편이 열심을 내면 낼수록 저자의 핍박도 심해졌다. 이때 하나님은 남편을 치셨다. 식중독인줄 알았던 남편이 결장암으로 판명된 것이다. 고통이 시작됐다. 안하던 기도를 하게되고, 나중에는 더욱 간절히 기도에 매달리게 되었다. 남편의 고통속에서 그녀는 서원기도까지 하게 되었다. '남편이 낫는다면 내가 병원전도사가 되겠습니다.' 결국 남편은 투병생활중에 죽었다. 그러나 교만했던 그녀가 정말로 세브란스 병원의 병원전도사가 된 것이다. 그것은 남편의 유언이기도 하였다. 그녀의 변화와 교회의 사랑을 지켜보던 시댁이 완전히 신자로 변화되는 역사를 체험하기도 하였다. 과연 무엇이 축복이고, 무엇이 고난인가. 그것은 고난의 터널을 지나온 당사자에게 물어볼 일이다. 함부로 말할일도 못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이책은 바로 그 길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진정한 축복이 담겨있음을 말해준다. 그것은 때때로 고난을 가장한 축복이다. 아픈 축복이기는 하지만. |
| 
|
둥굴둥굴
2009-02-04 03:34
|
참으로 아름 다운 믿음의 표현입니다. 아픈 축복이다....함부로 말할일도 못된다... 남편의 삶, 부인의 삶, 예수님의 삶, 나의 삶, 과연 하나님의 축복이란 ? |
|
|
신성진
2009-12-10 15:39
|
귀한 댓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의 고통을 내것으로 느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비록 하나님의 축복임에는 틀림없지만 함부로 말할 수가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제삼자는 쉽게 말할수 있겠지만, 당사자는 결코 그렇지 않은 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이 십자가에서 이런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시고 감당하셨음에 틀림없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고난속에 담긴 우리의 축복도 능히 아시고 친히 위로해 주실수 있음을 믿습니다. 아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