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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민수기 20:1—29(12)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오늘 민수기 20장 말씀은 크게 네부분으로 나뉩니다. 모세의 누나인 미리암의 죽음. 반석에다 물 내다가 징벌 받은 모세, 에돔의 거절로 돌아가기, 그리고 아론의 죽음입니다. 오늘 말씀의 시작과 끝 부분에서 모세는 자기의 누이도 잃고 형도 잃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마음이 굉장히 아팠을 것이라 생각이됩니다. 하나님의 훈련이 이와 같습니다. 40년 광야생활 동안 불신을 가진 조상들이 다 죽었던 것과 같이 우리의 인본적인 자아, 혈기 많고 믿음 없는 자아가 죽어야만이 진정 하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훈련을 받으며 쓴마음에 탄식하고 슬퍼하고 절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 인생을 통해서 훈련하시고 연단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야겠습니다. 진정 우리를 겸손케하시고 하나님 백성으로 변화시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겠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이 신광야에 이르러 가데스에 이르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어 장사지냈습니다. 출애굽 40년 1월에 이스라엘 자손이 신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바란 광야라고도 하는데 여기 가데스 바네아가 있습니다. 이곳은 출애굽한 조상들이 불신과 원망으로 하나님과 모세에게 대적하다가 40년 광야생활이라는 하나님 징계를 받던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이 거의 다 된 시기에 불신으로 훈련이 시작된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다며 모세와 아론에게 나와 싸웠습니다. 3절과 4절을 보십시오.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면 좋을뻔 하였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으로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하면서 따졌습니다. 누이를 장사지내고 얼마 되지 않아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모세는 광야 훈련을 시작하던 때 즉 40년 전과 비슷한 상황을 다시 겪게 되었습니다. 민수기 14장 바로 이 장소, 바로 이 시기에 그들의 조상들이 가나안 염탐한 자들이 낸 불신의 소리에 온 회중이 소리높여 울부 짓고, 우리가 애굽 땅에서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우릴 인도하여 칼에 죽게 하느냐 하면서 모세와 아론에게 돌을 들었던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들은 죽어서 없어진 자기 부모, 형제들이 광야에서 힘들 때마다 모세에게 한 말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아픈 사건과 기역들이 모락모락 다시 재연되는 듯 했습니다. 모세는 회중을 떠나 회막으로 가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7절과 8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아 그들의 목전에게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고 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핵심은 지팡이를 취하여 반석에게 명하라는 것이였습니다. 이 지팡이는 어떤 지팡이 입니까? 모세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기 위해서 들었던 지팡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맨처음 모세를 부르셨을 때, 모세가 네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한단 말입니까 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있던 지팡이로 맨 처음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즉 이 지팡이는 모세에게 맨 처음 믿음을 심기시고 맨 처음 그를 이끈 뜻 깊은 것이 였습니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난 징표와도 같은 소중한 것이였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예전 같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힘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믿음의 지팡이를 짊어 지라고 명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처음 만난 개인적인 체험일 수 있으며, 개인적인 관계성을 가지는 계기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의 지팡이를 다시 짊어 지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반석에게 명하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이 지팡이를 짊어지고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습니다. 10절과 11절을 보십시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지팡이를 취하고 회중을 반석앞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모세는 무리들을 반역자로 여겼습니다. 그만큼 40년 동안 무리들에게 쌓인 감정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화를 내고 신경질 적으로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내리쳤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위에게 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화를 내면서 지팡이로 바위를 내리쳤습니다. 이는 모세 개인적인 불만을 표출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지팡이를 짊어지고 하나님과의 첫사랑, 첫 믿음을 회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 지팡이를 몽둥이 삼아 바위를 이스라엘 백성으로 생각하고 속이 후련해지도록 내리쳤습니다. 지팡이가 부러지진 않았지만, 이 지팡이가 부러지면 속이 더 후련해 질 것 같았습니다. 결국 반석에서 물이 많이 솟아나서 회중과 짐승들이 그 물을 마셨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가 이 회중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의 태도에 대해서 책망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꿈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누리고 거기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출애굽부터 40년간 손꼽아 기달렸습니다. 이제 1년만 더 기다리면 되었는데, 그토록 꿈꾸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도대체 그들이 어떤 심각한 죄를 범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렇게 징계하신 것일까요? 첫째로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쥐고 진정 하나님을 믿었더라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 따라야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위에게 명하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말만해서 물이 나오겠나 생각하고 자기 생각을 더하여 바위를 친 것입니다. 그가 말씀보다는 자기 경험에 기초해서 바위를 쳤음을 뜻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순전히 믿지 못한 것입니다. 세상은 경험을 앞세우고 합리성을 네세우며 일하고자 합니다. 이성에 기초해하고자 합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되게 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철저히 말씀에 대한 믿음에 기초해서 일어납니다. 하나님 말씀에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고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 이 말씀을 전할 때 과연 이 말씀으로 사람이 변할까 의심을 하게됩니다. 바위 같은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의심하고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고자 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양이 변하고 제자로 서는 것은 우리의 인간적인 노력이 아닌 말씀의 능력입니다. 다만 우리는 믿음으로 말씀을 전할 뿐입니다. 말씀을 통한 내면의 변화를 진정 믿어야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나 인간적인 방법을 앞세우기 보단 하나님 말씀 자체를 믿고 순종할 때 우리는 양들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믿어야 바위에게라도 용감하게 믿음으로 말하여 샘물을 내는 역사, 충만한 생명의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아니한 고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자기의 감정과 혈기로 무리를 다스렸습니다. 지팡이를 반석에 내려친 모세가 이해가 되는 것이, 아들 신우가 말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몸은 피곤하고 짜증이 밀려오면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몇일 전에는 모세가 바위를 내리치는 것처럼 자전거를 내리쳤더니 아이가 겁을 먹고 좀 조용해졌습니다. 모세 나이가 120살, 40년 전 회중은 대략 20살 이하의 사람들이였기 때문에 기껏해야 60살 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아들뻘이 아니라 손자뻘도 안되는, 새파랗게 젊은 놈들이 대드니 모세가 화가 날 만도 합니다. 사실 인자한 모세가 이렇게까지 신경질 적이 된 것이, 그만큼 그의 기력이 쇠하였음을 뜻합니다. 누이는 죽고, 예전에 불신의 세대가 자기와 하나님께 대들었던 것과 같이 새로운 세대로 똑 같이 자기에게 대드니 화가 나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변화된 것도 없는 것 같고,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되었는지 변화되지 않은 세대를 보니 답답한 것도 사실이니다. 40년이 되어도 바뀐게 없고 제자리라는 생각에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주신 지팡이를 내려친 것입니다. 지도자로써 그의 자기감정과 혈기로 인해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 그리고 거룩하신 능력이 가리워졌습니다. 이런 모세의 행동으로 인해서 하나님 또한 모세에게 상처를 입으신게 분명합니다. 40년 동안 고생고생을 하면서 온 몸을 다해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그 온유하던 모세가 그만 막판에 이런 실 수 한번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모세 자신은 하나님의 이 징계가 도무지 영접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이 문제로 간구해보았지만 하나님은 그만해도 족하니 이 문제로 다시는 말하지 말라고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를 지치게 만들고 혈기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것은 변한 것이 없다는 생각, 똑같은 것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 예전의 아픔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생각, 절망과 슬픔이 반복되고 있다는 체념, 이런 체념과 절망에 지쳐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태가 혈기와 광포하게 만든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과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절망이 없으며 체념할 것이 없습니다. 과거의 아픔과 슬픔이 없습니다. 상처가 치유되고 영광과 기쁨이 넘치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는 혈기와 감정을 잘 다스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오직 하나님 나라를 바람으로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감 같이 새힘을 얻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대언자로써의 끊임없는 자기 훈련을 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태닐 수 있는 종으로 성장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4절부터 21절까지는 이스라엘이 에돔에 막혀서 길을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에돔을 통과하여 가나안으로 진군해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가데스에서 가나안으로 진군에 들어가려면 산맥이 가로막혀 길이 험하였습니다. 에돔을 통해서 가면 편하게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두 번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에돔 왕은 이스라엘이 자기 땅을 통과하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결국 모세는 우회하여 어렵고 험란한 길을 통해서 가나안에 입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돌아가는 것은 확실히 속상한 일입니다. 빨리 갈 수 있는데 그곳으로 갈 수 없다면 속이 더욱 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쓸데없는 충돌을 만들어 문제를 만들기보단 돌아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천천히 돌아가고 남들보다 어려운 길 느린 길을 걷게 될 때 손해의식이 들고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인생이 뭔가 막힌 것 같아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서두르기보다 오히려 천하의 보배보다 귀한 연단을 받으면서 더 나은 앞날을 위해 준비하며 성장 할 수 있습니다. 그 힘든 길로 인해서 인내와 순종을, 그리고 믿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진행해오던 개인 연구과제가 딜레이되면서 낙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4년차가 되어가는데 월급은 오르지 않고 매일 변화되지 않고 같은 자리 남들을 섬기는 자리에만 있을 것만 같아서 답답해 죽을 것 같았습니다. 회사를 옮길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하나님께서 7년이란 훈련 기간을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3년 남았는데, 지금 상황으로는 자신이 없습니다.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적성에 맞지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죽을 것 같습니다. 실력도 없다는 생각에 앞으로 뭘해야 하나 생각에 답답합니다. 과연 이 길이 맞는지 의심이 갑니다. 제가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가라하는 길로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모세는 40년 간의 훈련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원했던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끝까지 하나님께서 가라한 길을 걸었습니다. 그길이 지름길이 아니고 험란한 길이라도 모세는 하나님께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제가 이 모세처럼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지쳐서 내 혈기와 감정을 앞세우기보단, 하나님 말씀과 스피릿을 의지해 새힘과 희망을 덧입는 내면을 소유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온전히 들어낼 수 있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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