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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새벽 메시지 말씀 / 이사야 6:1-13 요절 / 이사야 6:8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웃시야 왕은 유대 10대 왕으로 나라는 북국 강병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그는 이스라엘 산지 곳곳에 포도원을 만들었으며, 30만 대군을 거느렸다고 합니다. 웃시야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다”입니다. 그 이름대로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큰 나라,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마음이 교만해져서 성전에 들어가 분향을 하다가 나병이 발해 죽을 때까지 별궁에서 살았습니다(대하 26장). 왕이 함부로 분향하려고 한 것으로 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멸시를 받고 있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천한 자나 귀한 자 할 것 없이 우상에 절하고 있었습니다(사 2:9). 이사야 조차도 그들을 용서하지 말라고 탄원했습니다. 이런 부패한 백성을 생각할 때, 진짜 답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 때에 이사야에게 당신 자신을 보여주셨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 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이사야가 볼 때, 세상은 악한 세력이 득세하는 것 같고, 더 이상 소망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여전히 보좌에 앉으사 통치하고 계시는 당신 자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성전에만 국한된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의 편협한 사고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제한할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좌절하고 절망하며 탄식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그 계획하신 바를 이루는 하나님이시오, 그 뜻대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가 어떠한 처지, 어떠한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역사에 충성할 수 있게 되는 줄 압니다. 힘들다, 학생 제자 양성 역사가 안된다는 소리를 양시절부터 듣고 자랐습니다. 이제 20여년 째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X 세대다, Y 세대다, N 세대다며 별이별 말들을 많이 듣고 신세대를 이해하고 섬기고자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정말로 학생 역사가 망할 것 같고, 끊어질 것 같아 보였던 여러 고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건재합니다. 모임의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 가운데 일하시고 계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신 섭리가운데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고, 우리 모임을 이끄시고 계신 줄 믿습니다.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에 눈이 어두워져 하나님께서 하시는 역사를 보지 못할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여전히 우리 가운데 학생 역사를 위하여 일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힘써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사야 62:6-7 말합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게 하라.” 5절을 보십시오. 이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고, 엎드렸습니다. 그의 말을 들어 보십시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이사야는 자신도 역시 어쩔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부정하고 부패한 이스라엘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역시 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감히 설 수 없는 자요, 그 존전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비참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6-7절을 보십시오. 이렇게 자괴하고 있는 이사야에게 한 스랍이 오더니 제단에서 집은 숯을 그 입에 대었습니다. 속된 말로 지졌다는 말이 옳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죄사함을 음성을 듣게 됩니다.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나님은 소멸의 영(spirit of fire)이십니다(사 4:4). 그 백성의 죄와 더러움을 태우시고, 정결케 하십니다. 그 후에 이사야는 또 다른 목소리를 듣습니다. 8a절을 보십시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죄사함을 받은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요청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메신저를 찾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 심정을 쏟아 그 백성들을 돌이킬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이 일은 누가 알아주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이미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도통 관심이 없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쳐다보려 하지도 않습니다. 정말로 소망없고 가망없는 백성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여전히 그들에게 소망을 두십니다. 여전히 좌우를 분간하지 못하는 내 백성이라며 당신의 종을 보내시고자 하십니다(요 4:11).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이렇 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9:36-38입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된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죄로 인하여 방황하며 고통하는 자들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께서 묻으십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리고 이사야는 자기가 하겠다고 자기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8b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 역시 죄있는 자이고 부정한 자였습니다. 그도 그의 한계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한 가지 더 알았습니다. 그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기꺼이 동참하길 원했습니다. 그는 부족하지만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자 했습니다. 9-13절을 보십시오. 그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곧바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다수 사람들은 들은척 만척하며 무시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의 섭리에 속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남은 자가 있습니다. 그루터기와 같은 거룩한 씨가 있다고 하십니다. 목자 생활이 하나님의 마음에 동기하는 것인 줄 알게 됩니다. 얼마만큼 동기하냐에 따라 그 만큼 울고 웃고 하는 것이 목자 생활이 아닌가 싶습니다. 효율로 따지면 목자 생활은 참으로 비효율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을 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캠퍼스에 우리를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가 듣지 않을 것을 아시면서도 보내여 하시는 하나님을 이 시간 생각합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남겨진 자를 찾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부르심에 응답하여, 믿음으로 목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 질문에 대답은 우리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마음을 알고, 힘써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캠퍼스에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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