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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노라
새벽 메시지 말씀 / 민수기 22:21-41 요절 / 민수기 21:32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노라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20절을 보십시오. 그 밤에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그 사람을 좇아 함께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고관들과 함께 갔습니다. 21절을 보십시오. 발람이 가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어 그를 막으려고 그 길에 섰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칼을 빼들고 죽이고자 길에 서 있었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나귀는 칼을 들고 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자 얼른 길에서 피하여 도망쳤습니다. 발람은 갑작스럽게 닥친 일에 놀라, 나귀를 다시금 길로 돌이키도록 채찍질 했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사자는 좁은 길 양 옆으로 담이 있는 그 곳에 있었습니다. 이제 꼼짝없이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나귀는 이 여호와의 사자를 보자 그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렀습니다. 발람은 아프다며 또 다시 책찍질 했습니다. 26절을 보십시오. 그 좁은 길에 여호와의 사자가 섰습니다. 이제 정말 끝입니다. 27절을 보십시오. 나귀가 그 여호와의 사자를 보자마다 털푸덕 주저 앉았습니다. 이에 발람도 발끈하여 채찍질이 아니라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사정없이 때리쳤습니다. 28절을 보십시오. 이때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렇게 따졌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섭섭하다.“ 이에 발람이 대답했습니다.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니라“ 이에 나귀가 물었습니다.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발람이 대답했습니다. “없었느니라“ 이때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들고 길에 선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곧장 머리를 숙이고 엎드렸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말하였습니다. 32-33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나위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내 앞에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여호와의 사자의 말을 들은 발람은, 범죄하였음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되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여호와의 사자는 모압 사람들을 따라가지만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하도록 다시 한번 주의를 주었습니다. 말하는 나귀 생각만 해도 참 웃긴 얘기입니다. 성경에 이런 얘기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재밌는 사건입니다. 하지만 재밌네하고 단순하게 성경책을 넘기기에는, 본문 말씀이 신앙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너무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순종의 문제에 관련된 사건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람은 이미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발람은 정욕과 욕심에 미혹되어 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모압 족속을 따라 갔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 물어 봤더니 하나님께서 따라 가라고 허락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길에 확신을 가졌던 것입니다. 이때 그는 영적으로 눈먼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죽이고자 서 계셨지만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욕심에 이끌리면 막으시는 하나님이 보이질 않습니다. 욕심대로 하고자만 합니다. 빨리 가고자 채우고자 애꿎은 나귀만 내리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긴가민가 하는 문제로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아닐까 고민하며 기도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런 기도의 결과는 자기 욕심에 끌려 파국으로 치달을 때가 많습니다. 긴가민가 고민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뜻과 나의 욕심과의 싸움일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긴가민가할 때는 하지 말라. 안하는게 좋다. 그래야 사고가 안난다.“ 돌이켜 보면, 신앙 생활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긴가민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면, 먼저 나의 욕심 때문인가를 되물어야 합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걸린다면, 안하는게 옳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마음은 평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하는데 긴가 민가하면서 하는 것을 원치도 바라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확신과 평강 속에서 담대하게 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올라가는 취하리라는 갈렙처럼, 그 마음에 믿음을 주시고 도전하게 하십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 않으시는 일에는 그러한 확신과 믿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욕심에 끌리면서 확신을 달라고, 믿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때를 쓸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응답하셨다며 저돌적으로 밀어 부치고 낭패를 볼 때가 많습니다. 참으로 경계할 일입니다.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되 그 모든 소유를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99% 순종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해서 아말렉을 진멸했습니다. 그러나 욕심에 끌려 아말렉 왕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기름 진 것,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겼습니다. 1% 불순종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울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사울을 왕 삼으신 것을 후회한다고 하셨습니다(삼상 15:11). 그리고 그를 대신할 새로운 왕을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순종의 문제를 가볍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순종의 문제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아니하십니다. 우리는 99%의 순종에 만족하며 자족하기를 즐겨하지만, 하나님께서는 1% 불순종에 후회하시고 진노하십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우리가 순종에 퍼센테이지를 매긴다는 것이 우스운 일입니다. 순종이냐, 불순종이냐만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우리는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마땅한 자세요, 의무인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불순종의 길에 빠질 때,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길을 막습니다. 그 길로 가는 것이 죽음의 길이요, 낭패에 빠지는 길인 줄 알기 때문에 막으십니다. 사람을 통하여, 사건을 통하여, 건강을 통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마다하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막으십니다. 심지어 말못하는 짐승의 입을 여심으로 막기도 하십니다. 우리가 이렇게 막으시는 하나님의 사인들을 한번 두번 세번 지나치지 말고 돌이켜 회개하기 힘써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길에 서야겠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믿음이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서있는 것이고, 그 분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계신 길인 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나의 욕심에 끌린 길이라면 속히 돌이켜 주님께로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이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길을 갈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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