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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업-建國大業(영화)
영화이름 : "건국대업(建國大業, 2009년)" 감 독 : 한산평, 장국립 주 연 : 당국강, 장국립, 허청, 류경 외 다수 실로 제작진과 규모가 중국산 블록버스터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영화는 일본이 패망한 1945년 이후부터 1949년 중화민주공화국이 세워지기까지의 기간을 다루었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중요하게 다룰 수 있는 영화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연은 실제 인물과 비슷하면 일단 주연으로 발탁한 흔적이 보인다. 우리가 전혀 모르는 당국강과 같은 배우가 모택동과 너무 비슷해서 발탁한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더구나 이연걸, 성룡 과 같은 배우들도 우정출연을 했는데, 이들이 모두 조연급으로라도 출연한 것을 보면 국가의 입김도 많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점도 알 수가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성룡이 기자로써 10초간 나온다. (ㅎㅎㅎ.) 또한 공산당의 위대한 점을 부각한 반면, 우리가 잘 아는 서안에서의 장개석 납치사건, 공산당의 만리장정은 없거나, 아주 작게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여기에 화려하게 등장하는 팽덕회, 유소기 등의 전쟁영웅도 사실은 문화혁명을 전후로 전부 숙청될 운명이지만 그냥 멋있게 나온다. 한마디로 선전용 영화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점에서 이 영화를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첫째, 국민당의 패망원인이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자체적인 부패로 인하여서 주저앉았다고 보여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장개석의 아들이 상해의 부패를 척결할 때 일어난 일이다. 그 부패의 배후가 바로 장개석의 친족이었고, 결국 뒷뜰의 부패를 도려낼 수가 없었다. 그 결과는 상인계층의 붕괴이다. 상인이 붕괴되면 국민경제도 붕괴된다. 국민이 없는 국민당 정부가 어떻게 패망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둘째, 공산당의 선택이다. 이름을 무엇이라고 했던, 국가(國歌)를 무엇이라고 정했건 우리는 관심이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속의 내용이다. 공산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상인들과 중산층이 반발을 하였다. 그래서 시장이 마비되었다. 국민당이 부딪쳤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때, 모택동은 말하였다. "개혁은 우리가 잘 하지만, 생산은 그들이 잘 합니다. 우리 스스로는 생산할 수 없습니다...(중략)"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한다. "이제 겨우 밥그릇을 잡았습니다. 우리 스스로 밥그릇을 걷어찰 수 없습니다." 그는 탄압을 중지하고, 이들을 수용하였다. 관심을 가져볼 대목이다. 역사상 중요한 순간의 선택에는 국민을 국민으로서 대우하고 포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여러 사건들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그 결과는 국민을 국민으로서 대우하고 포용한 측이 정권을 잡게 된다. 사람들은 박정희 정권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말을 하지만, 30년이 넘는 지금 우리 농촌에는 여전히 새마을 운동의 결실이 존재한다. 그 뿐이 아니다. 서울 시내 도처에 새로이 체인점으로 '새마을식당'까지 나오고 있다. 말로만 국민들을 위하고, IMF로 나라와 국민들을 위기에 빠뜨린 정권에 대해서는 따끔한 일침을 늘 가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는 사실이다. 목자는 이런 정치인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양들을 돕고 사는 영광스러운 직업이다. 그래서 양들은 목자의 사랑을 늘 기억한다. 질책과 책망일지라도 그 속에 담긴 속 마음을 알고 있다. 양들에게 좋은말로 살랑살랑 거리라는 것만이 아니다. 설령 책망을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양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할 때, 양들은 목자의 사랑을 기억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것이다. 아멘. 해가 갈 수록 목자로서 양들의 입장에서 최선(最善)이 무엇임을 판단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아직도 성숙한 목자로 빚어지지 않는 원인이 아마도 가장 클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내 스스로 밥그릇을 걷어찰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양들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버리신 예수님의 높으신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 요한복음 10:11절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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