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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F > 안암 > 컬럼 > 독서컬럼(신성진 목자님)
작성자 신성진
작성일 2019-02-26 (화) 19:25
ㆍ추천: 3  ㆍ조회: 251      
IP: 125.xxx.196
태조왕건(진리에 기초한 인생의 중요성)
드라마 이름 : "태조왕건(진리에 기초한 인생의 중요성)"
연    출   자 : 김종선, 강일수
주          연 : 최수종, 김영철, 서인석, 김혜리

 2000년부터 2002년까지 200부작으로 기획된 대하드라마이다. 출장 갔다가 저녁에 잠깐 틈이 나서 한 두편을 보다가 "이렇게 좋은 드라마일수가" 라고 감탄을 하게되었다. 결국 나중에도 여러편을 틈나는대로 보게 되었다.  요즘같이 재벌드라마, 불륜드라마 등이 판치는 TV 별볼일 없는 시대에 경종을 울려주는 것 같았다.

  후삼국시대의 세명의 영웅, 왕건, 궁예, 견훤의 일대기를 엮은 것이다. 옛날에 국사책에 보면 궁예는 포악한 인물이요, 견훤은 힘만 장사인 싸움 잘하는 사람이요, 왕건은 내면이 넓고 아주 이상적인 통치자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세명 다 그 시대의 영웅으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명의 영웅은 많은 차이가 있고, 그 인생의 결과가 틀리다.
  궁예는 처음부터 포악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 반대이다. 그는 통일신라 말기 진성여왕의 시대에 부패와 타락, 백성들의 고통으로 얼룩진 시대에서, 스스로를 백성들을 위한 미륵이라고 자칭한 사람이다. 수많은 도적들이 스스로를 장군이라고 칭하고 뒤로는 백성들의 재물을 강탈하는 그 시대 속에서, 백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함께 노동에 종사한 것이다. 그는 굶주린 백성들을 먹여 살렸다. 그러자 수 많은 무리들이 산 미륵이라 칭하는 궁예를 따랐다. 그리고 이런 헌신적인 지도자 궁예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쳐서 충성하였던 것이다. 이것은 당시에는 혁신적인 사상이었다. 결국 궁예는 후고구려라는 나라를 세우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선한 의지의 한계가 곧 드러났다. 암살자들이 궁예를 쏘아서 죽이고자 하게 되자, 여기서 살아남은 궁예가 미륵이 아닌 야차와도 같이 변하게 된 것이다. 그는 더 이상 백성들을 미륵으로서 섬긴 것이 아니라, 포악한 군주로서 억압하였다. 자신의 이상에 취하고, 관심법이라는 것까지 도입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그의 시작은 겸손하고, 낮은 자리였으나, 나중은 교만과 탐욕으로 마침내 패망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견훤은 참으로 멋있는 대장부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서남해의 군관으로 임명받은 후 그는 굶주린 백성들 편에서 기득권을 쥔 부자들의 세력과 싸웠다. 그는 힘이 장사였으며, 도량도 또한 넓은 사람이었다. 마치 삼국지의 유비와도 같이 현자가 있으면 자신이 직접 찾아가서 엎드려 절하며, 백성들을 위해 살고자 하는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 것이다. 이때 그의 곁에는 이름난 무장들뿐 아니라, 당시 신라의 3최 중의 하나라고 불리는 최승우와 같은 사람들도 책사로서 기꺼이 일하게 되었다. 인재풀로 보나, 군사적인 힘으로 보나 견훤의 후백제는 결코 궁예나 왕건에 뒤지지 않는 영향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후백제에 왕검, 금강과 같은 후계자들 간의 문제가 발생하자, 후백제는 안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신하들이 편을 갈라서 후계자를 지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결국 이 난리 속에서 견훤은 금산사로 유배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된다. 그가 세운 후백제는 강력하고, 매력적인 나라였으나, 안으로부터의 환난에 결국 망하게 되었다.
  왕건은 궁예가 임금이 되자 그 수하에 들어가서 신하가 되었다. 그의 세력은 미미하였고, 시작도 미약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도선대사에 의해서 '도선비기'라는 것을 가르침받게 되었다. 그이 나이 17여세에 불과하였을 때, 도선대사는 당시의 진리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도선비기를 나이 어린 왕건에게 가르쳤다. 도선비기는 당시의 풍수지리설과 관련이 되어 있는 기록으로서, 그 주요 내용은 삼한에 사는 백성들의 지역과 형세를 따라서, 그 사는 모습과 풍속 등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즉,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을 살펴본 책인 것이다. 지도자로서 먼저 백성의 소리를 듣고,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백성들이 무엇으로 고통하는지를 먼저 살펴보도록 한 것이다. 오늘날의 진리라고 할 수 있는 이 기록에 대한 깊은 공부는 그의 내면을 넓혀주고, 진리에 기초한 가치관을 가지게 해 주었다. 그에게 궁예나 견훤이 겪은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는 슬기롭게 이를 하나하나 극복하였다. 공산전투에서 혈혈단신으로 도망치는 위기까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라왕실은 그 병부의 권한까지도 넘겨주며, 고려를 신뢰하였고, 마침내 고려로 투항하였다. 후사의 문제로 후백제와 같은 위기의 순간이 있었으나, 진리에 기초한 과감한 결단력으로 이를 극복하였다. 그리고 그 자신도 왕이었지만, 지엄한 국법을 따름으로 백성들의 모범이 되었던 것이다. 진리에 기초한 한 사람의 가치관이 이렇게까지 엄청난 역사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는 놀랄만한 일이다.

  학창시절 목자님들은 말더듬 운명주의와 정욕의 세력으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내게 요한복음 8장31절,32절 말씀을 주셨다. "너희가 내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가 나를 자유케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진리가 나를 자유케 한다는 말인가. 나는 한시라도 급한 마음으로 당장에 죄의 뿌리를 뽑고, 선한 결과를 내고자 하였다. 무엇보다 아버님의 율법주의적인 신앙관을 보았던 나로서는 진리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 그것이 나를 자유케 한다는 말이 도무지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마치 궁예와 견훤처럼 내 눈 앞에 당한 현실만을 전전하는 삶을 여러해 동안 살게 되었다. 그러나 50대의 나이에 이르러 자녀들로 인한 엄청난 환란에 처하게 되었다. 이렇게 1,2년이 지나면서 내 속에서 비로소 진리에 대한 눈이 떠지기 시작했다. 나의 행동과 향후의 결정들을 어떻게 해야 맞는가 하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바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라는 시편 말씀의 진리에 대해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내 인생의 역사에 있어서 견고한 발판이 되었다.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마치 태조 왕건과도 같이 견고한 인생의 진리에 서고자 방향을 잡게 되었던 것이다. 이는 놀라운 변화이고 은혜였다. 이것은 결코 인생의 환란이나 고통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견디어내고, 마침내 승리하는 인생의 비결이 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래서 나는 다가오는 새학기가 기대가 된다. 태조왕건과 같이 20세의 나이에 이제 대학을 시작하는 대학생들, 또한 방황하는 2,3학년 학생들에게 진리에 기초한 인생의 터전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 소망 때문이다. 그것은 그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어떤 조건 속에서도 패망이 없는, 인생의 결실을 가져다 줄것이기 때문이다. 아주 기대가 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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