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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영화)
영화제목 : "쉬리" (1999년) 제작사 : DESTINATION FILMS 감 독 : 강제규 주 연 : 한석규, 김윤진, 최민식, 송강호 이 영화는 한국영화의 블록버스터를 기록한 15년전의 영화이다. 뜻밖에도 사명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국정원의 사건 담당자인 유중원(한석규분)은 북한 특수군 저격수인 이방희(김윤진분)를 찾고 있다. 영화 처음의 시작 부분을 보면 특수요원 이방희 한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가를 알 수 있다. 그녀는 대남침투 사명을 위해서라면 사람도 거침없이 죽인다. 나중에는 숨겨두었던 가족들의 사진까지도 라이타불로 태워버린다. 이런 이방희가 남한의 여러 중요요원들을 암살하다가 어느날 부터 잠적을 한다. 1년 여간의 잠적기간후 그녀는 이명현이라는 실존인물로 성형수술을 하고 다시 침투한다. 이번에는 유중원의 애인으로 침투하여 심지어는 국정원에 도청장치까지도 설치 침투시키는 성과를 거둔다. 그런데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작전중 상부에서는 자신의 가짜애인인 유중원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수많은 사람들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암살해왔던 그녀였지만, 이 작전에는 실패를 한다. 아니 실패를 하도록 만든 것이다. 어느덧 유중원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이 사랑은 그토록 투철했던 이념과 사명보다도 앞서있다. 적어도 그녀에게는 그랬다. 영화의 결말에 그녀는 이방희로서 유중원과 서로 총을 겨누게 된다. 이 때의 그녀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그것은 미움도, 증오도, 사명도 아닌, 서글픔과 사랑과 그 무엇을 형용할 수 없는 복합된 눈빛이다. 결국 그녀는 그렇게 잘쏘는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인, 그러나 적인 유중원의 총에의해 죽었다. 이것이 대작 쉬리의 종결이다. 사명은 우리의 지극히 귀한 존재 목적이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에게 태초부터 사명을 주셨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도 일평생 감당할 캠퍼스 말씀전파 사명이 있다. 남자는 사명인의 존재이다. 그러나 여자는 조금 더 복잡하다. 사명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러나 좀더 생각해보면 여자에게는 순서가 사랑->사명임을 알 수가 있다. 둘 중의 하나가 빠져서도 안된다. 바로 오늘 이 영화 쉬리가 그렇다. 사람들은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장면을 보면 이해가 된다. 남자는 흙에서 만드셨으며, 그래서 굵직한 사명인이 되었다.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를 하나 뽑아서 만드셨다. 이것은 적어도 세가지의 뜻이 있는 것 같다. 첫째는 평등이다. 갈빗대의 위치는 가슴이다. 딱 인체의 상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다. 이것이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뜻이다. 둘째는 사랑이다. 가슴에는 심장이 있으며, 가슴은 그래서 우리가 품이라고 표현을 한다. 남자의 가슴에서 하나님은 여자를 창조하셨다. 우연이 아니다.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사랑의 존재로 태초부터 창조되었다. 동시에 사명인으로 지음을 받았다. 여자는 사랑과 사명의 존재이다. 셋째로 섬세함이다. MADE IN 흙과 MADE IN 갈빗대는 그 상황이 틀리다. 남자의 손은 흙처럼 거칠고 그래서 사명인에 적당하다. 창조하고 개척하고 앞으로 전진해서 나갈 수가 있다. 그러나 여자의 손은 피부 존재 자체가 남자와 틀리다. 부드럽고 섬세하다. 그래서 여자의 사명의 방식은 주로 섬세함이다. 캠퍼스사명을 감당하다보면 이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앞에서 헤치고 밀고 나가는 것은 내가 하겠는데, 그 뒤의 각종 상황에 대한 섬세함은 도저히 동역자나 사모님들을 따라갈 수가 없다. 사실상 양들을 뒤에서 섬세하게 돕고 유지시키는 것은 그래서 사모님들과 자매님들의 몫이다. 하나님의 역사를 섬길때는 그래서 먼저 이 주어진 상황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법에도 적과 싸워 승리하려면 주위의 전투환경을 알고 이 지형지물을 이용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나는 형제이고, 자매가 아니다. 그렇다면 동역자로 주신 자매의 존재를 하나님 앞에서 먼저 이해부터 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평등과 사랑, 그리고 섬세함으로 표현되는 동역자의 존재를 이해하고 이 하나님이 주신 기반하에서 힘써 캠퍼스와 가정과 양들을 섬겨야 한다. 결혼생활을 해보니 사랑이 없이는 동역자와 절대로 동역을 할 수 없음을 절실히, 날마다 깨닫는다. 물론 존중은 기본이다. 이제 결혼한 신혼부부들, 그리고 앞으로도 믿음으로 결혼할 부부들은 이 사실에도 깊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바로 오늘의 이 영화도 어쩌면 이 진리의 일부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 창 2:7 -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 창 2: 21,22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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