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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를 살아도 사자로 살고 싶다
책이름 : "나는 하루를 살아도 사자로 살고 싶다." 저 자 : 팀 리플리 출판사 : 플래닛미디어 책의 위치 : 동대문구 정보화 도서관 이 사람은 군인이 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다. 미 전차군단의 신화적인 인물인 것이다. "이 책은 육군중장 조지 패튼의 1944년 8~9월 사이의 승리를 가능케 한 미 제3군 소속 장병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중략) 패튼이 그 승리의 영광과 명예를 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선의 장병들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피와 땀을 바쳤다." 그는 속도광이다. 전진 그외에는 모른다. 욕을 잘한다. 한번은 군대병원에 위문하러 갔다가 전쟁공포증에 시달리는 정신병자 군인을 구타하여 신문에 오르기도 한 유명한(?) 장군이다. 그의 한마디는 "나는 전쟁이 좋아"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다일까?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하면서 정작 핵심은 모를 경우도 종종 있다. 글의 서문대로 하면 그는 장병들을 전쟁에 내몰고, 속도전에 몰아붙여서 그 실적으로 영광과 명예를 누린 아주 더러운 사람인데 과연 그럴까? 아무리 군인이라도 그렇지 어느 미친 군인이 자신의 명예와 영광만 홀딱 따먹는 상관을 위해 과연 피와 땀을 바칠까? 나라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겉으로 보는 모습과는 영 딴판의 사람이다. 우선 그는 그의 장병들의 목숨을 가장 귀하게 여겼다. 그래서 가장 최소한의 손실로 승리를 얻고자 하였다. 그것이 바로 전격전, 속도전, 우회의 전법이다. 그는 전투 전에 반드시 시저와 같은 스타일로 일장 연설을 하였다. 그중의 백미가 있다. "우리가 조국을 위해 죽어서 전쟁에 승리한 것이 아니라, 다른 불쌍한 멍청이들이 자기 나라를 위해 죽게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승리한 것이다." 패튼의 철학이 잘 드러나 있는 이 말을 그의 장병들은 너무나 마음에 들어 했다. 그래서 심지어는 이렇게 까지 말하기도 하였다. "(패튼은) 함께라면 지옥에 갔다 와도 괜찮을 사람이다." 이것이 그의 명령을 따라서 '피와 땀'을 흘린 그의 병사들이 한 이야기이다. 그는 병서를 많이 연구하였고, 사람의 심리를 면밀히 연구한듯이 보인다. 욕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그 욕은 사기를 저하시키고,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깨어있게 하고, 사기를 북돋워서 승리를 이르게 하는 양념과도 같은 것으로 그는 활용했다. 이것도 부하들은 매우 재미있어하고 즐겨하였다. '앞으로 돌격!' 하면 누가 정말 앞으로 돌격하겠는가. 그러나 '설사가 거위의 똥구멍을 통과하듯이, 전진!'이라고 하면 정말 웃겨서라도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그가 마냥 즉흥적으로 명령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는 당시에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한 울트라 암호해석기의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그 후에 명령을 내렸다. 자신의 기갑부대가 전진할 때, 당시의 최첨단 폭격기인 P-47, P-51을 항상 그 앞에 배치시켰다. 이를 위해서 항공부대장의 천막 바로 옆에 자신의 천막을 치고는 평소에 교제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이런 전격전, 속도전으로 말미암아 프랑스를 해방시키는 연합군의 전사자가 최소한으로 줄게 되었다. 독일군이 이 속도를 미처 따라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저 패퇴할 뿐이었다. 진실로 그는 욕잘하고 명석하고 부하를 진실로 아낄줄 아는 명장이었다고 판단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전쟁을 너무 좋아해서 탈이지만.. 굵직굵직한 선이 나의 성격과도 비슷한 면이 여러가지 보인다. 그야말로 직선의 리더쉽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character에 따라 직선이든, 곡선이든 그 리더쉽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정말로 부하를 아끼고, 승리를 위한 모든 희생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지도자라면 그것은 옳다. 양들은 과감하게 앞서서 본을 보이는 목자를 따른다. 그것이 민주주의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데모할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여기에다가 유머까지 곁들이면 만점이다. "설사가 거위의 똥구멍을 통과하듯이, 전진!" ㅎㅎㅎ. 책 중간 중간에 패튼 장군이 부하들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있다. 이런 사진을 자세히 볼 줄 알아야 한다. 패튼은 철모에 옷을 주름잡고 엄숙(?)하게 연설을 하고 있으며, 그 앞에서 선 수 많은 장병들의 얼굴을 보라. 전쟁을 앞두고 히히덕 거리고 웃고 있다! 정말로 그들은 패튼을 '함께라면 지옥이라도 함께 갔다가 올 수 있는 사람'으로 알았음에 틀림없다. 나의 인생도 나의 뒤를 따라오는 양들에게 이렇게 비친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도하며 아멘.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 요한복음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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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2013-12-0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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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절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랬던 내일이었다 건필하세요(부활의 복된 희망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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