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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영화)
영화 이름 : "명량(2014년)" 감 독 : 김한민 주 연 :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명량해전에 관한 유명한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 유독 울돌목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울돌목에 집중해서 이순신 장군이 골똘히 생각하는 부분이 여러번 겹쳐서 나온다. 실제로 2년전 동역자와 함께 진도주변의 울돌목에 가본일이 있다. 그러나 그 조류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일본의 배들은 기본적으로 현해탄 바다를 건너온 배들이다. 진도의 외해로 나가서도 얼마든지 항해할수 있는 그런 배들이었다는 것이다. 이순신장군은 준비한 것이다. 준비하다보니 압도적으로 적은 물자와 배와 백성들과 군사들의 다운된 사기,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서 고려에 고려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기기 위한 그 무엇이라도 있는가. 그것이 바로 물살이 강하고, 해협이 좁기로 유명한 울돌목이었을 뿐이다. 본래 이순신 장군은 육군 출신이다. 그가 처음 부임했던 곳이 지금의 함경도 북쪽 지방이었다는 것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는 그곳에서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오랑캐의 두목을 사로잡고, 말타는 기마민족인 그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임진왜란 속에서 그의 준비는 더욱 드러났다. 23전 연승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상대방은 섬나라로 이루어진 일본인데, 어떻게 그 탄탄한 전력의 일본해군을 뭐 프로야구도 아니고, 23연승으로 제압할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역시 준비이다. 울돌목은 바로 그 준비의 표현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준비하는 인생은 위대하다. 고등학교때 나의 음악수준은 '측정불가'였다. 베토벤과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셨던 그 음악선생님의 측정결과로는 나는 테너도 아니고, 베이스의 음역도 아닌, 뭐라고 표현할수 없는 그 위치, 바로 '측정불가'였다. 그리고 뭔가 송충이를 보는 것과도 같은 눈으로 '측정불가'였던 우리 몇 사람들을 보곤 하셨다. 그러다가 센터에 와서 특송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는 놀라운 심정을 가지곤 하였다. 특히 정확하고도 맑은 음색을 내시는 이바하 목자님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었다. 그래서 어느날 목자님에게 어떻게 하면 그런 정확하고도 아름다운 음을 낼수 있는가 질문을 하였다. 나는 뭐 두성으로 음을 내라느니, 배로 호흡을 해서 음을 만들어야 한다느니, 하는 전문적이고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비결을 말씀하실줄 알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목자님은 '음을 미리 준비해서 내는 것'이라고 간단히 말씀해주셨다. 즉 해당 음자리에 먼저 가서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 다음부터 나도 이것을 실천해보니 의외로 간단하였다.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다음 음을 음표를 보면서 준비해서 발성을 하니까,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애매한 음을 내지 않게 되었다. 측정불가를 탈출해서, 적어도 내가 봐서는 최소한 정확한 음을 내게 된 것이다. ㅎㅎㅎ. 음도 준비하면 되는 것이구나. 준비는 음의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나는 체험하게 되었다. 음에 있어서의 신의 한수 (역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좋으시니까 가능한듯)를 전수해주신 이바하 목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인생에 있어서도 신의 한수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준비의 대가이셨던 것이다. 특히 예수님의 놀라운 준비는 바로 기도이다. 예수님은 사단과 격돌할 때에 40일간을 금식하면서 기도로 준비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사단의 3차례의 결정타를 완전히 잠재우시고, 서전을 장식하셨다. 십자가를 앞두시고 예수님이 준비하셨던 것도 바로 기도. 실전보다도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심으로 완벽하게 승리를 준비하셨다. 준비하지 않고, 잠으로 때운 제자들은 완벽한 패배. 음을 준비해도 '측정불가'에서 탈출할 수 있다. 하물며, 기도로 준비하면 사단의 모든 궤계와 파워를 압도할 수 있는 승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예수님은 정확히 보여주셨다. 어느 사모님은 이것의 발전 버젼으로 '기도는 미리 쌓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비결을 말씀하시기도 하셨다. 즉 '기도는 준비하는 것이다' = '기도는 미리 쌓는 것이다' 라는 말인데. 아주 지당하시고 정확한 말씀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순신 장군의 울돌목의 고뇌는 바로 이 모든 승리를 위한 '준비의 일부분'임을 오늘 영화 명량은 말하고 있다. '기도로 준비하는 인생은 위대하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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