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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중용,열매
글제목 : "인내, 중용 그리고 열매" 주인공 : "요코야마 미츠데루" 작 품 : "바벨2세, 도쿠가와이에야스(원작 : 대망)" 요코야마 미츠데루는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바로 유명한 바벨2세, 도쿠가와이에야스, 삼국지, 사기 등을 만화로 저술한 분이다. 물론 2004년에 69세의 나이로 고인이 되셨지만, 그의 작품과 사상은 여전히 우리에게 메시지를 준다. 바벨2세는 1971년 그의 나이 37세때 지은 작품이다. 성경의 바벨탑을 소재로 하여 지었지만, 내용은 전혀 성경과 관계가 없다. 그런데, 여기에는 하나의 중요한 사상이 존재한다. 바로 인간의 힘과 에너지는 유한(有限)하다는 아주 단순한 사실이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바벨2세나 악당으로 나오는 요미나 둘다 놀라운 초능력자이다. 그러나 차이점은 바벨2세는 자신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아낀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상대방의 공격을 받을때, 그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를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요미는 다르다. 그는 자신의 에너지가 바벨2세보다 우월할때 조차도 번번히 패배하며, 마침내 에너지를 낭비하다가 늙은이와 같은 모습으로 죽음을 맞는다. 인간은 한계가 있는 존재이다. 도쿠가와이에야스는 그의 나이 48세때 대망이라는 소설을 원작을 기반으로 지은 작품이다. 옛날 구센터의 4층에 있었던 바로 그 40권짜리 대망이다. 그런데, 책으로 중간 중간 읽을 때는 이해되지 못했던 사실들이, 13권의 만화로 나와서 그 내용을 보니 너무나도 주제가 확 살아서 들어온다.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가는 삶이라는 아주 단순한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려면 인내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가 있으니 바로 중용이다. 즉 힘을 고루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인내와 중용, 이 두가지 중의 하나라도 그냥 지나친다면 결코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갈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열매는 무엇일까. 도쿠가와이에야스는 오다노부나가, 도요토미히데요시의 동시대의 사람이다. 오다노부나가가 일본의 전국시대를 무력으로 통일할 때도 그 휘하에 있었으며,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지략과 만용으로 다스리다가 결국 임진왜란의 주범으로 사망할 때까지도 그의 휘하에서 다이묘로 있었다. 그의 유명한 말이 있는데, '너무 많이 이기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는 지략가인 도요토미히데요시의 휘하에 있으면서도, 결코 그냥 지지 않았다. 반드시 자신의 힘을 전쟁으로든 그 무엇으로든 보여주었다. 동시에 너무 많이 이기지도 않았다. 즉 불필요한 전쟁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결국 진정한 일본의 천하통일은 도쿠가와이에야스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그 이후 300여년 동안 일본은 눈부실만큼 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인내와 중용으로 마침내 열매를 거둔 사람이다. 사도바울도 그러하다. 사도바울은 말년에,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쳤으며 그의 앞에는 주님께서 주실 면류관이 있다고 서신서에서 기록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도바울을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치 불같이 타오르는 사람, 온 사방을 휘저으며 개척을 한 사람으로만 인식하고 기억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단거리 100m를 뛴 것이 아니다. 마치 마라토너와 같이 42.195Km를 그렇게 달려온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인내와 중용의 덕을 사용하여, 힘들어도 참았으며, 힘을 더 내고 싶어도 절제하였다. 그 결과 주님의 면류관의 열매를 획득하였다! 나도 이런 삶을 살고싶다! 나는 열매를 맺고 싶다. 그것도 많이 맺고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내와 중용의 삶을 살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다음의 말씀이다.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후략)" (요한복음 15장5절). 중용에 이르려면, 내 자신이 나무가 아니라 가지이며, 바로 나무이신 주님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양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나는 날마다 주님으로부터 일용할양식이 필요한 존재라는 뜻이다. 그것도 규칙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것이 신앙의 선배님들이 규칙적인 영적 생활을 해오며, 날마다 일용할양식으로 살아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인내와 중용과 그 열매를 맺는 삶은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중용의 덕을 아무리 쌓으라고 해도, 공염불이 되는 것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참포도나무 되신 주님께 아예 바짝 붙어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날마다 단 음식, 꿀 양식, 영혼의 교제를 나누며, 그 보호를 받고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때 비로서 인내와 중용의 삶을 끝까지 살수 있다. 그리고 내가 맺고 싶은 인생의 열매를 마침내 거두게 될 것이다. 아멘 아멘.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후략)" - 요한복음 15장5절 -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후략)" - 디모데후서 4장7,8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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