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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짐 맡은 (찬369장)
찬송가명 : 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작 사 : J. Scriven, 1855년 작 곡 : C.C. Converse, 1868년 이 찬송은 아일랜드 출신의 스크라이븐(1820~1886)이 작사하였다. 그의 인생은 평탄치 않았던 것 같다. 그가 결혼을 앞두고 있을 때, 그의 약혼녀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아픈 경험을 하였다. 그는 이후에 캐나다로 이주하여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찬송시를 벗삼아 살았다고 한다. 특히 이 찬송시는 그의 나이 35세때인 1855년, 아일랜드에 있었던 그의 모친이 병상에 눕자,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스크라이븐은 이 시를 본래 무명으로 작사하였으며, 1880년이 되어서야 이 찬송시의 작사자가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나이 60세의 일이다. 이 찬송시는 찰스 콘버스에 의해, 스크라이븐의 나이48세(1868년)에 작곡이 되었다. 1-1절. 죄 짐 맡은 우리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 예수님은 죄 짐을 맡아주신 구주가 되어주셨습니다. 혹시 보증을 서본 일이 있으십니까. 그 사람이 잘못되면 전부 나의 책임이 되고, 우리 집문서가 날라라고, 개인사업자의 공장이 날라가는 그 무서운 결과들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 아니 다른 것도 아니고, 내 죄짐의 보증을 왜 예수님께서 서주신다는 말입니까. 그렇게 곱게 보인일도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사실은 몰래 몰래 죄짓고 회개하고, 죄짓고 회개하고, 이런 삶을 벌써 50년이 넘게 살았습니다. 좀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이상하게도 제가 열심을 내서 주님께 선물을 드리고자 한 일들은, 오히려 사건이 되어서 다시금 주님께 죄 짐을 더욱 짊어지게 해드리는, 참으로 이상한 결과들이, 여러번 반복이 되었습니다. : 나의 죄짐을 대신 맡아주고, 짊어지는 (쉽게 말해서 보증을 서주시는) 이 예수님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인것이 확실합니다. 제 주위에는 참으로 많은 좋은 동역자님들이 있습니다. 동역자인 사모님도 우리 주위에는 많은 좋은 분들이 있다고 말을 하기도 하는 것을 보니, 정말로 사실인 것 같습니다. 본인들도 힘든 일이 있을텐데, 때로는 힘든 저희 가정을 음으로 양으로 도와 주시고, 여기에다가 영적으로까지 힘을 주시고, 카운셀링을 해주시는 은혜들을, 제가 다 어떻게 갚을 수 있을지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 이런 모든 좋은 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송하지만, 나의 죄짐을 맡아주신 우리 구주께서 저의 가장 좋은 친구임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이 분들께는 저의 모든 속 사정을 다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어떤 다른 센터 사모님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사춘기의 아들과 목자님이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아서, 서로 얼굴도 보지 못할 정도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때인가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아들이 조금씩 회복이 되고 이제는 영적 기본생활과 학과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다는 아주 흐믓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이야기를 그 사모님은 어려웠던 5~6년이 지난 이후, 아들이 영적으로 회복이 된 후에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려웠던 그 5~6년간은 누구와 이야기를 하였을까요. 바로 가장 좋은 친구인 예수님과 하셨을 것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저의 가장 좋은 친구이십니다. 아멘. : 그래서 걱정, 근심, 무거운 짐을 다 우리 주께 맡길 수 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이런 혜택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혜택받은 자입니다. 1-2절.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받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 이런 좋은 친구 예수님을 모르니까 복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서 복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모든 무거운 짐, 걱정, 짓누르는 근심들을 대신해서 번쩍 들고 갈 분이 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수님을 모르니까, 언감생심, 아뢸줄을 모르고, 아뢸 방법조차 모른다는 불행한 사실입니다. 정말로 이런 사람들은 불쌍합니다. 그냥 스스로 걱정하고, 짐 짊어지고, 근심하면서, 인생은 다 그런거야, 고뇌의 연속인거야 하며, 마치 고승처럼 이야기하고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겉으로는 인생을 달관하고 멋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속에는 정말 사리가 생길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결코 부정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2-1절. 시험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 없이 낙심 말고 기도 드려 아뢰세 : 시험, 걱정, 괴롬이 없는 사람이 정말로 있느냐고 작사가는 오히려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는 것입니다. 다만 겉으로만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속으로는 온갖 종류의 걱정, 괴롬, 근심, 그리고 어려움들을 안고 사는 것 뿐입니다. 다만 차이점은 그 걱정의 종류가 틀리다는 것 뿐입니다. : 어떤 사람들은 그래도 나에 비해서 다른 사람들은 더 좋은 집을 가지고 있고, 더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들도 영육간에 쑥쑥 크는데, 내가 더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간에 걱정과 괴롬의 종류와 깊이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만 각 사람을 인격적으로 창조하셨던 것처럼, 각 사람의 걱정과 괴롬도 그렇게 종류와 깊이가 아주 다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무좀의 문제와 다른 사람의 위장병의 문제중 어느 문제가 더 무거운 짐일까요. 단언하건데,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이 각자 힘든 문제일 것입니다. 결국 시험, 걱정, 괴롬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 중요한 것은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인데, 바로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먼저 부질 없이 낙심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로 자기 의지로, 자기 방법으로 해결하기를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의 결론이 바로 부질없이 낙심하는 것입니다. 해도 해도 안되는 인생의 이 많은 문제들을 내가 어떻게 다 해결하느냐는 말이냐. 내가 뭐 신인줄 아느냐. 아마도 이런 푸념이 이런 부류의 분들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냥 낙심을 하게 되고 맙니다. 물론 처음부터 낙심하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하다하다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압니다. ㅎㅎ : 그렇다면 아주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가. 기도 드려서 예수님께 아뢰면 됩니다. ㅎㅎㅎ. 너무나도 쉬운 해결방법 아닙니까. 주님을 의지하는 방법은, 바로 기도입니다. 주님과의 대화방법중의 가장 중요한 것들중의 하나도 기도일 것입니다. (물론, 당연히 성경말씀이 주님과의 대화방법에서 빠질 수는 없지요.) 그러나, 우리의 죄짐과, 걱정, 무거운짐을 아뢰는 방법은, 맞습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로 예수님께 말씀드리면 됩니다. : 주님께는 조금 죄송스럽지만, 저는 주님의 바구니에 던진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말이 무엇일까요. 저는 '세나개-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라는 TV프로그램을 우연히 동역자와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진돗개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진돗개가 어릴적부터 키워왔는데, 어느때 부터인가, 거실을 점령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갖고노는 장난감이나 먹이 등에 손을 대면, 주인까지도 물게되는 험악한 개로 변신한 것입니다. 흥미로우시죠. 저도 이런 개를 전문가들은 어떻게 도울까 참 궁금했습니다. 저는 그냥 대부분의 전문가들처럼 이런 개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마음껏 활동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뭐 이런 정도의 해결방법을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출연한 전문가는 달랐습니다. 전문가는 이 개가 성장하면서 현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즉, 그 넓은 거실의 절반 정도는 자신의 영역이고, 주인이 자신에게 준 모든 장난감들도 다 자신이 관리를 해야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곧장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개를 잠깐 산책을 보내놓고 나서, 거실을 다 정리해 버렸습니다. 큰 바구니를 하나 벽에 걸어놓고, 지금까지 개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을 그 바구니에 다 넣어버렸습니다. 또한 거실의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던 카펫트를 치워버리고, 개가 사용할 수 있는 사방 2m 정도의 새로운 깔판을 개에게 새로 제공해주었습니다. : 개가 산책을 하고 나서 들어오자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그 넓던 카펫트도 없어지고, 자기의 장난감들은 웬 바구니에 다 담겨있는 희한한 상황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전문가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주인이 개의 장난감을 땅에 놓자, 개는 금새 으르렁 거리면서 일어서려고 했습니다. 자신의 것을 건드렸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때 맛있는 간식 하나를 던져 주면서 '옳지'라고 말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간식을 받아서는 좁아진 자기 자리에 다시 앉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는 땅에 놓았던 그 장난감을 다시 집어들려고 하자, 다시 개가 으르렁 거리면서 일어서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문가는 다시 '옳지' 하면서 간식을 다시 개에게 던져주었습니다. 이제는 개도 기분이 좋아져서 다시 앉아서는 받은 간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이런 훈련을 여러번 거듭하면서 심지어는 그 개 바로 앞에 장난감을 던져놓았다가 가져가도 그 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즉, 그 장난감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고, 주인의 소유이며, 주인의 뜻대로 자신에 주기도 하고, 때로는 가져갈 수도 있다는 것을, 그 진돗개는 영리하게도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사방 2m 짜리의 좁은 자기 자리에도 만족했습니다. 이제는 그 넓은 카펫트도 자신이 관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TV화면을 보니, 개가 정말로 편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사라진 것입니다. ㅎㅎ : 저는 이때부터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관리하고, 근심하고, 고민하던 것들을, 그 진돗개와 같이 하나씩 주님의 바구니에 던져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알고보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제 것도 아닌데 제것인양 관리하고, 보존하고자하는 각종 스트레스가 저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기도로 주님의 바구니에 던져넣으면 됩니다. ㅎㅎㅎ. '주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가 해결할 수가 없네요. 다 주님 책임이십니다. 오늘도 바구니에 또 던져 넣습니다. 다 책임져 주십시요.' 뭐. 이런 식으로 거의 협박식(?)으로 주님께 강제로 맡겨 드렸습니다.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지금도 거의 날마다 진행중인 것이 많습니다. : 전문가가 되셔서 이 진돗개처럼 영적으로 무지한 저를 바구니에 던져넣는 법을 가르쳐주신, 나의 주님께 너무나도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다 주님의 것이고, 또 주님께서 원하시면 그 때에 필요한 것을 제 앞에 주실 것이고요, 또 제게 필요치 않은 것이라고 하면 거두어 가셔서 주님의 바구니에 보관해 주십시요. 그것이 바로 저의 기도입니다. 아멘. 2-1절.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 볼 수 있을까 우리 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 :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 주님께서 우리의 약함을 이미 알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약점을 잡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이 지구상에는 태반입니다. 우리가 사는 직장에서도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참 많습니다. : 그런데 이런 나의 약점을 이미 이렇게 잘 알고 있으시면서, 이것을 오직 나를 돕기 위해서 쓰시겠다고 작정하시는, 이런 친구도 있습니까. 그래서 오늘의 찬송시는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 볼 수 있을까' 라는 표현을 쓸수 밖에 없었을줄로 저는 생각합니다. : 나의 약점을 아신 주님, 그 셀수가 없는 약점들을, 모두 저를 돕기 위해서 쓰시는 나의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은 나의 친구이시고, 그리고, 저는 주님의 친구입니다. 아멘. 3-1절. 근심걱정 무거운 짐 아니진 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 드리세. : 여기서는 피난처라는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우리의 약점을 아시는 나의 주님은, 이제는 피난처까지 되어주시겠다는 뜻입니다. : 세상에서는 궁지에 몰릴수가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긴장되는 하루가 바로 평신도의 삶, 사모님들의 삶, 그리고 이제는 궁지에 몰린 학생목자님들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이제 피난처까지 제공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이 기도의 깊은 단계까지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3-2절. 세상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 받겠네. : 여기에는 안식과 위로라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진돗개가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훈련을 받자, 정말로 편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누워서 쉬고 있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아멘. 아멘. 한마디 : "편하게 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을 주님께서 대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은 나의 진실한 친구이십니다." 아멘. 그리고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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