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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글들(이재철)
책이름 : "믿음의글들(이재철)" 저 자 : 이재철 출판사 : 홍성사 원 제목은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홍성사의 여기까지'로서 저자가 이재철로 되어있다. 복잡하고 길어봤자 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줄였다. '믿음의 글들(이재철)' ㅎㅎㅎ 내용이 금방 쏙 들어오지 않는가. 저자 이재철씨는 1974년 나이 25살에 홍성사의 사장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위로 5명의 누님이 있고, 막내이며 가장이다. 집안도 없는 집안이 아니다. 누가 여기에다가 토를 달랴. 본래 재능이 뛰어나고, 성공에 대한 동기부여도 탁월해서 사업가로서는 적격이다. 한마디로 돈을 떼돈으로 쌓아 놓고 벌어서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가 37세인 1986년 부도를 맞기 전까지 그는 사업가로서 성공적으로 살았다. 한마디로 탁월한 사람, 돈 있는 집안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힘들때마다 위의 누님들로부터 수천만원 (지금의 수억~수십억)의 지원도 받는, 금수저, 금재능의 사람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를 보는 아내의 입장은 어땠을까. 1985년 8월 2일. 그의 나이 36세때 우연히 보게된 아내의 일기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오늘도 버스를 타고 수유리 너머로 갔다. 시골길을 하염없이 걸으면서 오늘도 역시 어김없이 죽음을 생각했다...(중략) 그러나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께서 주님의 뜻을 위해 내게 주신 남편이므로 나는 사랑해야만 한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 사랑하라 명령하시므로...(후략) 주님. 도와주세요." 그러면서도 아내는 싫은 소리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때 하나님 앞에 참회를 하면서 다섯 개의 서원기도를 하였다. 첫째, 신학을 하겠다. 둘째,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믿음의 글들' 사업 외에 다 정리하겠다. 셋째, 탐심으로 타락해왔으니, 평생 자신의 이름의 예금통장을 갖지 않겠다. 넷째, 평생 자신의 이름으로 집을 갖지 않겠다. 다섯째, 자신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 속에 맡기기로 결단하였다. 이 날이 그의 영적인 탄생일, 곧 생일이 되었다. 술과 담배의 냄새가 역겨워지고, 트럼프와 화투짝이 보기 싫어졌으며, 주위의 사람들이 나더러 '사람이 변했다.'라고 말하기 시작한 바로 그 때이다! 이 때부터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그의 주위를 '정리'해주시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다른 사업 다 망하게 하시고, 홍성사의 '믿음의 글들'만 남겨두신 것이다. 그리고 그 자신은 이때부터 목회의 길로 들어서서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평생 자신의 이름으로 교회를 짓지 않고, 항상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데, 그 숫자가 점점 늘었다고 하였다. 사업가로서의 능력이 이제는 성경을 가르치는 능력으로 드러났다. 성경을 배우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재미있어해서 그가 고사하는데도 불구하고 벽산그룹 신우회와 같은 곳에서는 따로 목사를 초빙하지 않고, 그를 계속 불러서 예배를 드려달라고 부탁을 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그의 제2의 삶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유지시켜주신 분이시다. 아멘. 부자집 청년이 하나님의 종이요, 예배자로 변화되었다. 아멘. 이 책이 나온 시점에도 여전히 홍성사의 남은 빚은 갚는 중이라고 한다. 그것도 기적적으로. 아멘. '하나님이 하셨어요.' 제 2판과도 같다. 나는 도대체 있는 것이 있어야 잃을 것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는 부잣집 도련님 출신이 아니다. 흙수저 출신이다. 그러나 만약 열정이라는 면을 비교한다고 하면 이전까지나 이후까지나 나는 뒤로 물러설 생각이 결코 없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일생의 달란트요,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문의 이재철씨와 꼭 비교를 한다고 할지라도 역시 동일한 결론이다. 그래서 그렇게 하나님께 열정과 열심을 드린다고 생각하며, 누가 뭐라고 하든 열심히 살아왔다. 그런데, 이상하다. 내 주위에는 사고가 종종 따라다녔다. 버스 운전기사와 격렬한 시비가 붙기도 하고, 주차하다가 건물주와 시비가 붙기도 하며, 심지어는 교회 목사님과 주차시비가 붙기도 한다. 안내하는 인터넷 안내자와도 언성을 높이거나 힘들게 하기도 한다. 동역자는 이런 내게 '사람을 질리게 하는 면이 있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데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결과가 객관적으로 나오는가. 때로는 요회 동역자님들께도 이런 면이 나와서 동역자님들을 매우 당황스럽게 하는데, 참으로 송구하기 짝이 없다. 하나님께서 이런 내게 두가지를 가르쳐주셨다. 첫번째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도록 해주신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목적이 내 자신을 위한 것이면, 썩고 만다. 결과에 관계없이 허무하게 변한다. 아마도 이런 것을 가리켜 썩고 쇠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열심에는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열심은 아예 자제를 하는 것이 더 낫다. 썩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 바로 그것을 목표로 주셨다. 아멘. 둘째로는,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데, 자기 열심으로 산다면 그것도 부담스러운 자기영광으로서 썩는 결과가 되고 만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초로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그래서 사사의 시대 가운데서도 룻기와 같이 훈훈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역사를 친히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배운 것은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기 때문에, 적은 일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더 큰 일에는 더 큰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이전에 더 열심히 하다가 하나님의 역사를 말아먹는 경우가 바로 이 두번째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였소...(중략) 내가 이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중략)... 모든 것이 은혜 모든 것이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하략)." 매우 긴 가사이다. "은혜"의 가사이다. 하나님께서 지난 2022년 5월 아니, 그 1년 전부터 내게 가르쳐주신 것이 위의 두 가지 사실이었다. 목과 허리의 디스크시술을 하였는데, 첫번째 목디스크 시술을 집도하신 의사선생님의 한마디는 "올바른 자세"였다. 그리고는 목을 어떻게 해야 바른 자세인가를 가르쳐 주셨다. 두번째 허리디스크 시술을 집도하신 의사선생님의 한마디도 "올바른 자세"였다. 그리고는 허리를 곧추세우며 당당히 서있는 차려자세를 직접 시범으로 보여주셨다. 나는 첫번째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지나갔는데, 두번째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마음 속 깊은 곳에 나는 과연 하나님께 대하여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있는가 깊이 생각치 않을 수가 없었다. 나의 모든 문제가 하나님께 대한 바른 자세,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에서 벗어난, 자기 영광, 자기 인정의 삶 속에서 나의 삶이 뒤틀어진 것이 아닌가 직감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하여 나의 삶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도록, 분명한 자세를 가르쳐 주셨다. 아멘. 몇주전의 특송인 은혜 (위의 가사이다)를 부르고 난 다음, 아니 부르면서도 이런 가사가 있을까 생각을 하였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목표가 분명해 졌지만,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루어진 모든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었다. 내가 숨쉬고 살아가는 삶, 이 곳곳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더 큰 일을 위해서는 '더 큰 은혜'가 필요한것이지, 더 큰 열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다. 내가 이것을 몰라서 그 동안 수많은 사건들을 내.외적으로 겪으면서도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구나. 하나님께서는 열심의 대명사인 엘리야를 대하시면서도 동일하게 하셨다. 그가 이세벨의 핍박과 협박으로 인해서 힘들어서 온갖 불평을 하였다. 자신의 열심은 이토록 뛰어난데 이제 자신이 이런 처지가 되었으니 하나님의 역사는 이제 어떻게 하는가 하는 다소 이상한(?) 넋두리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엘리야에게 다른 선지자인 엘리사를 후계자로 기름부을 것과 적국의 왕을 기름부을 것을 명하셨다. 또한 이미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명의 믿음의 용사들을 키우고 계심도 천명해 주셨다. 그렇다면 엘리야는 무엇인가. 그는 '은혜'로 하나님께 지금까지 쓰임받았던 것 이다. 다만 엘리야가 이것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지. ㅎㅎ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이 둘 다를 모르고 있었던 나에게 하나님께서는 지난 2년 여간의 육체적인 가시를 통해서 이를 깨닫게 하시고, 귀한 요회(팀) 동역자님들과의 동역을 통해서 깨닫게 하셨다. 이런 허물들로 뒤덮인 나를 용납해주시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동역해준 동역자님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동역자(아내)에게도 다만 감사할 뿐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ㅎㅎ 어차피 은혜로 이루어진 것 아닌가. ㅎㅎㅎ 아멘. 아멘. 하나님과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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