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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순간이다
책이름 : "인생은 순간이다" 저 자 : 김성근 출판사 : 다산북스 요즘에 최강야구를 모르면 간첩이다. 왜냐하면 지난주 지상파 예능 방송 중에서 3.3%라는 높은 기록을 내고, 당일의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1등을 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1년의 30회 경기 중에서 직관경기 (경기장을 완전히 빌려서 관중들을 초대해서 하는 정식 시합)를 하게 되면, 고척돔 야구 경기장의 2~3만명의 표가 온라인 개시하자마자 5분도 안되어서 다 팔려나간다고 한다. 동시 접속자가 수만명이나 되어서 표를 못구하는 사람들마저 태반이라고 한다. ㅎㅎ 그만큼 인기가 높다는 뜻이다. 이런 인기의 핵심은 누가 봐도 김성근 감독님이다. 바로 그의 야구철학 때문이다. 한 최강야구의 투수가 전날 던져서 그 피로로 도저히 당일 선발을 뛸수가 없다고 하자, 김성근 감독님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그 선수에게 "돈을 받으면 다 프로다."라는 놀라운 말을 남겼다. 한마디로 프로의 근성이 없다는 말이다. 현역에서 은퇴해도 프로라니! 이 얼마나 놀랍고도 쇼킹한 말인가. 그러나 돈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팬들이 있다는 뜻이고, 이 팬들의 응원과 노고에 보답하는 의무가 있다는 말과도 같다. 그래서 야구선수들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몸이 아파도 참고 뛰고, 그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 프로로 사는 것은 이렇게 힘든 것이구나. 그런데 김성근 감독님은 여기에 다가 한술 더 떠서 '인생은 순간이다.'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의 유명한 말이 있는데, 일구이무(一球二無)이다. 투수가 공은 지금 한번 던질수 있을 뿐이지, 던지고 나면 그 다음의 기회는 없다는 뜻이다. 인생은 순간이다라는 말은 어쩌면 이 말을 풀어놓은 것 같다. 왜 이렇게 인생을 필사적으로 살까. 이 분의 인생을 보면 결코 단조롭게 한가지로 설명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승부에 임할 때는 좌우 물불을 안가리고 무조건 목적을 위해서 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른바 '펑고'를 강조한다. 시합때 실수를 하거나 에러를 자주내거나 타격이 침체된 선수들은 펑고와 타격연습을 하는데 거의 실신 상태까지 하는 것 같다. 정근우 선수는 선수때도 평고를 했는데, 은퇴하고 나서 최강야구의 예능을 하다가, 김성근 감독님이 부임하자 이제 다시 펑고를 또 하고 있다고 힌다. ㅎㅎㅎ. 이렇게 하는 이유는 사랑 때문이다. 그 선수가 에러나 타격미달이 되는 것을 그대로 두면 그 선수는 평생 그 이미지로 쓰임받지 못하고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감독은 바로 이런 선수들의 처지까지도 배려해서 어찌하든지 그 단점을 극복하고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바로 김성근 감독님의 지론 중의 하나이다. 당연히 존경스러운 부분들이다. 그렇다. 인생은 순간이고, 현재가 그래서 가장 중요하고, 나나 또는 다른 사람의 약점도 그래서 빨리 빨리 노력해서 극복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온 힘을 다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최강야구에 너무나도 큰 환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과 최강야구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한가지 의문이 든다. 이 프로그램은 7할의 승부를 내지 못하면 폐지시킨다고 아예 선언을 하고 시작한 야구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한 게임을 이기면 환호하고, 잘 이기다가도 다른 한 게임을 지면 깊은 좌절에 빠진다. 예능이 예능이 아닌 것이다. 이것은 강력한 승부의 세계보다도 더한 게임 중의 게임이다. 이런 승부의 세계를 82세의 연로하신 김성근 감독님께서 도대체 어떤 정신력으로 지탱해 오셨는지 나도 사실은 궁금하다. 나는 결코 이렇게 살지 못한다. 확실하다. ㅎㅎ 이 책을 보고 감동과 위로를 받는 사람들은 나를 포함하여 매우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대로 살라고 하면 결코 그렇게 살지 못하겠다고 할 사람도 매우 많을 것이다. 그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 왜 감동을 받는 중에도 답답함이 찾아오는 것일까. 바로 왜 이렇게 일구이무의 자세로, 인생을 최선의 자세로, 순간을 그토록 소중하게 살아야 하는 근본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한가지 이유이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영화 '불의전차'를 보면 이토록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나온다. 한사람은 육상선수 아브라함이고, 또 한 사람은 같은 육상선수인 에릭 리들이다. 쟁쟁한 두 사람이었고, 결국 둘다 파리올림픽에서 한사람은 100m에서, 다른 한 사람은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 그런데 유대인 출신으로서 이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딴 아브라함은 하나도 기쁘지가 않고 일종의 쇼킹 상태에 빠진다. 담당 코치선생님과 함께 술을 곤드레로 마시며 서로 수고하였다고 취하는 것이 다이다. 나중에 선수단이 영국으로 복귀할때에 그는 금메달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중에 혼자 열차에서 내려서 자신의 애인과 함께 개인적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에릭 리들은 다르다. 그는 뛸때마다 기뻐한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뛰는 것이 그렇게 기쁜 것이다. 그는 심지어 뛸때에도 중간 정도 되면 턱을 쳐들고 하늘을 보면서 뛰었다고 한다. 그리고도 1등을 한다. ㅎㅎ. 그가 이렇게 1등을 하는 이유는 1등을 해야 인터뷰를 할 수 있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1등을 해도 기분이 좋고, 때로는 주일성수를 위해서 자신의 주력 경기를 포기하더라도 기꺼이 이를 감수할 수 있다.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우리 인생의 최고의 가치가 그래서 여기에 있다. 그렇다. 여기에 행복이 있고, 웃음이 있고, 최선이 있고, 진정한 기쁨이 있다. ㅎㅎㅎ 나 같은 최강야구의 팬이요, 김성근 감독님의 팬이 이런 결론을 내면 물론 안된다. 그래도 그렇지가 않다. 팬들에게 환호를 받는 프로의 생활을 1년을 더하기 위해서 7할의 승부를 보장하기 위해서 저렇게 열심히 뛰는 최강야구 선수들과 감독님, 그리고 200여명의 스텝들과 가족들을 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감동적이지만, 한 꺼풀을 들여다놓고 보면, 너무나도 슬픈 현실을 보게 된다. 혹시 우리의 삶도 바로 그렇게 때문에 우리도 환호를 하고, 안타를 못치고 게임에 지면 함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인생은 물론 순간이다. 전도서도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다. 오늘 나에게 닥친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말씀 속에는 그 뒤에 계신 하나님, 우리의 모든 영광을 받으시며, 우리에게 선물을 주시며,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인생의 열매를 통해서 심판을 하시는 영광의 하나님, 권능의 하나님, 그리고 은혜의 하나님이 계신다. 우리는 바로 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며,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존재이다. 그래서 더욱 인생의 순간 순간을 김성근 감독님보다도 더 귀하게 여기고 아름답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도 이런 삶을 살고 싶어하고,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삶을 살고있다. 한가지 놀라운 것은 점점더 조급함이 사라져가고, 기쁨이 생긴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전심으로 최선을 다한 일들이 어떤 일은 잘되고, 또 예상치도 않은 어떤 일은 잘 안되는데, 왜 동시에 기쁨이 생긴다는 것인가. 이것을 '최강야구' 사람들이 이해는 할까. ㅎㅎㅎ. 뭐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다. 각자의 인생을 사는 것일테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이런 아름답고 가장 귀한 인생을 살게하신 놀랍고도 값진 은혜, 그래서 상당히 있어보이는 아름답고 놀라운 은혜를 내가 이시간 감사하고 상당히 많은 찬송을 주님께 드린다. 아멘. 아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 시편 57장5절- 아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시편 40장31절 - 아멘. 아멘. 주님의 이름과 영광을 찬양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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