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직 그를 경외하며 진실히 섬기라
새벽메시지 말씀 / 사무엘상 12:1-25 요절 / 사무엘상 12:24 오직 그를 경외하며 진실히 섬기라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24) 한 목사님이 회중 앞에서 통회하였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결코 아간의 가족이 아니라고 항변하였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 목사님이 배임 문제로 인하여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아들의 사업을 돕기 위해서 주식을 헐값으로 매입한 혐의였습니다. 덕망이 있고 유명한 목사님이라 검찰 조사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이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이 목사님은 삼박자 복을 강조하셨는데, 현세의 복을 너무 지나치게 강조하셔서 비판을 많이 받으셨는데, 결국 물질 때문에 제자들에 의하여 목회 말년에 큰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또 다른 원로 목사님이 계십니다. 설교가 너무 은혜로와서 그분을 따르는 존경하고 따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분이 섬기던 교회에서 대통령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며칠전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 원로 목사님께서 성공하는 목회에 대한 글을 읽는 적이 있었는데, 글을 읽다가 기겁을 했습니다. 교회가 자신을 신뢰하기 때문에 영수증이 없어도 쓸수 있는 판공비를 3억 5천을 준다고 자랑했습니다. 실제로는 5억원도 넘게 쓴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아들 목사와 함께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는데 수백원을 갖고 나갔다고 해서 교계에 세습 문제와 더불어 큰 아픔을 주었습니다. 존경받는 교계 원로들로 인하여 가슴이 먹먹해 지고, 마음이 무너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럴수록 자꾸 마더 테레사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성공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순종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성공을 쫓다가 세상적인 성공을 이루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가 참으로 쉽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무엘 역시 마지막 사사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유혹이 많았을 그 자리에서 청렴결백하고 소탈한 삶을 살았습니다(1-5). 부족한 듯 비정상적으로 쓰임 받던 여느 사사와 달리 사무엘은 완벽하리 만큼 거룩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삶에서 강력한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그는엘리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사역을 시작했으며, 오늘 그 백성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에서도 역시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여 돌이키도록 촉구했습니다. 그의 고별 메시지의 주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왕이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왕이 되셔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도 여러 족속과 왕들이 있었으나, 그들을 물리치고 안전하게 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세상 나라처럼 눈에 보이는 왕을 구했습니다. 보다 안전하고 보다 시큐리티를 확보해줄 수 있는 세상 왕을 구했습니다.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게 불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그들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왕되신 하나님을 믿고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마음 아파하셨습니다(삼상 8:7). 하나님을 왕으로 믿고 사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의 차이점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사는데, 우리라고 그렇게 못살 것 없지 않은 것이냐고 따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않고 살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 심하게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사람의 생각일 뿐 하나님의 생각과는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마땅히 하나님을 왕 삼고 그 분의 다스림을 받으며 그분의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정체성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왕 삼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롭게 하지 못하는 심각한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분만큼은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십니다. 사무엘은 이에 대하여 그 백성이 알길 원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 마음으로 깊이 받아들이길 바랬습니다. 16-17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 오늘은 밀 베는 때가 아니냐 내가 여호와께 아뢰리니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서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에게 밝히 알게 하시리라” 사무엘은 이 말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그 날에 우레와 비가 내림으로 모든 백성이 하나님과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18).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크게 뉘우치고 왕을 구한 죄악을 마음으로 깊이 회개했습니다(19). 그리고 사무엘을 회개하는 그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방향을 주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20-25) 사무엘의 방향은 한마디로 계속해서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기뻐하시니, 사무엘 역시 이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할 터이니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계속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여호수아도 고별 메시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수 24:15) “하나님을 섬기라.” 이는 영적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외치는 유언적 메시지입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무엇을 섬기는가, 무엇을 예배하는가 인생의 행불행을 좌우하고, 영생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무주공산이라는 말입니다. 주인이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 그러합니다. 우리 마음이 세상을 것을 섬긴다면, 우리는 온갖 정욕에 물들어 비참하고 불행한 삶을 살 것입니다. 그 끝은 사망입니다. 반면에 우리 마음이 진정한 왕되신 하나님을 섬긴다면, 그분의 보호를 받고, 온갖 좋은 것을 받으며 참으로 축복된 삶을 살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김으로 참으로 복된 삶이요 영생을 취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께서는 제가 진정 무엇을 섬기고 있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물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최근에 제게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대하여 계속해서 자문에 보게 하시고, 그렇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제 마음이 정말 무주공산일 때가 많습니다. 제가 제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왕이요 주인으로 예배하며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섬긴다는 것은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예배하는 지가 우리 삶을 결정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왕이 되십니다. 우리가 왕되신 하나님을 힘있게 섬기며, 오늘 하루도 믿음으로 살며 주를 기쁘시게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