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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여기 계시거늘
여호와께서 여기 계시거늘 창세기 28:1-22(16) part one - 초라한 야곱 오늘 말씀은 집 떠나는 야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믿음의 결혼을 하기 위해서 집을 떠나 어머지 고향인 밧단 아람으로 떠났습니다. 아버지 이삭은 야곱을 불러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지 말고 외삼촌 라반의 딸 중 하나와 결혼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들 야곱을 축복하고 보냈습니다. 사실 야곱은 쌍둥이 형 에서를 피해 도망 나온 것입니다. 에서는 자신이 받을 축복을 갈취한 야곱을 미워하고 저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야곱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어미 리브가가 이를 알고 남편 이삭을 통해 야곱을 밧단 아람으로 보내도록 한 것입니다. 야곱은 나올 때 아버지에게 다시 한번 정식으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3절부터 4절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축복을 받은 야곱은 홀로 봇짐을 싸고 고향 브엘세바를 떠났습니다. 그가 브엘 세바를 떠날 때 몇 살인지 아십니까? 성경에서 야곱이 애굽에서 아들 요셉과 만날 때 나이가 나옵니다. 요셉의 나이와, 요셉이 태어날 때 야곱이 라반집에 거했던 기간을 역산하면 야곱이 고향 떠날 때 나이가 계산이 되는데 대략 이때 나이가 77세라고 합니다. 이삭이 40세에 결혼했고, 에서도 40세에 결혼했습니다. 아브라함도 사명 받은 나이가 75세입니다. 당시 아무리 오래 살았다고 해도 77세는 분명 늦어도 꽤 늦은 나이입니다. 당시 수명이 150~180세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 나이로 치면 시기적으로 40대 전후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야곱은 나이 사십 먹도록 직장도 없이 그냥 부잣집 도련님 한량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집을 떠나는 신세가 되면 마음이 어떨겠습니까? 더구나 야곱의 상황은 형 에서와 비교가 됩니다. 에서는 40세에 일찌감치 가나안 여자 둘을 얻어 결혼해 가정을 꾸리었습니다. 77세에 아버지 어머니 기쁘게 한다고 이스마엘의 딸과 한 번 더 결혼하였습니다.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빼앗겼다고는 하지만, 사실 아버지가 쌓아놓은 실질적인 재물과 유복한 환경을 그대로 물려 받아 떵떵거리며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어떠합니까? 나이 77세가 되도록, 가진 것도 모아둔 것도 하나 없이 그나마 있던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여태껏 사냥꾼인 형 에서와 달리 집에서만 편하게 지냈는데, 이제 생전 처음으로 가보는 낫선 땅에서 초라하게 노숙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언제 형이 뒤좇아와 죽임 당할지 몰라 두려움에 떨어야했습니다. 여지껏 야곱은 그 이름 그대로 움켜쥐고, 남의 것을 빼앗는 삶을 살았지만, 지금 그의 손에는 아무 것도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그가 가진 것이라고는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축복이 전부입니다. 사실 이 축복은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도 않고 막연할 따름입니다. 우리도 오늘 말씀의 야곱과 같이 처량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영접하고 죄사함의 은혜 가운데 하늘 축복을 받았습니다. 캠퍼스 목자로써 멋진 사명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신이 참 별볼일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목자라고는 하지만, 양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잡히는 것도 없습니다. 세상과 비교해 보면 뭔가 잡히는 것 없이 막연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믿고 살면 뭐든지 잘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일이 더 꼬이고 남들보다 늦어지고 더 고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인생 꼬이고, 참으로 초라하다고 느껴집니다. 말씀의 야곱이 돌베게 베듯 위축되고 초라한 마음과 걱정에 답답하여 잠도 잘 못자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정작 붙들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part two : 말씀 가운데 비젼을 주신 하나님. 야곱은 잘 곳이 없어 돌을 베게 삼아 불쌍하고 처량하게 웅크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거리에서 그지처럼 노숙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꿈을 꾸었습니다. 11절부터 15절입니다. 사닥다리가 땅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하나님의 사자가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또 올려다 보니, 하나님이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노땅에 빈털털이 야곱에게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땅은 야곱에게는 낯설고 캄캄한 땅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편에서 보니 그 땅이 바로 하나님이 아버지 이삭과 할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약속의 땅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 땅에서 야곱의 자손이 퍼져나가 세상이 그와 그의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께는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지금 야곱이 나이만 먹었지 가진 것 하나 없는 처량한 도망자요 노숙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하신다면 하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복의 근원으로 불러주십니다. 야곱은 더이상 노숙자도 아니고, 도망자도 아닙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자신이 축복된 약속을 지닌 사람이요, 복의 근원된 자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복의 근원된 야곱과 언제나 함께 하시며 그를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임을 약속하였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고 그를 이끄시어 이땅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야곱은 손에 잡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가 어딜 가든지 지키겠다고 하십니다. 방랑자로 살 것 같은 인생이지만, 그를 안전히 집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량한 도망자 야곱에게 사닥다리 비전을 보여주시고 축복된 자아를 찾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하여 그를 그 땅에 돌려 보내겠다고 약속하시며 야곱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야곱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서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렇게 하나님을 대면한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하나님을 잘 몰라서 이삭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잡아왔냐고 하니? 하나님이 순조롭게 하셔서 잡아왔다고... 하나님 이름 걸고 거짓말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 그냥 먼 개념적으로만 알던 하나님을 직접 꿈과 비전과 말씀 가운데 체험하고 나니,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이는 영적인 눈을 뜬 것 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라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베게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중으로 세우고 그 위게 기름을 붓고 그곳을 벧엘 하나님의 집이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셔서 가는 길에 나를 지키시고 떡과 옷을 주시고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이름 그대로 야곱은 남의 것을 빼앗는자, 창탈자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는 남이 보는 사람도 없는데 기름을 부으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예배드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거래가 아닌, 하나님께 진심으로 헌신하겠다고 마음을 가진자가 되었습니다. 야곱이 만난 하나님을 우리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성도로써의 삶을 살아 갈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양도 아니요, 물질과 재산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께서 주시는 말씀과 비젼입니다. 성도로써의 삶, 목자로써의 삶이 초라하고 짐이 된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어 이제 늦었다는 생각, 사명은 커녕 회사일에 육아에 좇기어 산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바닥 가운데 초라한 내 모습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에 야곱과 같이 하나님이 만나야겠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진정한 예배자가 되고, 하나님께 허신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만나 예배하는 자요 헌신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어려울수록 우리를 축복의 근원으로 불러 주신 하나님 부르심의 그 목소리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닥다리 꿈 가운데 축복의 근원으로 부르시고 동행하시겠다고 하신 야곱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이렇게 만나주시고 우리를 축복의 근원으로 세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그 축복을 끝까지 붙들어 승리하는 성도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야곱과 같은 비젼과 꿈을 우리 마음가운데 다시 한번 새겨 주시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캠퍼스를 돌아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경기가 어렵고 취직이 어렵운 가운데 공부와 숙제로 허덕이는 많은 젊은이들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주님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학점도 아니고 장래 안정적 직장도 아닙니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통한 꿈과 비젼임을 깨닫습니다. 저희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그 말씀과 비젼을 캠퍼스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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