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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회개와 중보기도
새벽메시지 말씀/ 욥기 42:1-17 요절/ 욥기 42:6,10 욥의 회개와 중보기도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6)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10)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책망을 들은 욥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1-6절을 보십시오. 욥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주권적인 역사와 섭리를 겸손하게 인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지 못하실 일이 없으시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가, 다른 무엇보다도 자기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자신이 어줍지 않은 무지한 말로 자기의를 주장했던 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슬프시게 했는지를 고백합니다.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말로 친구들과 변론을 쏟아낸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는 지를 겸손하게 인정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훈련하시는 방법은 어떤 점에서 분명한 방향가운데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창세기의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주권 신앙에 도달하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한 사람을 훈련하시고 이끄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브라함이 이 신앙에 도달하실 때 굉장히 기뻐하셨습니다. 한참 나이에 뭔가를 이루어보려고 자기로 똘똘 뭉쳐 있던 모세를, 하나님께서는 힘이 빠져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80세가 되어서야, 부르시고 구원 역사에 쓰셨습니다. 자기 힘으로 사울을 죽이고 왕이 될 수도 있었으나,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목숨건 도망자의 생활을 할지언정 주님의 때를 기다리던 다윗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성경 곳곳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주권 신앙과 섭리를 받아들이기까지 인내하시고, 이끄시고 계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벨기에 신앙고백은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수에 넘는 호기심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탐구해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일은 사람의 이해를 초월하는 것이요, 사람의 이해 능력 밖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겸손과 존경심을 가지고, 그것이 비록 우리에게는 비밀이 되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찬양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것에 만족하며, 하나님께서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만을 배우되, 성경이 말하는 그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다.”(제13조,하나님의 섭리) 욥은 자기에게 임한 가혹한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영접하고, 다음과 같이 회개했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자기 의를 주장하던 것을 그치고,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의를 주장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전에 자기 의를 주장하던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우리가 자신에 대하여 자기 의를 주장할 때, 우리 삶 속에서 더 이상 예수님이 필요치 않게 되어 버립니다. 우리의 의는 오직 믿음으로 온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덧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우리가 겸손하게 자기 의를 내려놓고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할 때, 그 분은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십니다(요일 1:9).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욥을 어떻게 받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욥의 회개를 기뻐하셨으며, 인과응보적인 세계관에 기초하여 욥을 함부로 정죄했던 친구들을 직접 책망하십니다. 그들로 하여금, 죄사함을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때 욥이 그들을 위하여 기도를 하면, 용서함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번제를 드렸고, 욥은 그들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욥의 기도를 받으시고, 그들을 용서해 주셨습니다(9). 10절을 보면, 이 일 후에 하나님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셨습니다. 말년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사, 처음보다 더 복을 받게 하시고, 엄청난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아들 입곱과 딸 셋을 허락하셨는데, 특히 그의 딸들은 세계적인 미녀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어디에도 욥의 회개 이후에 욥의 건강이 이전 같이 회복되었다는 언급은 없습니다. 다만, 그가 잃어버렸던 친구들을 되찾고, 재산들을 회복하고, 오히려 더욱 넘치게 되었으며, 자녀들이 더 많이 생겼다는 기록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의 건강이 온전히 회복되었다고 자꾸 그렇게 믿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욥에게 두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생각할 때, 그의 육신의 몸까지 온전히 회복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온전하진 못하고 성치 못한 몸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되었다고 해석하는게 오히려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게 하나님께서 욥에게 두신 목적이 이끄시는 삶인 줄 압니다. 지난 주에, 연말정산 소급 적용으로 인한 추가 환급이 있었습니다. 연말 정산 대란이나 뭐나 해서 상반기 내내 시끄러웠는데, 결국 법안이 통과되어 추가 환급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까, 법안이 통과되면 언제 받을까, 받게 되면 얼마나 받을까, 3 자녀인데, 돌려 좀 많이 받겠지 별별 생각들을 하면서, 국세청 앱을 깔아 놓고 수시로 확인했었는데, 결국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었지만, 그래도 여름 수양회비는 낼 수 있겠다 싶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추가 환급을 받자마자, 그 돈은 고스란히 모르는 사람의 통장으로 옮겨져야 했습니다. 시므온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주차해 있던 외제차를 들이박아 스크래치를 내었기 때문입니다. 합의금으로 그 돈에 더한 것이 그대로 나아갔습니다. 제 마음에 무엇이 자리잡고 있었는지, 제가 무엇에 빠져 있었는지 주님을 제 신앙을 그대로 드러내 주시고, 이를 통해 회개하게 도우신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 지 저보다 더 잘 아시고, 저를 돌이키시고자 하십니다. 제가 마음으로 깊이 이를 인정하고 회개하길 힘써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다고 생각하니, 통장에서 들어오자 마자 그대로 빠져나간 그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개입해주시는 사랑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제게 이루고자 하시는 그 뜻을 이루어 가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주권적으로 역사 하십니다. 그 뜻은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때로는 이해하기 힘들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아무 분명한 방향 가운데, 우리가 비록 이해하지 못하고, 반발하고, 때때로 불평과 원망을 쏟아낼지언정 그렇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선하신 주권을 영접하고, 감사함으로 인내하길 바라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쉽지 않겠지만, 이 하나님께 믿음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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