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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하여 은혜를 보답하지 않은 히스기야
새벽메시지 말씀/ 역대하 32:24-33 요절/ 역대하 32:25 교만하여 은혜를 보답하지 않은 히스기야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앗수르 산헤립의 공격을 물리친 후,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열왕기하 20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시켜서 죽을 것이니, 집을 정리하라는 말씀까지 해주셨습니다. 최근 마마라는 드라마가 나오고 있습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미혼모가 아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겠다는 일념하에 아들에게 병마를 숨기면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그 가운데 오해와 애증으로 인하여 매 회에 제 눈에서 눈물을 흐르게 하고 있습니다. 이 엄마는 혼자 죽으면 괜찮은데, 아들 때문에 그냥 가자니 답답해 견딜 수 없어 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몰라도, 다 행복했으면 합니다. 아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주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는 것 같자, 이 엄마는 이제는 살고 싶다고 애원을 합니다. 본문의 히스기야의 심정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을 위하여 개혁을 하고, 앗수르의 침공으로부터 나라를 멋지게 지켜냈습니다. 이제 좀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데 허망하게 가야한다니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벽을 향하여 심히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긍휼히 여기사 기적적으로 낫게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 벌어집니다. 기이하게 낫게 된 후에는 히스기야는 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성경 기자는 그가 마음이 교만해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교만함은 그가 받은 바 은혜에 보답하지 않는 것으로 표출되었다고 기록합니다. 실제로 열왕기서를 보면, 나았다는 기록만 있지, 히스기야가 그 받은 바 은혜를 어떻게 갚았다는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감사했다는 말조차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은혜 받기를 구합니다. 궁핍함으로 아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은혜 받고 나서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은혜 받았지만, 은혜 받지 않은 것처럼, 자기가 뭔가 해서 얻은 것으로 교만하게 굴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온다고 했습니다(약 1:17). 영육 간에 전쟁에서 승리도, 성공도, 건강도, 자녀도, 양도 다 그러한 줄 압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마땅히 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하는 줄 깨닫습니다. 아멘. 오늘 본문에서 유난히 부딪히는 말씀은 31절 말씀인 듯 싶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 문자 그대로 보자면,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심중에 있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알고자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시험하시는 분이십니다. 창세기를 보면, 아브라함도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가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자 하는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 알고자 하셨습니다. 사사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도 시험하셨습니다. 일부로 가나안 족속 사람들을 남겨두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는지 시험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시험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시험하셨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의 이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적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를 마치 자기 것인양 하나님의 영광으로 자기 영광으로 가로채 자랑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자기가 행한 일, 자기가 얻은 것에 심취하여 자기 의에 빠져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교만이란 자기가 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만해지면 자기가 기도를 많이 해서, 간절히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자기 자신에게 온통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임하는 일방적인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내가 간절히 기도한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된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할 마음을 주신 것, 기도의 자리로 이렇게 나아오게 된 것, 기도를 하게 된 것, 그리고 간절히 통곡하며 기도할 수 있는 것도 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 주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교만함은 내가 something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nothing이라는 것을 알고, 정말 nothing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자기를 비워 nothing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nothing 될 때, 하나님께서 전부로 채우시고 영광을 드러내시는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정말 무엇이 있는지, 우리 마음이 무엇을 구하고 있는 지를 테스트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테스트는 우리를 잘라내기 위한 테스트가 아니라, 우리의 실력 향상을 위한 테스트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테스트에 그때그때 통과하는 믿음의 사람, 감사의 사람, 겸손한 종들로 성장해 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히스기야의 위대한 점은, 그가 교만하다는 것을 책망 받을 때, 하나님께 나아와 회개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테스트 통과하지 못했지만, 절망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회개하는 히스기야를 받으시고 그의 때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4). 우리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아멘. 이름은 겸손인데, 이름처럼 살지 못할 때가 최근에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인정 문제로 속 앓이를 하는 자신을 볼 때가 있습니다. 이는 마음이 교만해졌다는 증거입니다. 내가 something이라고 생각했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제자도는 내가 nothing이 되는 것인 줄 압니다. 제가 자격없는 자에게 베풀어 주신 바 은혜를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해야 겠습니다. nothing이라는 사실을 잊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테스트 하십니다. 정말 그 마음에 무엇이 있는 지 살피시고, 견책하시고, 바로 잡아 주시고 성장시켜 주십니다. 테스트를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고,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테스트에 통과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수 있어야 겠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하루도 애를 쓰는 그런 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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