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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새벽메시지 말씀/ 로마서 5:1-11 요절/ 로마서 5:1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1) 로마서 말씀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없이 로마서를 공부했지만, 공부할 때마다 새로운 영적 비밀들을 아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복음의 꽃이라고 불리는데, 복음에 대하여 너무 모른다는 생각에 좌절감을 가져다 주는 책이기도 하며, 어떤 분에게는 쉽다는 하는데, 제게는 너무나 어렵고 깊이가 있는 성경 말씀이며, 늘 제 심장을 두드리고 가슴 뛰게 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제가 로마서에서 늘 고민하고, 답답해하는 부분입니다. 바울이 4장까지는 칭의적 복음에 대한 설명을 끝내고, 5장부터는 성화적 복음을 여는 성격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아직도 논리적으로 그 연결관계가 명료하지 않아 답답함이 많습니다. 부족하지만, 말씀을 따라가면서 바울이 알려주고자 하며, 바울을 통해 알려주시는 하시는 주님의 바램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바울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고 했습니다. 화평을 누리는 것은 관계의 회복을 말합니다. 크리스찬은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에 만족하면 안됩니다. 나아가 적극적으로 하나님과 친밀해지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사무엘하를 보면, 칭의적인 구원에만 머물러 있을 경우 얼마나 비참한 일이 벌어지는가를 압살롬을 통하여 개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압살롬은 형을 죽이고 도망자의 인생을 살아야 했으나, 아버지 다윗에 의해 사면되었습니다. 압살롬이 죽을 때 통곡한 다윗을 볼 때, 다윗이 압살롬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압살롬은 사면 받은 후, 그 은혜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와 관계성이 오히려 틀어지고, 결국에는 아버지를 배반하고 왕이 되고자 패륜적인 일을 저지르다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죄가 용서함을 받고, 사함을 받았다면 다시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하고, 깨어지고 틀어졌던 관계성을 온전히 회복하고자 해야 하는 것입니다. 변함없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감사하며 그 사랑 안에서 즐거워하는 것, 그것을 우리는 성화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즐거움, 이 기쁨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동시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것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러한 선물을 받은 우리는 세상이 감히 감당하지 못할 사람들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환난 중에서 즐거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크리스찬은 다릅니다. 우리의 소망이 환난 중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한 번이라도 넘어지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일곱 번 넘어지더라도 여덟 번 일어납니다. 인내하게 하고, 역경과 고난을 결국에는 이겨내게 합니다. 현재의 모습, 현실적인 모습이 비참하다하더라도,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것을 믿고, 담대하게 이 땅에 두 발을 딛고 살아가게 합니다. 카타콤의 지하의 사람들처럼 안되면, 땅이라도 뚫고 굴을 파서 살아가게 합니다. 미국의 위어스비라는 목사님에게 여비서에 대한 예화입니다. 사고를 당해서 그 여자의 남편은 장님이 된 채 사경을 헤매고 있으며, 그 여자 자신도 많은 시험을 겪고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딱하고 답답한 나머지 목사님이 비서를 위로했습니다. "나는 당신과 당신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비서가 물었습니다. "뭐라고 기도하십니까 ?"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총을 주시어 당신의 고난을 면케 해 달라고 기도하지요." 그랬더니 여비서는 "그렇게 기도하지 마세요, 목사님" 하고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저는 이 시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모든 은혜를 다 받으려고 합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어서 받아내야 되겠어요. 그러니 목사님, 제가 그 축복을 받아냄으로써 오늘 당하는 이 고난이 헛된 고난으로 끝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그러면 우리로 하여금 이렇게 우리에게 닥친 고난을 인내하며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근본적인 힘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성경은 그것을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분명하게 답을 하고 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이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또 8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 크리스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끊어 낼 수 없습니다(롬 8:39). 우리를 위하여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하나님, 그분의 이해할 수 없으며 변함 없는 그 크신 사랑을 알고, 이 하나님의 어찌하든 영화롭게 하고자, 내가 속한 그곳에서 몸부림치는 것은 어찌 보면 매우 마땅하고, 당연한 일인 줄 압니다. 아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기도하셨습니다. 때마다 하나님께 묻고 뜻을 구하고, 찾으셨으며, 그 뜻을 좇아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당신의 양식으로 삼고 밤낮 쉼없이 일하기도 하셨습니다. 굳이 안해도 될텐데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아버지와 사귀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자인 우리에게 보이고자 하셨기 때문인 줄 압니다. 부족하지만, 주님을 본받아 아버지 하나님와 더욱 친밀해지고자, 하나님과 더욱 깊은 사귐을 갖고자 애를 써야겠습니다. 지난주에 시므온이 갑자기 팔골절로 전신마취 수술을 해야했습니다. 외아들이라 마음이 짠했는데,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자기 아들이 팔골절만 되어도 이렇게 애가 타고 죽을 지경인데, 독생하시는 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랴, 내가 정말 그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며, 깊은가, 그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화는 감히 말하지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을 우리 삶에서 찾아내고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가 주님의 사랑을 알아가며 조금더 주님과 친밀해지는 그런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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