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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새벽 메시지 말씀 / 누가복음 24:1-12 요절 / 누가복음 24: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게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부활 주일 아침입니다.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결국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 전쟁의 위험에 직면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은 핵전쟁이라는 사실을 그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하면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어떤 식으로든 계속해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결산할 때가 온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이를 믿고 살든지, 그렇지 않든지 분명한 것은, 죽음이 우리 모두에게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이 두렵습니다. 그런데 예외가 있습니다. 과학적 통계를 완전히 벗어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존 부트는 그의 책 <청년들아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죽음을 도외시하고 자신이 죽음을 이겼다고 선언하였을 뿐 아니라,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난 그의 모습이 목격되었고, 그 후 다시 죽지 않은 사람이 딱 한 명 있습니다. 통계학에 있어서 유일한 예외가 되신 분, 죽음의 정복자, 그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죽음에 관하여 아주 유명한 말씀을 우리에게 남기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오늘 본문은 이 말씀을 하신 예수님께서 죽음을 정복하신 그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 누가는 팩트를 기초해서 이 사건을 소상하게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여자들은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갔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 전날 죽으셨기 때문에 제대로 장례절차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죽으셨지만, 장례만큼은 제대로 해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요, 최고의 존경의 표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인들이 보게 된 것은 무덤을 인봉했던 돌이 굴려져 있는 것이요, 그 곳에 예수님의 시체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4절을 보면, 여인들은 이 때문에 마음에 근심이 가득했습니다. 예수님의 시체를 도둑 맞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온갖 수치를 받으시고 죽으신 것도 억울한데, 그분의 시체까지 도둑 맞았다고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졌을 것입니다. 여기서 팩트는 빈무덤이었다는 것입니다. 프랭크 모리슨 박사는 “누가 그 돌을 옮겼는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그 사실, 즉 기독교 초기 몇 십 년 동안 그리스도의 진짜 무덤이 비어 있었음이 전혀 의심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있다.” 그 사건에 대하여 마태복음 28장에서는, 제사장들이 빈 무덤에 관련된 보고를 받자마자 제자들이 밤에 와서 도둑질해갔다고 여론을 조작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빈 무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시는 바는 무엇입니까? 5-6절을 보십시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두 천사를 통하여 진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죄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죽으신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인류의 원수요, 대적인 죽음을 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멘. 찬송가 160장은 이렇게 노랬습니다. “무덤에 머물러 예수 내 구주 새벽 기다렸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헛되이 지키네 예수 내 구주 헛되어 봉하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나셨네. 어두움을 이기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거기 못 가두네 예수 내 구주 우리를 살리네 예수 내 주,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살아 나셨네. 어두움을 이시시고 나와서 성도 함께 길이 다스리시네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하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되, 아무 근거 없이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하지 아니하시고, 말씀에 기초하여 믿기를 원하셨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천사의 말을 듣고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이전에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예수님께서 정말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이 기쁜 소식을 다른 제자들에게 증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이를 허탄한 듯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사실 확인 차원에서 무덤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정말로 빈 무덤을 보고,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12). 여기서 또 다른 팩트 한 가지는 초기 제자들이 그것도 수제자들이었던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두 가지 팩트들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무덤은 비어 있었다는 것이요,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의 논리적 귀결은 당연히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아멘. 후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양하게 나타나셨고, 오백여 형제들에게 동시에 보이시기도 하셨으며, 40일간 제자들과 성경 공부를 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행 1:3-4). 이 후 제자들은 성령을 받아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과 부활하심을 증거하는 담대한 부활의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정복하셨기 때문에 제자들 역시 더 이상에 그 죽음의 권세 아래 갇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불꽃같은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주이시오,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아멘. 무신론자인 요아드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과연 그리스도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났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질문에 답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게 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최근에 제 마음에 다음 같은 소원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 이 캠퍼스에서 하시고 싶은 일을 이루어 드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롤 본 받아>에서 토마스 아 켐피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당신에게 그리스도를 위하여 어느 하나늘 택하라고 한다면, 많은 위로를 받고 즐거워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분을 위하여 많은 고난 받기를 택해야 합니다. 이로써 당신은 더욱 그리스도께 가까워지며 또 그 분을 본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난을 태생적으로, 본성적으로 즐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제게 이러한 소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목자로써 양을 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입니다. 제 경우,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체질이라서 양들 생각하면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아서 제명이 못 죽을 것 같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이를 기꺼히 즐거이 선택해야 하는 줄 확신케 됩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택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기를 택하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해 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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