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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렉을 침노한 다윗
새벽메시지 말씀/ 사무엘상 27:1-12 요절/ 사무엘상 27:8 아말렉을 침노한 다윗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다윗의 마음에 두려움이 임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다윗은 곧장 가드 땅으로 도망갔습니다. 가드 땅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에게 가드 땅은 위기의 순간에 그가 생각할 수 있었던 가장 안전한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다윗이 아기스 왕과 안면을 튼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의 결정은 인간적으로 옳은 결정이었고 현명해 보였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다윗의 이런 결정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은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사무엘상 22:5 보면,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갓을 통하여 타국에서 유리하는 다윗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고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을 거역하고 다윗이 가드 땅으로 다시 도망한 것으로 봐서는 다윗이 심적으로 굉장한 불안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믿음을 잃고, 말씀에 기초하지 않은 자기 생각에 따라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사울 왕이 죽기 직전이고 곧 다윗이 그 뒤를 이어 왕이 될 시기였는데, 다윗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선택과 결정을 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이 결정으로 인하여 영적으로 커다란 화를 좌초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믿음의 사람 다윗이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말씀에 순종해서 이날 이때까지 잘 참아왔는데, 여기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되돌아가 가다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창세기 20장이 떠오릅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자녀를 얻기 직전에 아내를 누이라 속여서 아내를 빼앗기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벌이는 사건이 자꾸 오버랩 됩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고, 잘못된 결정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선택과 결정에 지배받지 않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실수와 허물에 개의치 아니하시고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아브라함도 다윗도 분명히 훌륭한 믿음의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믿음이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룬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권과 섭리 가운데 생명의 역사를 은혜로 이루어 가신 것입니다. 아무런 소망없는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그 약속대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아멘. 한편, 다윗은 블레셋의 시글락에서 1년 4개월을 살았습니다(7). 그가 그곳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11절을 미루어 볼 때, 다윗은 습관을 좇아 이방 민족을 공격했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멜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그들은 모두 술과 애굽으로 가는 땅에 살던 자들로,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을 괴롭힌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었습니다. 한 때 하나님께서는 사울왕으로 하여금 이 아멜렉을 진멸하라고 명하기도 하셨습니다(삼상 15:2). 다윗은 피신 중이었지만, 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붙들었습니다. 실제로 그술 사람, 기르스사람, 아멜렉 사람은 반유목민들로서 유다 지역을 괴롭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이 그들을 공격한다는 것은 유다 지역 마을을 보호한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다윗으로 이로 인하여 유다 백성들로부터 큰 신임을 얻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분명 잘못된 선택을 하였고 잘못된 결정으로 인하여 시글락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최선으로 다하여 그곳에서도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황을 탓하지 아니하고, 상황이 좋아질 때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처한 현실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서 하고자 했습니다.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언제나 모두 영적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선택과 결정이라고 포기하고 주저앉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참으로 더욱 어리석은 자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군대 표어가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는 결코 상황 탓을 하지 않습니다.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믿음으로 도전합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우리가 완벽하지 않지만, 우리가 그리 현명하지도 못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완전하지 않지만 순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뜻에 따라 살고자 애를 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목자 생활이 그런 거 같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을 할 때도 많고,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명을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을 섬기는 것이 참으로 축복이요 행복인 줄 깨닫습니다. 16년 전 이맘때가 자꾸 생각납니다. 그때도 굉장히 많은 양들을 섬겼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경쟁심과 시기심으로 섬겼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많던 양들 중에서 한 양만 수양회에 참석한 것으로 인하여 굉장히 실의에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분명히 그 때와 다릅니다. 경쟁심으로 시기심으로 양을 섬기지 않습니다.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수양회에 몇 명의 양을 보내주실지 모르겠지만, 감사함으로 섬길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어느 한 사람은 쉬운 양이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기대하고 도전하게 됩니다. 이제 수양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처한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여 초청 역사를 섬기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처지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뜻을 좇아 최선을 다해 믿음을 드리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애를 쓰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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