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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가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17)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말씀을 올바로 깨달아 알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쉼이 없이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바닷가에 나가서 많은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마땅히 식민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 죄인들을 한명이라도 더 구원하기에 힘써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에는 세례요한만한 선지자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기득권 유지에만 관심이 있고 백성들을 살피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마침 세관을 지나 가시다가 세리 레위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는 자세히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를 따르라는 말씀 한마디에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제자의 삶을 결단한 것을 볼 때, 세리 레위가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는지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당시 세리는 율법사회에서 직업상 동족의 피를 빨아 먹는 매국노로서 멸시와 천대를 받는 공인된 죄인이었습니다. 세리 레위는 이런 자신의 과거와 현실을 생각하며 삶의 돌파구를 찾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때 예수님께서 그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세리 레위는 예수님이 나같은 죄인도 부르시고 제자로 삼아주신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쁜 나머지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그 잔치에는 대부분 세리들과 죄인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이 잔치에 초대가 되었습니다. 의로우신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신다는 것은 복음사역에 큰 오점으로 남겨질 수도 있었습니다. 바로 이때 때를 놓치지 않고 바리새인들이 나타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느냐고 따졌습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친분의 표시이자, 공동체로서의 의식같이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알면서 적극적으로 세리들의 잔치에 흥쾌이 응하셨습니다. 이는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세리장인 삭개오와도 잔치를 베푸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은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구주요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아무리 죄인들과 함께하더라도 죄에 영향을 받지 않으시며 오히려 죄인들을 깨끗케 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죄인들을 율법으로 정죄하고 피하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뜨거운 사랑으로 그들을 안아주고 상처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바리새인들을 향해 무어라 말씀하십니까? 17절을 보십시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이 말의 뜻은 무조건 의인을 버리고 죄인만을 구원하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로마서 3장 10절은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말은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기며 영혼의 구원을 갈망하는 자들을 부르고 구원하시겠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9장 13절에는 건강한 자와 병든 자의 비유 대신에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고 나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같이 외식하며 율법적인 제사를 받길 원치 않으십니다. 오리려 세리와 같이 죄로 인해 가슴을 치며 애통히 긍휼을 구하는 자들을 기뻐하시고 만나주십니다. 우리의 영혼이 가장 깨끗할 때는 열매가 많고 축복받을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죄로 인해 병든 영혼이 죄의식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할 때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병든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얼마든지 문만 열어 주면 예수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참된 안식과 평안을 얼마든지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오신 목적은 죄인을 정죄하기 위함이 아니요, 죄인들의 친구가 되시고 뿌리깊은 죄문제를 치료해 주시기 위합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과 안일한 마음의 장벽을 날마다 극복하고 구주되신 예수님을 실제적인 삶 가운데서 체험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과거에 아무리 드라마틱한 구원을 받았을지라도 효과가 몇년을 채 넘기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죄악된 본성입니다. 건강을 평생토록 유지하는 비결은 날마다 자가진단을 하고 절제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 또한 평생토록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말씀과 기도생활을 통해서 자기진단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언제든지 상한 심령으로 나오는 자들을 기뻐받으시고 치료해 주십니다. 친구되신 예수님 앞에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병든 모습을 이미 다 아시고 미리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이런 예수님 앞에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하게 나아갈 때 우리의 죄가 깨끗히 씻기고 참된 구원과 영생을 선물로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또한 과거의 목자생활을 돌아볼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난 때는 역사를 열심히 섬기고 열매가 많을 때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군대시절 죄로 인해 병들고 장래문제로 두려움하던 그 때에 용기를 내어 예수님께 나아갔을 때 였습니다. 정욕에 깊이 병들어 이중적인 목자생활을 하던 그 때에 여름수양회 십자가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인격적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스스로를 병든 자로 여기는 자에게 찾아 오십니다. 우리모두가 날마다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신 예수님 앞에 두려움과 자의식을 버리고 나와야 겠습니다. 오늘날 또하나의 큰 장애물이 있다면, 분주함입니다. 자신의 죄가 무언지 어디가 병들었지를 알면서도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회개와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단은 자꾸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헛생각과 조금함을 갖게 합니다. 예수님은 늘 바‘쁜 사역 가운데서도 새벽미명에 기도하심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신령한 은혜와 능력을 구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본을 받아 아무리 피곤하고 바쁘더라도 하루의 첫시간에 경건한 기도의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학생의 십자가, 직장의 십자가, 가사와 육아의 십자가는 우리를 자꾸만 분주하고 조급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그럴수록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영혼의 안식과 평안을 누려야 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의롭다 여기지 않고 날마다 주님앞에 나아가는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분주한 삶 가운데서도 자신의 영적상태를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서 점검함으로영육간에 참된 건강을 소유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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