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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범하면
2008년 5월 15일 새벽기도 메시지 고의로 범하면 말씀. 민수기 15:22-15:31 요절. 민수기 15:30 "본토인이든지 타국인이든지 고의로 무엇을 범하면 누구나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니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 앞에 인간이 짓게 되는 2가지 형태의 범죄가 나옵니다. 하나는 부지중에 범하는 죄이며, 하나는 고의로 범하는 죄입니다. 죄를 범하게 되는 형태가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둘 다 엄격하게 다루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죄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하고, 죄와 싸우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부지중에 범죄하였거든(22~29) 22-24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그릇 범죄하여 여호와가 모세에게 말한 이 모든 명령을 지키지 못하되 곧 여호와가 모세로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여호와가 명한 날부터 이후 너희의 대대에 지키지 못하여 회중이 부지중에 그릇 범죄하였거든 온 회중은 수송아지 하나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리고 규례대로 그 소제와 전제를 드리고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부지중에 범죄하였을 경우 수송아지를 화제로 드리고, 정한 규례대로 소제와 전제를 드리고, 숫염소를 속죄제로 드려야 했습니다. 27절을 보십시오. “만일 한 사람이 부지중에 범죄하면 일년 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한 개인이 부지중에 범죄했을 경우라도 반드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속죄제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회중 전체의 범죄에 대해 더 엄격히 다루셨지만, 한 개인의 범죄도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 자손의 본토 소생이든지, 타국인든지 일체의 예외가 없습니다. 부지중에 범하는 죄는 죄를 죄인줄 깨닫지 못하고 지은 죄, 서두르다 실수하여 지은 죄, 또는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부득이하게 지은 죄 등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지은 죄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것이 엄연히 죄라고 말씀하시고, 죄에 대한 댓가를 분명히 요구하십니다. 다만, 하나님은 실수할 수 밖에 없고, 때로는 넘어질 수 있는 인간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고, 속죄의 제사를 통해서 용서해 주실 따름입니다. 이는 죄인된 인간에 대한 창조주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이요 은혜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 하면서 때로는 넘어지고, 자신도 미쳐 깨닫지 못한 사이에 범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깊은 절망의 심연에 빠져서 헤메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절망하거나 자학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다 감당하시고, 나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서 속죄의 희생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만, 예수님을 의지하여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예수님은 죄사함을 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넘어질 것을 미리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런 은혜의 제사 제도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속에는 율법을 주시되,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인간이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의 보좌 앞에 나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녹아 있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하나님의 백성은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능히 헤아리는 것과 동시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좇아서 부지 중에라도 범죄하지 않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성경공부와 기도생활은 영적 분별력을 주고, 죄와 싸울 힘을 갖게 해 줍니다. 우리가 지속적인 성경공부와 기도를 통해서 물질과 쾌락, 상대주의로 혼탁해진 이 시대에 부지중에, 은연중에 지을 수 있는 모든 죄들과 싸워 이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고의로 죄를 범하면(30~31) 앞서 경우와 반대로 죄 중에는 고의로 범하는 죄가 있습니다. 30절,31절을 보십시오. “본토인이든지 타국인든지 고의로 무엇을 범하면 누구나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니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그런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의 명령을 파괴하였은즉 그의 죄악이 자기에게로 돌아가서 온전히 끊어지리라” 고의적인 범죄는 분명한 의도가 있는 죄, 죄 짓기로 작정하고 지은 죄라는 뜻입니다. 원어적으로 보면 손을 높이 든다는 뜻입니다. 이는 의지적이고 공개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권위에 대항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자는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요, 말씀을 멸시하고 파괴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에게는 일말의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고, 철저하고 엄격하게 심판하십니다. 한순간 우리의 마음속에 어떤 죄 지을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께서 그 죄를 짓지 말라고 마음의 찔림과 타이름을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한순간 화를 내다가도, 한순간 유혹이 느껴 죄를 지으려고 하다가도 성령께서 내게 찔러주시면 그것을 즉시 중단해야 됩니다. 그런데 고의적인 범죄는 내 마음속에 그런 성령의 음성이 들려옴에도 불구하고 그 음성을 무시해버리고 계획적이며 의도적으로 죄를 범하는 겁니다. 구체적이고 철저히 계획해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죄의 결과는 참으로 무섭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6, 27절은 말합니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 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진리를 거스르게 될 때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마지막 순간이라도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진실하게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용서해 주십니다. 세상에 하나님이 용서하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너무 찔리는 것이 많아서 말씀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먼저 제 자신부터 부지중에 지는 죄도 많고, 고의성이 짙은 죄를 범할 때도 너무 많습니다. 더욱이 성경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말씀이 말하는 바를 분명히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말씀을 거스르게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육신의 안락과 순간의 만족을 얻기 위해서 세상의 물질과 안목의 정욕을 좇아 헤메이는 자화상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이 시간 다만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저의 죄를 회개하며 새로운 힘을 덧입습니다. 이제 제가 죄와 분명히 대적하는 것은 기본이요, 영적 안목을 확장하여 오늘날 교회와 세상의 죄문제를 안타깝게 여기고 간절히 중보기도하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부지중의 지은 죄이든, 고의적인 죄이든지 모든 죄를 미워하시고 엄격히 다루십니다. 우리 모두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말씀과 기도의 능력의 덧입고 죄와 싸워 이기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연약하여 넘어질 때에라도 낙심치 않고 주를 바라보고 회개하며 새롭게 앞을 향해 전진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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