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혜를 지키면
말씀/ 잠언 3:21-35 요절/ 잠언 3:22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22) 잠언에서 저자는 지혜를 매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21절서는 지혜가 눈 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도록 조언합니다. 이는 마치 신명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신 6:8-9)”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정통파 유대인들은 실제로 말씀을 문지방이나 문설주에 붙여놓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올 때 언제나 이 말씀에 입맞춤을 합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에는 말씀을 넣은 상자를 머리에 붙이고 팔에 붙이며 기도합니다. 이를 생각하면 지혜를 눈앞에서 떠나지 말게 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길을 갈 때에도, 밥을 먹을 때에도 공부를 할 때에도 우리가 의복을 언제나 입고 있듯이 지혜를 입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지혜는 우리를 어떻게 돕게 됩니까? 22절을 보십시오.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의 장식이 되리니” 첫째, 지혜는 우리 영혼의 생명이 됩니다. 사람들은 육신을 위해 여러 가지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조깅도 하고 축구도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테니스를 치고 골프도 합니다.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 보험, 생명보험도 들어둡니다. 또한 돈을 벌기 위해 저축을 하고 펀드에 투자합니다. 형편이 되면 신도시나 재개발지에 땅과 집을 사둡니다. 이러한 것들은 대개 육신의 생명을 지키고 육신의 생명을 더욱 풍족하게 누리기 위한 것들이나 우리의 영생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나오는 부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풍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래서 곳간을 더 크게 짓고 곡식과 물건을 많이 쌓아 두리라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에게 “평안히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은 그 부자의 영혼을 그날 밤에 찾아가 버리니 그는 가장 어리석은 부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반면 지혜는 우리의 인생과 영혼의 생명을 지켜줍니다. 지혜가 있을 때 우리의 영혼에 대해서 생각하고 인생의 결말에 대해서 생각게 됩니다. 현재 누리는 영광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언약의 땅 역시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게 되고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혜, 무엇보다도 솔로몬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간절히 구하고자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지혜는 우리의 목의 장식이 됩니다. 목걸이는 여자들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래서 각종 시상식이면 여배우들은 화려한 목걸이를 하고 레드카펫 위로 걸어갑니다. 반면 지혜는 우리의 영혼과 존재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목의 장식과 같습니다. 지혜있는 자 곁에 있으면 그 영혼에서 풍기는 향기가 나옵니다. 그 사람을 존경하게 되고 함께 있고 싶어지며 대화하고 싶어집니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영혼에서 나오는 빛과 힘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지혜는 우리의 존재와 인격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셋째, 지혜는 우리를 평화로이 지키는 힘이 됩니다. 인생에는 수많은 난관이 존재합니다. 고등학생에게는 수능이나 대입이 그러하며 대학생들에게는 취직이, 그리고 직장인들에게는 승진과 근속하는 일이 난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지혜가 있을 때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혜 안에 인생의 장애물을 뛰어넘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혜있는 자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잠을 잘 때도 두려움이 없으며 현대인들이 바라는 꿀같은 잠을 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골로새서 2장 2,3절에서는 “.......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완전한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를 때 지혜를 지키는 삶을 살게 됩니다. 자신의 생명과 영혼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가 풍깁니다. 또한 인생의 난관을 이겨낼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를 통한 지혜를 얻고자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지혜를 지키는 자의 실제적인 삶은 어떠해야 합니까? 먼저 선을 베풀 힘이 있으면 선을 받을 만한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아야 하며 오늘 베풀 선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평안히 사는 이웃을 해하려 하지 말며 악을 행하지 않았으면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거나 포악한 자의 어떠한 행위도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포악한 자는 현실 세계에서 다른 이들보다 앞서 나가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타인을 희생시키거나 타인의 수고를 이용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달성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인정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성공을 부러워하거나 따르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패역한 자를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패역한 자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으며 거만한 자를 여호와께서는 비웃으십니다. 반면 의인의 집에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방법을 찾고 하나님의 지혜로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일요일에 쉬면서 ‘더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그 안에 나오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라는 말씀이 깊이 다가옴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생에 있어 참된 진실임을 알았습니다. 말씀을 영접하면서 다음 날 직장 생활을 감당할 내적인 힘이 충전되고 하나님께 더욱 의지하며 하나님의 힘과 지혜로 헤쳐나갈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나 말슴 공부를 통해서 매주 말씀을 접하지만 직장 생활 이후 말씀이 저 자신에게 지혜가 된다고 잘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말씀과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전문적 지식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은 저를 지탱하는 대들보와 같습니다. 마치 심해에 흐르는 깊은 해류와도 같습니다. 말씀을 통해 깊은 지혜를 제가 충만히 누리고 실제적인 삶에서 말씀을 기초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