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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을 주의하라
3월 26일(수) 새벽기도메시지 말씀 : 마가복음 8:1-26 요절 : 마가복음 8: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하시니” 누룩을 주의하라 1-10절을 보십시오. 큰 무리가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자신들의 갈급함 문제들을 생수와 같은 시원함과 어머니의 품과 같은 포근함으로 다가와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위로와 감동을 받아 배고픔조차 잊은 채 사흘이 지나도록 예수님을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이제 시간이 되어 무리를 돌려보내야 하는데 굶겨 보내자니 집에 가기도 전에 길에서 기진하여 쓰러질 것 같습니다. 이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무리에게 먹을 것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4절을 보십시오.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이는 한마디로 먹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리를 먹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왠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바로 며칠 전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배부르게 먹일 때와 같은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생각할 때 제자들의 대답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일 년이 지난 것도 아니요. 한 달이 지난 것도 아니요. 일주일도 아닌 며칠 전에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그 증거를 자신들이 나누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의 대답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제자들의 반응은 왜 그런 것입니까? 먼저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의 무리를 향한 불쌍히 여김 곧 목자의 심정이 부족하였기 때문입니다. 불쌍히 여긴다는 것은 어찌하든 상대의 어려움과 처지를 이해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만약 제자들이 예수님의 마음과 같이 무리를 진정으로 불쌍히 여겼다면 자신들의 모든 상황에 앞서 무리들의 허기짐과 배고픔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어찌하든 무리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고자 노력하였을 것입니다. 이처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을 때 나의 조건과 상황, 문제들에 앞서 양의 아픔과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바라보고 도와 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두 번째로 제자들은 무리의 먹을 것, 곧 문제의 해결방법을 자신들에게 찾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능력을 의지하여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였기에 제자들의 대답은 먹일 수 없다. 안 된다. 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자신의 한계적인 사고와 능력을 내려놓고 지금까지 보여주신 예수님의 능력, 귀신을 쫓아내고 광풍을 잠잠케 하시며, 혈루병을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는 그 능력을 진정으로 믿고 되새기며 의지하였다면 그들은 “이 광야 어디서” 라는 회피와 포기의 말보다는, “떡 몇 개가 있냐는” 예수님의 물음이 있기도 전에 스스로 떡 일곱 개를 찾아 나아감으로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섬김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지식과 능력이 아닌 예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 속에서, 포기치 않고 순종하여 드리는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와 같은 나의 작은 헌신과 결단들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럴 때 주님은 작은 헌신과 결단도 기쁨으로 크게 받으사, 축사하심으로 사천 명을 먹이고도 남을 큰 은혜와 내면의 성장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나의 한계와 부족함으로 인하여 양을 향한 섬김의 손길을 놓아버리는 일이 없도록 날마다 깨어 기도에 힘쓰므로 육신의 연약함을 깊이 깨닫고 인정하여, 오직 전능하신 주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드려야겠습니다. 11-13절을 보십시오. 그런데 계속된 예수님의 표적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표적만을 구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당시 영적 지도자인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계속된 표적을 구한 것은 예수님이 참 메시아임을 인정하기보다는 애써 부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그토록 바라고 원한 메시아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들의 잘못되고 빗나간 메시아관은 결국 예수님을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말았습니다. 이는 모두가 외식으로 변해버린 그들의 신앙생활 때문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생활 속에서, 형식에 치우친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 앞에서 살기보다 사람 앞에서 살고자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완벽에 가까운 형식적인 삶은 자기 의와 교만이 되었고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영적인 눈을 어둡게 함으로 그토록 기다린 메시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였을 것입니다. 15-21절을 보십시오. 이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여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고 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이 외식,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이라면, 헤롯의 누룩은 동생의 아내를 탐한 음란과 권좌를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그의 끝없는 권세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믿는 이들이 이 외식과 이기주의, 음란과 물질주의, 권세욕이라는 누룩의 침투에 제대로 된 저항 한 번 못해보고 힘없이 쓰러지고 넘어져 세상으로 돌아가 버리고는 합니다. 이는 제자들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 누룩의 요소에 침투를 받아 메이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마음이 둔해져 하나님의 은혜와 그 인도하심을 보여주셔도 보지 못하고 가르쳐 주셔도 듣지 못하며, 무엇보다 그 사랑을 기억하지 못함으로 감사와 기쁨이 없는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는 형식과 의무적인 신앙생활 속에서 불신과 회의, 원망만이 커져, 결국에는 믿음을 잃고야 마는 것입니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영화 포스터를 제작하는데 있어 황색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포스터에 누런 황색을 넣게 되면 영화가 말 그대로 황 되는 징크스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영화가 쫄딱 망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아무리 작은 누룩 곧 죄의 요소라도 방치하고 허용한다면 결국에는 그 작은 죄의 요소가 나를 변질시켜 결국에는 망하게 할 것입니다. 최근 저는 새롭게 집을 계약하였습니다. 그런데 집을 구하는 과정에 있어서 처음에는 절대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신뢰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도 매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과 가압류, 근저당이 잡힌 매물이라도 계약하고자 하면 주인이나 세입자가 마음을 바꾸어 여러 번 계약이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점점 불신이라는 누룩이 저에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한 번 불신의 생각이 들자 불신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제 자식도 둘인데 다른 것도 아닌 집 문제로 이렇게 고생을 시키는가? 라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것이라며 주님을 협박하고 불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불신과 불평 속에서도 주님이 허락하신 것은 센타가 보이는 지금 보다 더 가까운 거리의 집과 십년 째 집값이 그대로인 매물이 깨끗한 방 3개짜리 집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잠시나마 주님의 인도하심을 의심하고 불평한 제 자신을 회개됩니다. 제가 이 은혜를 깊이되새기는 가운데 다시는 주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이 그 어떤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주님의 충성스러운 종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결론입니다. 작은 양으로도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누룩의 특징과 함께 대부분의 삶의 현장에 이 누룩의 악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말씀으로 이를 경계하며 내 안에 들어온 작은 누룩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회개함으로 주님이 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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