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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변론하자
서로 변론하자 이사야 1:1~1장 20절 요절말씀: 이사야 1장 18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오늘 전하는 말씀인 이사야 서는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살았던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를 기록한 말씀입니다(사 1:1). 당시 이 시대는 애굽과 앗시리아가 오리엔트 세계의 패권을 둘러싸고 서로 밀고 당기는 세력 쟁탈전의 양상을 띠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양 제국의 길목에 위치한 이스라엘은 바람 잘 날 없는 하루를 보내어야 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영광은 온데 간데 없이, 이스라엘은 이제 예루살렘 주위로 쪼그라들어 간신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그럼 왜 이런 상황이 오게 되었던 것일까요? 강대국 틈바구니에 낀 약소국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사 1:2).” 지금까지 애지중지 키워온 자식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하나님의 슬픔이 얼마나 클까요? 하나님께서는 한탄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개나 소나 다 아는 것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축복하신 백성은 그 주인도 몰라보고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에 대해 크게 진노하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 맞고, 머리는 병들고 치료 받지도 못하는 상처투성이 몸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땅은 황폐해졌고, 성읍들은 불에 탔으며 땅은 이방인의 손에 노략 당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곳은 망대, 원두막, 포위된 성읍 같이 초라한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그것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참으셔서 남은 것이었습니다(8). 즉 지금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환난은 하나님을 배반한 백성들에게 주어진 징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된 당신의 백성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드리는 제사와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11~13). 또한 백성들이 지키는 월삭과 절기, 안식일, 대성회와 백성들이 하는 기도도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13~15). 하나님께서 왜 이처럼 백성들이 드리는 제사와 제물 등의 모든 것을 받지 않겠다고 말씀하실까요?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시 자기 본위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진실되게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오는 대신, 그들은 몸만 성전 마당을 밟았을 뿐이었습니다. 마음은 이미 하나님을 떠나 다른 곳에 가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은 죄를 짓고 악행을 범하여 그들의 손은 범죄의 피로 가득하였습니다(15). 거룩하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형식만 지키며 악행만을 일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크게 질리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제물과 제사를 받는 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16,17)” 이 말씀은 간단히 말해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원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자식들의 값비싼 선물보다 자식들의 진심을 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백성들이 제사보다 전심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백성들의 약한 이웃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내 자신을 더 사랑한다면, 아무리 많은 사명을 감당하고 아무리 많은 헌금을 내고 기도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을 도리어 슬프시게 하고 질리게 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에게 그런 부분이 있다면 회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배반한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초청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18).”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백성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오히려 죄를 짓고 배반한 백성이라도 긍휼히 여기시고 인격적으로 대화하며 이 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십니다. 돌아온 백성들의 죄가 주홍, 진홍 같이 그 색을 빼기 힘들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양털같이 희게 하시리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인격적으로 대화하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 대화를 통해 우리의 죄를 씻겨 주십니다. 오늘날 이것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죄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까? 오직 성경을 읽고 공부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대화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고, 죄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며, 이 죄 문제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죄 문제가 궁극적으로 해결되게 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일용할 양식, 소감쓰기를 통해 하나님과 깊이 대화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온전히 죄를 씻고 심판 대신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을 얻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메시지를 준비하며 정말로 하나님 말씀 공부하는 시간이 귀한 것을 깨닫습니다. 특히 일용할 양식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근래에 저는 일용할 양식을 종종 걸렀습니다. 또 주일 소감 쓰는 것도 제 시간에 맞추기보다는 뒤로 미뤄서 발표 당일에 쓰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대학원의 바쁜 생활 가운데 균형 감각도 사라지고, 또 열심히 공부는 하는데 결과는 미미한 그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또 사명을 감당할 때도 종종 시험에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었습니다. 결코 주위 상황에 따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근래 이처럼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인 말씀을 보고 듣고 공부하는 시간을 등한시 하였음을 깊이 회개합니다. 그리고 일용할 양식과 목요 소감 가운데 더욱더 꾸준히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저의 가족과 캠퍼스의 양들을 위해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특히 제 동생이 계속 취직이 안되고 여러 어려움을 안고 있는데, 이 문제가 단순히 취직 문제 때문이 아니라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이 없어서, 하나님과 대화가 없어서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말씀 공부에 소원을 주시려고 일부러 취직 자리를 막으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동생과 말씀 공부하는데 힘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 이뿐만 아니라 캠퍼스에 나가 계속 전도하며 양들을 말씀공부로 초청해서, 하나님과 대화하며 이 양들이 죄 사함을 받고, 참 생명을 얻도록 돕는 데에 더욱 힘쓰기를 기도합니다. 그 가운데 올 한 해 1명의 신실한 제자를 세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한마디: 하나님 말씀 앞으로 나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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