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벽기도_메시지(071229)_환난_날에.hwp
환난 날에
새벽기도 메시지(071229) 환날 날에 요절(시편 77:2) : 나의 환날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1절을 보십시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시인은 환난 가운데에서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의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환난 가운데서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였지만, 그럼에도 그 마음에는 불안과 근심이 쌓여만 갔습니다. 잠이들면, 그 순간만은 맘 편할 수 있는데, 시인은 고통으로 인해 잠이 들 수도 없었고, 너무나 힘들어 하나님께 간구할 기력도 없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지난날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회상하며 마음을 돌리려 하였지만, 비관적인 생각으로 이내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 인자하심이 길이 다하였는가. 그의 약속을 영원히 버리셨는가?" 그는 하나님이 버리신 것 같아 절망하였습니다. 비슷한 일들이 우리 가운데도 많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온전히 잘 의지하면 일이 잘 풀릴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제대로 신실하게 살고자 할 때, 직장에서 오해를 받기도 하고, 가정을 제대로 찾아보지 않는다고 가정에 무관심 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듣습니다. 동료 및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들과 잘 함께하지 않는다고, 서운한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영적인 것에 힘쓴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안좋은 것들은 함께 몰려옵니다. 양들은 성장이 더디거나, 잘 생기지 않고, 내면의 열매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환난을 겪게 되면, 자주 믿음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이 들게 됩니다. 주위에 하나님을 믿지 않고서도 잘 살고 있는 직장동료나 친구들의 모습이 유독 이때 눈에 잘 띕니다. 이러한 것은 시인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당시 하나님을 명목상으로는 믿고 있는 이스라엘은 약한 반면, 우상을 숭배하면서도 강대함을 뽐내고 있는 다메섹, 애굽, 앗수르, 바벨론 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어려운 삶을 사는 반면, 하나님의 계명을 현실과 적당히 꿰어 맞추어 살고 있는 자들은 득세하는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시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할 만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시인은 이 가운데 어떻게 하였습니까? 10절, 11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그 행하신 일을 진술하리이다." 시인은 놀랍게도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자신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먼저 인정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환난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요동하고 있음을, 자신의 연약함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도 어찌하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붙들고자 투쟁합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그간 행하셨다고 들었던 옛적 기사를 기억하며, 하나님에 대해 묵상합니다. 하나님이 애굽에 열가지 이적을 행하시고, 노예백성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신 일, 가나안 백성을 멸하시고, 그 땅을 약속대로 이스라엘의 기업으로 삼게 하신 일,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인해 다른 민족의 압제를 받을 때 이들의 간구를 들으사 새롭게 회복시키신 일, 다윗왕을 통해 이스라엘을 굳게 세우신 일 등을 아마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시인은 새로이 다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환난 가운데 있는 믿는 자들의 간구를 듣고, 약속을 지키신 것처럼, 그의 앞에 있는 여러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그와 민족에게 열어주실 것을 시인은 덧입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당하기 힘든 환난 가운데 있었지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찾고 묵상함으로 지혜롭게 신앙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보며 여러가지 환난의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됩니다. 환난의 때에는 자신에 대해 실망해서 눕거나, 혹은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믿음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구하고 말씀을 통해 찾는 것이 중요함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을 구하되, 추상적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우리 삶에서 실제로 역사하신 하나님을 또한 기억해야 함을 배웁니다. 지난 삶을 돌이켜보면,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말씀으로 힘을 주시고, 제 길을 인도하셨었습니다. 학생시절, 군대시절, 직장에 들어가면서, 또한 저희 가정 가운데 새 생명을 잉태하고, 그 후에 수차례 병원에 입원 등을 하면서도 항상 말씀으로 위로해주시고, 저희 가정을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힘든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 가운데 회의적인 생각을 하기보다, 지난날 하나님이 제 삶에 베푸신 믿음의 증거와 말씀을 잘 붙들고 행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