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이는 모양대로
2008년 1월 19일 새벽기도 메시지 말씀/ 출애굽기 25:9-15 요절/ 출애굽기 25:9 보이는 모양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소를 짓도록 하셨습니다. '성소'는 히브리어로 '믹다쉬'인데 이는 '거룩'이라는 말인 '코데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이 성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거룩하게 구별된 장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소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나오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소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교제하셨고, 그곳에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성소를 만들라고 하십니까? 9절을 보십시오.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여기서 모양(타브니트)은 '견본' 혹은 '모형'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떠한 실체의 그림자와 같은 청사진이나 모델 하우스 등을 말합니다. 히브리서 8:5 및 9:23을 참조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이신 모양은 하늘에 있는 것들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보이신 모양은 하늘에 있는 성소를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에게 보이신 모양대로 그대로 성소를 지어야 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 그 보이신 모양대로 성소를 짓도록 하셨을까요? 첫째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하나님께서 제시한 방법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소 및 그와 관련된 모든 기구는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모양대로 그대로 만들어야 됩니다. 이는 성소의 기원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성소는 어느 뛰어난 인간에 의하여 고안되거나 만들어진 것이 압니다. 히브리서 8:2 말합니다.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성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당신께 나올 수 있는 그 길을 먼저 열어 주신 것입니다. 죄된 인간은 도저히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성소를 통하여 그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 길은 하나님께서 제시한 방법으로만 이루어집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생들의 구원의 길 역시 하나님께서 제시한 방법이 유일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 길을 사모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성소는 크게 첫째 장막(일반적으로 성소)과 언약궤가 있는 둘째 장막 곧 지성소로 구분됩니다. 첫째 장막에는 제사장들이 섬기는 예법에 따라 항시 출입할 수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출입했지만 제사장만 출입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반 백성들은 출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둘째 장막 곧 지성소에는 제사장 중에서 최고 어른인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차례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성소의 출입은 더욱 제한되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이스라엘 백성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부지중에 지은 죄가 갑자기 생각나더라도 곧바로 회개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싶어도 그 절차와 예법이 까다롭고 번거로웠습니다. 속죄할 일이 있어도 제사장을 통하여만 나아가야 하고, 해결되지 않는 내면의 죄문제 같은 것은 일년에 한차례만 대속죄일에 죄사함을 받을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히브리서 8장 말씀을 근거로 볼 때, 이러는 중에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는 더 좋은 성소 곧 하늘에 있는 성소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을 것입니다. 보이신 모양대로 지은 성소는 하늘에 이미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가운데 하늘에 있는 성소, 완전한 성소, 제한이 없는 성소를 기대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짓게 될 성소는 이 하나님 나라에 있는 성소의 모델 하우스에 불과합니다. 이 하늘에 있는 성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완전히 드러난 줄 압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심으로 우리는 그분께서 임재하시는 성소가 되었고, 그 분의 거룩한 부르심으로 우리는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는 줄압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장소의 제약, 시간의 제약, 신분의 제약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어디서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 셋째로, 영광스러운 교회의 일원이 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짓고자 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직접 그 설계도를 그려 주셨습니다. 역대상 28:19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다윗이 짓고자 했던 성전 및 이스라엘이 짓게 된 성소는 오늘날 교회에 견줄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16세기에 들어서 몇몇 알려진 이들에게 성경을 열어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성령으로 기름 부으셔서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교회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이 교회가 오늘날 개신교 교회들입니다. 그 교회 안에 우리가 있으며, 그리고 계속하여 이 교회는 우리를 통하여 지어져 가고 있는 줄 압니다. 성소가 하나님의 보이신 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지어졌듯이, 현재 우리로 말미암아 지어져 가는 교회 역시 하나님께서 보이신 모양대로, 그 분의 말씀하신 대로 지어야 하는 줄 압니다. 곧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 기록된 그 말씀 속에서 보이는 대로 지어가야 되는 줄 압니다. 그런 점에 보면, 초창기부터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교회로 세워진 우리 모임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쁨이될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공부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교회의 모습을 발견케 하시고, 그 가운데서 주의 몸된 영광스러운 오늘날 이러한 모임이 되게 하신 줄 압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깨우쳐 주시고, 말씀 안에 있는 교회의 모습으로 우리 모임을 세워 가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현재도 지어져 가고 있는 교회 안에 속한 줄 압니다. 우리가 성경 안에서 보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그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아름다운 교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계속하여 잘 지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0-15절에는 법궤 제작에 관한 말씀입니다. 가장 먼저 법궤 제작이 계시되었습니다. 이는 성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궤는 가로가 112cm, 세로 67 cm, 높이 67 cm 의 직육면체로 증거궤입니다. 이 궤 안에는 언약의 돌판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후에 만나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도 같이 보관되었습니다. 이 궤 안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 관계를 확증해 주는 증거물들이 보관이었습니다. 말씀을 보면서, 목자생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자생활이 한편으로 꽤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데, 또 한편으로는 매우 단순한 삶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듣게 해주신대로, 보이신대로 성경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주신대로 순종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이 보이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비전인 줄 압니다. 저는 상당히 나름대로 신앙생활 및 목자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겸손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자 해야겠습니다. 이에 기초하여 신앙생활 및 목자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저는 지어져 가는 것이 옳은 줄 압니다. 아멘. 결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보이신 모양대로 성소를 짓도록 하신 데에는 그 구원의 길이 유일하며, 그 길을 사모하게 하기 위함이요, 또한 교회로 지어져 가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하기 위함인 줄 압니다. 주님, 이 하루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순종함으로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로 아름답게 지어져 가길 소망합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길 소망합니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