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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으신 분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으신 분 누가복음 5:17-5:26 누가복음 5장 24절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우리는 지금까지 갈릴리 지역에서 예수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은혜의 해가 도래하여 복음이 선포되고 죄와 사망의 포로 되고 사단의 권세에 눌린 이들이 풀려나고 있습니다. 귀신이 쫓겨나고 병 든 자가 치유되며 제자들이 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를 위해 갈릴리 마을들을 다니며 힘써 말씀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평소대로 말씀을 듣고자 모여든 무리들을 가르치시고 계셨습니다. 19절을 보건데 예수님께서는 실내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그때에 갈릴리 각 마을과 유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참석하고 있었고 병 고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님과 함께 하심으로, 말씀을 듣던 환자들의 병이 나았습니다(17). 이때 몇몇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데리고 와서 예수님 앞에 들여놓아 병 고침을 받고자 하였습니다(18).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여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들이 중풍병자를 메고 들어갈 방도가 없었습니다(19a). 그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이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잠시 후 예수님께서 한창 말씀을 가르치고 계시는데 갑자기 지붕 쪽이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기와가 한 장 두 장 벗겨지고 네 귀퉁이에 줄이 매인 침상과 함께 마치 미션 임파서블에 나오는 한 장면처럼 중풍병자가 대롱대로 묶여 내려왔습니다. 와 이런 창조적 아이디어 대단합니다. 그렇지만 그 집 안에서 말씀 듣던 바리새인, 율법선생, 무리들은 정말로 화가 많이 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20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다름 아닌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양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믿음, 양들을 위해 함께 동역하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중풍병자는 도저히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중풍병은 뇌졸중의 일종으로 뇌신경을 상했기 때문에 거동이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침상 째로 나아온 것을 볼 때 이 환자는 거동을 아예 할 수 없는 정도였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도 움직일 수 없으니 나하고는 인연이 없구나 하며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를 메고 온 사람들은 일단 이 사람을 예수님께로 들여놓기만 하면 나을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사람이 너무 많다는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환자를 데려다 놓으면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고쳐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믿음을 가지고 양들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하고 동역하여 중풍병자처럼 움직이지 않는 양들을 힘써 예수님께로 데려와야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런치미팅, TGIF 활동, 1:1, 바이블 카페 모두가 다 이런 맥락 안에 있습니다. 물론 양들은 예수님께 나아오기를 정말 귀찮아합니다. 마치 중풍병자와도 같습니다. 한번 여러 목자님들과 한 양의 집으로 찾아가 같이 교제하고자 양을 불렀는데 한참을 기다려서야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양들은 중풍병자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중풍병자를 짊어지고 나온 사람들처럼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데리고 나오면,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변화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을 갖고 예수님께로 양들을 인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들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20b).” 여기서 '이 사람아‘는 NIV 성경을 볼 때 “친구여”로 봐야 할 것입니다. 어떤 의사가 중풍병 걸린 환자, 그것도 난생 처음 보는 환자에 대해 “친구여”라고 부릅니까? 오히려 지붕 뚫고 내려온 환자에게 짜증내며 “왜 새치기 합니까. 저기 가서 줄을 서세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참 인격적으로 이 사람을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좀 이상합니다.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중풍병자에게 왜 이런 말을 하시는 것일까요? 중풍병자에게는 ‘중풍병아 나가라!’ 혹은 ‘온전히 나아라’라고 말씀하심으로 일단 낫게 하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왜 먼저 선포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죄 사함을 받는 것’이 중풍병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동시에 병의 원인이 궁극적으로 죄에 있다는 것을 선포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태초에 하나님께 반역하였고 그 죄로 말미암아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분리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생명의 근원 되신 하나님과 분리되었기에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고 수명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으며 또 병에 고통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이 그렇다고 중풍병자가 다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죄인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풍병자는 인류 모두가 죄인이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3장 8절에서 말합니다.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롬 3:8).” 따라서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중풍병자 뿐이 아니라 인류 모두에게 “친구여 네 죄사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풍병자는 중풍병이 설령 낫더라도 그 죄가 일으키는 여러 악한 결과로 고통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병에서 낫더라도 죽을 것이요, 하나님의 2차 심판 안에서 영영 고통 받을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기쁨이 없고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찾아오는 정죄는 또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이 중풍병자가 생각하지도 못한 죄 사함의 은혜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캠퍼스 학생들에게도 죄 사함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경제 위기의 시대, 그리고 취업과 좋은 학점에 매달리는 학생들에게는 비전, 좋은 스펙이나 토익점수, 학점과 같은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등록금이 갈수록 쎄지니깐 장학금을 잘 받는 법을 가르쳐줘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오병이어 사건에도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도 이 문제를 등한히 여기신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목자로서 이 문제에 대해 도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날 캠퍼스 학생들에게도 무엇보다 죄 사함의 은혜가 가장 중요하다고 선포하고 계십니다. 이들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고 그로 말미암아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죄 사함의 은혜가 예수님께 있음을 이 땅의 캠퍼스와 온 열방에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제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 죄 사함의 은혜를 온 캠퍼스 학생들에 전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경악하여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신성 모독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21).” 그렇습니다. 죄의 최종 심판관은 하나님이시니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사면권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말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23,24)”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 중에서 당연히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밖으로 티가 안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제 일어나 걸어가라고 명령하심으로, 당신께서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보이고자 하십니다. 즉 이 병자가 일어나 걸으면 예수님께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신 것이 분명해 지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24)” 그러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중풍병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침상을 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집으로 행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 말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심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슬람교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대해 선지자 혹은 현자, 선한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단순히 선지자, 현자, 선한 사람 정도로는 결코 그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명쾌한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예수님은 ‘죄 사함의 권세자’이거나 ‘사기꾼이다’라는 이 둘 중 하나의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 없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능력으로 당신께서 하나님의 독생자요 이 죄 사함의 권세자이심을 분명히 보이셨습니다(롬 1:4). 또 실제로 예수님께서 죄 사함의 권세를 지니신 하나님이심을 믿는 자마다, 죄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라이프 테스티모니가 이를 웅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가 이 죄 사함의 권세자 예수님 안에 있음을 늘 감사할 것이며, 만약 우리를 괴롭히는 죄가 있으면 이를 들고 나와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죄에서 자유롭게 해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캠퍼스의 양들에게 죄 사함의 권세자이심을 분명히 선포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그들이 죄에서 자유롭게 될 것이며, 또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송할 것을 믿습니다. 오늘 이처럼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신 죄 사함의 권세자, 예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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